승자와 패자 (이규용)

승자와 패자

승자는 문제 속으로 뛰어들고,
패자는 문제의 주변을 맴돈다.

승자는 눈 쌓인 벌판을 밟아 길을 만들고,
패자는 쌓인 눈이 녹기만을 기다린다.

승자의 주머니 속에는 꿈이 있고,
패자의 주머니 속에는 욕심이 있다.

승자는 등수나 포상과는 상관없이 달리나,
패자는 포상만 바라보고 달린다.

승자는 달리는 도중에 이미 행복감에 젖어 있으나,
패자는 경주가 끝나도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다.

- 이규용의《아들아, 인생의 큰 그림을 그려라》중에서 -


진정한 승자와 패자는 경기 결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인생 경기를 시작하는 첫 출발점에서부터 이미 승자와 패자의 길이 갈립니다. '승자의 길'을 선택한 사람은 처음부터 승자의 길을 달려가게 되고, '패자의 길'을 선택한 사람은 끝내 패자의 길을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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