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편도 여행이다

인생은 편도 여행이다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 오르탕스 블루, '사막' -

얼마나 외로웠으면 자신의 발자국을 보려고 뒷걸음질로 걸었을까요? 아직 사막에 가 본 적이 없어 사막을 건너는 일이 얼마나 외롭고 힘든 일인지 알지 못하지만 이 시를 읽다보면 그 외로움이 뼛속까지 느껴집니다.

어쩌면 시인은 외로움과 더불어 한 번 지나가면 돌아올 수 없는 편도여행인 인생이란 길 위에서 가끔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자기성찰의 시간이 필요함을 함께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여행을 통해 또다른 자신을 만나기도 하고 좋은 벗을 만나 행복한 동행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을 여행 중인 당신, 지금 당신 곁엔 누가 있나요?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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