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 소리
추녀 끝에 풍경은 바람이 불지 않으면 울지 않는다.
- 채근담 -
고즈넉한 산사에서 듣는 풍경 소리는 우리 마음의 티끌을 씻어줍니다. 그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풍경도 바람이 불지 않으면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느 시인은 '스치는 것들이 소리를 낸다'고 말하기도 했지요.
흐르는 물도 바위 절벽을 만나야 아름다운 폭포가 되고 석양도 구름을 만나야 붉은 노을이 됩니다.
살아가다 보면 때때로 힘든 일이 있게 마련입니다. 풍경이 바람을 만나야 아름다운 소리를 내듯 인생의 참된 즐거움도 역경과 고난을 만난 뒤라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입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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