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or] In a bar

In a bar

A man that was drinking all day goes into a bar.
He demands a beer and is denied.
Yet he keeps asking the bartender.

Finally the bartender grabs him and throws him out.
Another man is walking by and the man who was thrown out stops him.
He says, "Hey, I'll bet you 100 dollars that I'm Jesus Christ."

The man walking by laughs at him and says, "Make it 500 dollars and you got yourself a bet."
The man claiming to be Jesus says, "Come with me into this bar and I'll prove it."

So they walk in and sit down at the bar.
Suddenly the bartender comes from the back of the bar and sees the man he threw out.

Angrily the bartender looks toward the man he just threw out and says "Jesus Christ, I told you to stay out of here."
The man walking by looks amazed and pays the man his 500 dollars.

온종일 술을 마셔댄 어떤 남자가 바 안으로 들어갔다.
그 남자는 술을 요구하였으나 거절당했다.
그래도 그는 바텐더에게 술을 달라고 계속 졸랐다.

드디어 바텐더는 그를 붙잡아 밖으로 던졌다.
다른 남자가 지나가고 있었는데 밖으로 집어 던져진 남자가 그를 세웠다.
그가 말했다, "여봐요, 내가 Jesus Christ라는 사실이 증명되면 100달러를 주세요."

지나가던 그 남자가 비웃으며 말했다, "500달러를 걸테니 당신도 돈을 거시요."
예수라고 주장하는 남자가 말했다, "나와 함께 이 바 안으로 들어 갑시다. 그러면 제가 증명해 드릴게요."

그래서 그들은 안으로 들어가 카운터에 앉았다.
갑자기 바텐더가 카운터 뒤쪽에서 나왔다, 그리고 그가 밖으로 던졌던 그 남자를 봤다.

화가 난 바텐더는 자기가 바로 밖으로 던졌던 그 남자를 보고 말했다, "Jesus Christ(제기랄), 내가 밖으로 나가 있으라고 말했잖아"
지나가던 남자는 놀란 듯 하더니 그 남자에게 500달러를 지불했다.

밥 푸는 순서

밥 푸는 순서 ***

친정에 가면 어머니는 꼭 밥을 먹여 보내려 하셨다. 어머니는 내가 친정에 가면 부엌에도 못들어 오게 하셨고 오남매의 맏이라 그러셨는지 남동생이나 당신 보다 항상 내 밥을 먼저 퍼주셨다.

어느날 오랜만에 친정에서 밥을 먹으려는데 여느 때처럼 제일 먼저 푼 밥을 내 앞에 놓자 어머니가 "얘, 그거 내 밥이다" 하시는 것이었다.

민망한 마음에 "엄마, 왠일이유? 늘 내 밥을 먼저 퍼 주시더니..." 하며 얼굴을 붉혔다.

"그게 아니고, 누가 그러더라 밥 푸는 순서대로 죽는다고 아무래도 내가 먼저 죽어야 안 되겠나."

그 뒤로 어머니는 늘 당신 밥부터 푸셨다. 그리고 그 이듬해 어머니는 돌아가셨다.

어머니 돌아가신 후 그 얘기를 생각하며 많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남편과 나 중에 누구 밥을 먼저 풀 것인가를 많이 생각 했다. 그러다 남편 밥을 먼저 푸기로 했다.

홀아비 삼 년에 이가 서말이고 과부 삼 년에는 깨가 서말이라는 옛말도 있듯이 뒷바라지 해주는 아내 없는 남편은 한없이 처량할 것 같아서이다.

더구나 달랑 딸 하나 있는데 딸아이가 친정아버지를 모시려면 무척 힘들 것이다. 만에 하나 남편이 아프면 어찌 하겠는가? 더더욱 내가 옆에 있어야 할것 같다.

남편을 먼저 보내고 고통 스럽더라도 내가 더 오래 살아서 남편을 끝가지 보살펴주고 뒤따라가는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때부터 줄곧 남편 밥을 먼저 푸고있다. 남편은 물론 모른다. 혹, 알게되면 남편은 내 밥부터 푸라고 할까? 남편도 내 생각과 같을까? 원하건데 우리 두사람, 늙도록 의좋게 살다가 남편을 먼저 보내고 나중에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받은 글입니다.



두려움을 입어라

두려움을 입어라

두려움이 안으로 들어오게 내버려두면, 그것을 늘 입는 셔츠처럼 입어버리면, 그러면 자신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좋아, 이건 그냥 두려움이야. 요놈이 날 좌지우지하게 내버려둘 필요는 없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보자구.”

- 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중에서 -

노란 손수건

노란 손수건

뉴욕 버스 정류장은 매우 붐볐다. 생기발랄한 젊은 남녀들이 버스에 올라탔다. 플로리다 해변으로 가는 버스였다. 그들은 여행의 기분에 취해 떠들고 웃다가 문득 그들 앞자리에 한 사내가 돌부처처럼 앉아 있는 곳에 시선이 모였다.

무거운 침묵, 수염이 덥수룩한 표정 없는 얼굴. 젊은이들은 예사롭지 않은 그 사내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말을 걸었지만 사내는 애써 잠을 청하려는 듯 등을 뒤로 기댔다.

주위의 관심은 높아졌고 결국 사내는 굳게 닫혀 있던 입을 열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그의 이름은 빙고. 지난 4년 동안 뉴욕의 교도소에서 징역살이를 하고 이제 석방되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했다.

“감옥에 있는 동안 아내에게 편지를 보냈소. 나는 부끄러운 죄를 짓고 오랜 시간 집에 돌아갈 수 없으니, 만약 나를 기다릴 수 없다고 생각되거나 혼자 사는 것이 고생이 된다고 생각되거든 나를 잊어 달라고 했소. 재혼해도 좋다고 했소. 편지를 안 해도 좋다고 했소. 그 뒤로 아내는 편지를 하지 않았소. 3년 반 동안이나 석방을 앞두고 아내에게 다시 편지를 썼소. 우리가 살던 마을 어귀에 커다란 참나무 한 그루가 있소. 나는 편지에서, 만일 나를 용서하고 다시 받아들일 생각이라면 그 참나무에 노란 손수건을 달아 달라고 말했소. 만일 아내가 재혼을 했거나 나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면, 그래서 손수건을 달아 놓지 않으면 나는 그냥 버스를 타고 어디로든 가 버릴 거요.”

그의 얼굴이 이렇게 굳어져 있는 것은 거의 4년간이나 소식이 끊긴 아내가 자기를 받아줄 것인가 하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여자는 물론이고 그녀의 일행들도 이제 잠시 뒤에 전개될 광경에 대해 궁금해 하며 가슴을 조이게 되었다.

이야기는 다른 승객들에게도 전해져 버스 안은 설레임과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빙고는 흥분한 표정을 보이거나 창 밖을 내다보거나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굳어진 얼굴에서 깊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그는 이제 곧 눈앞에 나타날 실망의 순간을 대비하여 마음속으로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마을과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20마일. 15마일. 10마일! 물을 끼얹은 듯 버스 안은 정적이 감돌았다. 자동차의 엔진 소리만이 꿈결에서처럼 아스라하게 일정한 리듬으로 고막을 두드리고 있었다. 승객들은 모두들 창가로 몰려가 숨을 죽이고 기다렸다.

드디어 버스가 마을을 향해 산모퉁이를 돌았다.

바로 그때.

“와~!!”

젊은이들의 함성이 일제히 터져 나왔다. 버스 승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소리쳤고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얼싸안았다

참나무는 온통 노란 손수건으로 뒤덮여 있었다. 20개, 30개 아니 백 개의 노란 손수건이 물결치고 있었다. 혹시라도 남편이 손수건을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칠까봐,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참나무를 온통 노란 손수건으로 장식해 놓은 것이었다.

여전히 침묵을 지키는 것은 오로지 빙고 한 사람뿐. 그는 넋 잃은 사람처럼 자리에 멍하니 앉아 차창 밖의 참나무를 뚫어지게 바라보고만 있었다.

이윽고 빙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늙은 전과자는 승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버스 앞문을 향해 천천히 걸어 나갔다. 그리고 말했다

"나 집으로 갑니다."

노란 손수건은 용서와 포용과 사랑의 표현입니다. 부끄러운 과거를 용서 해 주고, 고달픈 세월을 마다하지 않고 남편을 기다려 준 아내의 지극한 사랑! 가슴 뭉클한 진한 감동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고, 1973년 “Tie A Yellow Libon Round The Old Oak Three"라는 노래가 세계적인 히트를 하면서 모두가 기억하는 감동 스토리로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즐기는 법

제대로 즐기는 법

누구보다 못하다거나 누구보다 잘났다거나 하는 의미 없는 비교는 우리를 지치고 피곤하게 만들 뿐입니다. 배를 먹으면서 이것이 사과였으면 하고 안타까워하거나 사과를 먹으면서, 이것이 배였으면 하고 아쉬워하게 되면 배맛도 사과맛도 다 제대로 음미하기 어렵습니다.

- 우애령의 '숲으로 가는 사람들' 중에서 -

과일, 찬물 - 식후먹는 것 나쁘다!

과일, 찬물 - 식후먹는 것 나쁘다!

과일은 식전에 이유? 찬물 식후 는 금물!,

과일은 식후에 먹지 말고 식전에 먹어야 하고, 식후에 찬물을 마시는것은 癌(암)을 부르는 것과 같다는 놀라운 정보를 여기에 게시합니다.

이 글은 좀 길지만 우리에게 알려주는바가 많습니다. 과일은 이것을 사다가 잘라서 입에 넣으면 된다고 쉽게 알고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과일을 언제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러면 과일을 바르게 먹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식후에 과일을 먹지 않는 것입니다. 과일은 빈속에 먹어야 합니다. 과일을 이렇게 먹으면 몸에서 독소를 제거하고 체중을 줄이고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과일은 매우 중요한 음식입니다.

가령 빵 두조각을 먹은 후 과일 한조각을 먹으면 과일은 체중이 내려가려 하지만 먼저 먹은 빵 때문에 내려 갈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과일은 공복에 먹든지 식사전에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수박을 먹을 때마다 트림이 난다든가 과일을 먹으면 배에 바람이 찬다. 바나나를 먹으면 변소에 가고 싶다는 사람이 많은 것입니다. 그러나 과일을 공복에 먹으면 이런 현상이 일어 나지 않습니다.

과일이 다른 음식과 섞이면 개스를 발생시켜 배가 부르게 됩니다. 머리칼이 희어지거나 빠지는것, 신경쇄약, 눈 밑에 검은 테가 생기는것, 이 모든 것이 과일을 공복에 먹지않아서 생기는 것입니다.

이 분야를 연구한 헐버트 쉘튼박사에 의하면 오렌지나 레몬 같은 것은 산성을 지닌것 같지만 모든 과일은 우리 몸속에 들어가면 알카리성을 가진다고 합니다. 과일을 바로 먹는 방법을 체득한 사람은 미용, 장수, 건강, 에너지, 행복, 적정체중을얻는 비법을 아는 사람입니다.

과실 쥬스를 마실 때는 신선한 것을 마셔야 합니다. 깡통에 든 것은 마시면 안 됩니다. 열을 가한 과실은 영양이없고 과실을 요리하면 비타민이 파괴됩니다. 쥬스로마시는 것보다 통 과일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쥬스로 마셔야할 때는 천천히 한 모금씩 마셔서 입에서 침과 섞여서넘어가게 해야 합니다. 과일과 쥬스만 3일 정도 마시면 몸을청소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3일정도 금식하면 만나는 사람마다 얼굴빛이 매우 좋아 졌다고 말 할것입니다.

키위(Kiwi). 매우 작지만 강력한 과일이지요. 포타시움 마그네시움 비타민E와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비타민C는 오렌지의 두배나 있습니다.

사과. 하루에 사과 한 알씩이면 의사가 필요 없다지요. 비록 비타민C는 적지만 화제와 flavonoids가 있어서 비타민C의 작용을 향진시키기 때문에 직장암 심장마비 중풍의 위험을 낮추어 줍니다.

딸기. 몸을 보호하는 과일입니다. 과일가운데 항산화제가 높아서 암을 유발하고 혈액을 응고시키는 물질에서 몸을 보호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오렌지. 매우 귀한 과실이지요. 하루에 2-4개 먹으면 감기 안 걸리고 콜레스톨 내리고 신장결석을 녹여주고, 직장암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수박. 갈증해소에 최고입니다. 92%가 물이고 glutathione이 많아 면역을 높이고 암을 이기는 산화제(lycopene)가 많습니다. 비타민C와 포타시움도 많습니다.

구아바와 파파야. 비타민C가 풍부하고 섬유가 많아서 변비에 좋습니다. 파파야는 카로틴이 많아서 눈에 좋습니다.

식사 후 찬물 마시는것 = 암.

식사 후 냉수 마시는것은 암을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식사후 냉수 한컵을 마시면 시원하지요. 그러나이 냉수가 방금 먹은 기름진 음식을 굳어지게 합니다. 소화도 더디게 합니다. 이렇게 굳어진 음식덩이에 위산이 닿으면 분해속도가 빨라지면서 소장 내벽에 붙어버리는 현상이 생기면서 오히려 굳은 음식보다 더 빨리 흡수 됩니다.

이것이 결국 지방이 되며 암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식후에는 뜨거운 국이나 더운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누구나 늙지만 아름답게 늙기는 어렵다

누구나 늙지만 아름답게 늙기는 어렵다.

일찍이 앙드레 지드는 말했다.

‘늙기는 쉽지만 아름답게 늙기는 어렵다.’

그게 누구든 늙게 마련이다.

아무리 평균수명이 늘어났다 해도 늙지 않는 사람은 없다. 젊은이들은 흡사 늙지 않을 것처럼 살지만 그들도 역시 늙게 된다. 인간이 늙는다는 것은 보편적인 자연현상이지만 아름답게 늙는다는 건 선택적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주변을 살펴봐도 그냥 늙어가는 사람은 많아도 아름답게 늙는 사람은 드물다. 그만큼 그 일이 어렵다는 얘기다.

아름답게 늙으면 그 삶의 질은 윤택해지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좋다. 본 받을 만한 노인이 되는 것이다.

아름답게 늙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을 방해하는 것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다. 알면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름답게 늙는다는 것은 결국 품위 있는 노인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품위란 무엇인가.

품위-品位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위엄이나 기품이며 사물의 가치라는 뜻도있다. 가치 있는사람이 되는 것은 노인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특히 노년생활에서 크게 요구되는 덕목이기도 하다.

품위는 존경받는 인격적 자세라고 할 수 있다. 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그만한 인품이 있어야 된다는 뜻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자칫 추하게 보일 수 있는 게 식탐(食貪)이다.

그래서 아름다운 노년은 ‘공부하는 노년’이다. 우선 월간지, 주간지, 일간지를 부지런히 읽어야 하고 한 달에 신간 한두 권은 정독해야 된다.

나이 들면 정보와 지식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금은 정보는 넘쳐나도 지식은 크게 빈약한 시대다. 정보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된다.

우연한 기회에, 나이 70에 그림을 시작한 할머니가 연속으로 공모전에 다섯 번 입상, 스스로도 놀라는 케이스를 본 일이 있다. 그분은 자기의 그림 재주를 모르고 있다가 발견한 것이며 지금은 전혀 딴 사람이 되어 화가의 길을 걷고 있다.

나이 70에 색스폰이나 오카리나를 시작하여 양재천 다리 밑에서 여의도 다리 밑에서 혼자서 연습하는 모습은 보기 흐뭇하고 걸음을 멈추게 한다.

노년에,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새일, 새것을 시작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아름답고 용기 있는 행동이다. 품위 있는 노년이 되는 것이다. 건강이 없으면 다른 것을 다 갖추고 있어도 소용이 없다. 부지런히 운동을 해야 된다. 걷기 운동처럼 좋은 것도 없다.

그 크기에 관계없이 ‘서재’가 있어야 한다. 가족들과 구획된 자기만의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며 사람은 자기 책상이 있어야 향상될 수 있다. 서재만 있다면 그 노후는 어떤 수준이 보장되는 것이다.

평균수명이 늘어났으니 모두가 오래 살 가능성은 높아졌다. 그래서 ‘아름다운 노년’은 더 중요해진다. 모두가 힘써 노력해서 ‘추한 늙은이’가 되지 말아야 한다. ///

하나님의 기적을 사러온 소녀

♡하나님의 기적을 사러온 소녀♡

"엔드류의 뇌수술비가 턱없이 모자라서 이 집을 팔고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오직 하느님의 기적만이 우리 엔드류를 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자는 척 하면서 들은 어린 소녀는 그렇게도 예뻐하던 남동생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하느님의 기적뿐'이라는 말을 듣고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골방에 숨겨놓았던 동전 저금통을 열어서 동전을 세고 또 세곤 하였다. 그리고 저금통을 옷 깊숙이 감추고 약국을 향해서 걸어갔다. 약국에 들어섰을 때 약사는 다른 손님과 이야기를 하느라 어린이는 돌아보지도 않았다.

6-7세 되어보이는 소녀는 동전을 하나 꺼내서 진열장을 똑똑 두두렸다.

약사가 물었다.

"무엇을 도와줄까? 꼬마 아가씨!"

"제 동생이 너무너무 아파요. 저는 하느님의 기적을 사러 왔어요."

소녀는 말을 이었다.

"그런데 하느님의 기적은 얼마인가요? 아저씨. 내가 그동안 모아 놓은 돈을 전부 가지고 왔어요. 돈이 모자라면 엄마한테 달래서 돈을 더 가지고 올테니 기적을 꺼내주세요."

의사가 머뭇거리자 소녀는 물었다.

"하느님의 기적은 얼마나 하나요? 돈이 모자라서 그러나요?"

"저런 여기서는 하느님의 기적은 팔지 않는단다. 안됐지만 내가 너를 도와줄 수가 없구나."

그때 약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던 신사가 소녀에게 물었다.

"얘야, 동생이 어떤 기적을 필요로 하는지 아니?"

"그건 저도 몰라요, 동생은 머리수술을 해야한다고 엄마 아빠가 그랬어요. 뭐가 머리 안에서 자꾸 자라고 있대요. 그런데 아빠는 수술비가 없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하느님의 기적이 있어야 한다고 그랬어요."

"너는 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데?"

"1 달라 11 센트요. 그렇지만 돈이 모자라면 엄마한테 달래서 더 가지고 올 수 있어요."

"그것 참 잘 됐구나. 그 돈이면 네가 필요로 하는 하느님의 기적의 값이랑 딱 맞는구나."

그 신사는 소녀의 손을 잡고 말했다.

"나를 너의 집으로 데려가주지 않겠니? 네 동생과 가족을 만나보고 싶구나. 내가 네가 필요로 하는 하느님의 기적을 줄 수 있을 것 같구나."

그 신사는 동생인 약사를 만나러 시카코에서 온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뇌수술 전문 의사인 '칼 암스트롱' 박사였다.

엔드류는 그렇게 기적의 수술을 하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고 수술비는 1 달러 11 쎈트를 받았다.

칼 암스트롱 박사는 가끔 회상하곤 한다.

"그 수술은 정말로 어려운 수술이었고 하느님의 기적이었다. 아마도 그 수술은 내가 한 것이 아니고 그 꼬마 소녀의 기도를 들은 하느님의 기적이 한 것일 것이다."

기적은 그것을 진정으로 원하여 기도하는 사람에게 정말 기적적으로 다가오나 봅니다.

좋은 글 중에서


받은 글입니다.





인연이란

인연이란

인연이란 그런 것이다. 억지로는 안 되어. 아무리 애가 타도 앞당겨 끄집어 올 수 없고, 아무리 서둘러서 다른 데로 가려 해도 달아날 수 없고. 지금 너한테로도 누가 먼 길을 오고 있을 것이다. 와서는 다리 아프다고 주저앉겄지. 물 한 모금 달라고.

- 최명희의 ''혼불'' 중에서 -

그릇과 내용물

그릇과 내용물

여자는 얼굴, 남자는 키. 뭐 이런 것들이 젊은이들에게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 모델라인으로 치장한 외모에도 지성이 깃들지 않으면 아름다울 수가 없다. 감추고 감추어도 속은 드러나게 마련, 예쁜 그릇에 담긴 내용물이 그럴듯하지 않다면 끔찍할 것이다. 투박해도 깨끗한 것이 담겨있다면 더 아름답다.

(중략)

신은 기계로 찍어내듯 사람을 세상에 내지 않았다. 누군가를 삶의 모델로 삼아도 똑같이 모방하며 살 수는 없다. 인간은 할 수 없는 것들에 집착하며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가. 나답게 사는 인생은 향기롭다.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 찔레꽃처럼, 해바라기를 부러워하지 않는 채송화처럼 말이다.

- 박경주, 수필집 '여우와 포도밭'중 '루저 이야기' 부분 -

아들이나 딸이 결혼적령기가 되니, 그 또래의 젊은이들이 눈에 든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맘에 쏙 드는 청년은 사윗감으로, 참한 아가씨는 며느릿감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외모가 먼저 들어오는 것이 사실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가짐이나 행동이 예쁜 사람이 오래 남지요. 그래서 인성과 예절과 가치관이 중요한 것이지요.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