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기업의 5가지 특징

(뜨는 기업의 5가지 특징)

1990년대까지만 초반까지만 해도 산업계에서는 투여 자본당 생산성, 즉, 얼마나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제품을 생산해 낼 수 있는지, 얼마나 많은 손님을 영업 시간내 받아낼 수 있는지에 대해 경영의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글로벌화 속에서 정보와 지식은 쉽게 전파되는 가운데, 많은 기업들의 생산성이 상향 평준화되었고, ROI(Return On Investment, 투자대비회수율)적 접근 방식에 한계가 찾아왔다. 이 후 2000년대 들어서는 창조경제, 창의성, 경영에서의 인문학적 고찰이라는 화두가 등장하면서, 페이스북, 구글, 애플과 같은 ICT기업 뿐만 아니라, 테슬라, 아마존, 이케아처럼 굳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내부적으로 쥐어짜기 보다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이 뜨기 시작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최근 뜨는 기업들의 공통된 특징은 무엇인가?

먼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혁신성을 띄거나 혁신지향적이라는 것이다. 혁신성은 새로운 기회와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기업의 노력이다. 혁신은 새로운 제품과 프로세스 개발과 같은 '기술혁신' 뿐만 아니라, 시장조사, 제품 설계 및 광고와 촉진활동과 같은 '제품시장혁신', 그리고 경영시스템 및 조직설계를 새롭게 하는 '경영혁신'도 중요한 혁신의 형태이다. 한편 이런 혁신의 형태는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즉, 페이스북, 구글, 애플과 같은 ICT기업들은 외관상 '기술혁신'에만 집중한 듯 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경영시스템과 통제, 조직 설계등의 '경영혁신'이 있었기에 기술혁신이 가능했고, 시장조사, 혁신적인 광고와 같은 '제품시장혁신'이 있었기에 그 기술혁신이 빛을 낼 수 있었던 것이다.

둘째, 뜨는 기업들은 진취적이다. 진취성은 CEO뿐만 아니라 조직원들이 경쟁자에 대한 적극적인 경쟁 의지를 보여 우월한 성과를 내기 위한 의욕을 보이거나, 시장 내에서 지위를 바꾸기 위해 경쟁자들에 대해 직접적이고 강도 높은 수준으로 도전하는 자세를 말한다. 진취적인 기업들은 미래 지향적일 뿐만 아니라 산업 내 경쟁특성의 변화를 탐색하고, 시장과 산업 내 성공적인 주도권을 가지는 위치에서 경쟁자에 대응한다. 또한 시장선도적인 입장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고, 관리 기술을 실행하며, 산업 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도 한다. 최근 진취적인 기업들 중 대표적인 기업이 전기차 세계 1위 업체 테슬라이다. 테슬라는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에서의 변화, 즉 제조업에서 IT화로 변하는 자동차 산업의 흐름을 포착하면서, 회사 위치를 IT기업이 밀집해 있는 실리콘 밸리로 옮기고, 전통적인 대리점 판매방식에서, 인터넷 판매방식으로 변화시키는 등의 진취성을 보이면서 후발주자지만, 업계선두를 달성하고 있기도 하다.

셋째, 뜨는 기업은 위험을 감수하는 성향을 보인다. 위험감수성은 기업이 새로운 사업성공의 확신이 없을지라도 과감하게 활동해서 기꺼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포착하는 능력, 위험한 프로젝트에 대하여 실행하고자 하는 기업의 의욕, 불확실성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도전하는 경영의사결정을 행하거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경영활동을 말한다. 애플의 스티브잡스 역시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실패의 위험을 감수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지금 당장 위험한 것 같다면 그것은 좋은 징조다."라며 조직내 위험을 예찬하면서, 조직원들에서 위험을 감수하는 도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넷째, 자율성이다. 자율성은 개인이나 팀의 아이디어와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기업가적 감각으로, 조직의 관료주의를 탈피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독립성을 말한다. 이 자율성은 무엇보다도 조직내 새로운 제품 개발 및 다양한 아이디어의 출현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자율성이 있는 기업은 조직원들간의 암묵지를 공유함으로써 창조적 사고가 더욱 강화되며, 조직적 조정과 지배를 개선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세계적인 항공기업 사우스웨스트항공이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펀(Fun) 경영을 추진하면서, 승무원들에게 고객과의 관계설정에 자율성을 부여했다. 즉, 승무원들은 기내에서 어떤 형태로든 펀(Fun)이라는 테마로, 고객들을 대할 수 있게끔 하였다. 이에 승무원들은 어떻게 하면 자신의 고객에게 재미를 줄 수 있을까? 자율적으로 고민하면서, 승무원들에게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게끔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민첩성(선제적 조치)이다. 민첩성(선제적 조치)는 경쟁자들에 앞서 새로운 틈새시장을 찾아서 기회들을 탐색하는 것으로, 경쟁자들보다 빨리 새로운 제품들과 브랜드들의 도입하거나 라이프 사이클상 성숙기이나 쇠퇴기에 접어든 활동들을 전략적으로 제거하는 것이다. 즉, 고객보다, 경쟁자보다 빨리 움직이는 민첩성을 보이면서 시장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런 민첩성을 조직문화로 구축한 기업 중 대표적인 예가 세계적인 의류회사 Zara이다. Zara는 공급망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경쟁기업보다 빨리 신상품을 출시하여 경쟁력을 확보, 리얼타임으로 시장 데이터를 수집하고, 판매/재고 통계보고서를 작성한다. 또한 이를 활용하여, 마켓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고, 매장 관리자는 향후 어떤 의류가 판매될 것인지 전망함으로써 통계보고서를 보완, 지속적으로 최신 패션 트렌드를 신속하게 감지하고 있다.

이상에서 본 것과 같이 뜨는 기업은 1.혁신성, 2.진취성, 3.위험감수성, 4.자율성, 그리고 5. 민첩성(선제적 조치)을 보인다. 한편 이런 요소들은 기업가정신에서 말하는 기업가적 지향성(Entrepreneurial Orientation)의 다섯가지 요소들이기도 하다. 즉,21세기 뜨는 기업들에게는 이런 기업가적 지향성과 기업가정신으로 무장된 기업이라는 것이다. 이런 연유에서 기업가정신은 토지(Land), 노동(Labor), 자본(Capital)에 이은 제4의 생산요소로써,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자 활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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