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즐거워지는 나의 낭만 다이어리

사는게 즐거워지는 나의 낭만 다이어리

'로망'이라는 말은 프랑스어로 소설, 그중에서도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뜻한다. 물론 요즘에는 낭만, 소망 등의 의미로 많이 사용되지만… 『나의 로망 다이어리』 의 목차를 하나하나 뜯어보니, 45가지나 되는 로망 중 정확히 딱 7가지만 제외하고는 나도 한 번쯤은 꿈꾸어 본 위시 리스트였다. 한순간이었든 아직도 이든.

장래희망, 꿈보다는 가볍기에 로망이라는 말은 나를 더욱 신나게 한다. 바로 이룰 수 있는 로망들이, 또 저절로 이루어 지는 로망들이 생각 보다 꽤 많기 때문이다. 일례로 대학 초년생일 때 갖고 있던 로망, 정장을 입어도 엄마 옷을 입은 듯 어설퍼 보이지 않는 것, 술집에서 술을 마셔도 객기로 보이지 않는 것, 혼자 살아보는 것 등이 어느새 모두 이루어졌으니 말이다. 로망은 성취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하나의 신나는 그리고 설레는 추억이다. 취업난,전세난,물가상승 등 먹고 살기도 어려운 요즘 같은 시기에 웬 로망타령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가슴 한구석에 열정의 불을 붙여줄 그 무언가를, 꽃피는 4월엔 우리 모두 한가지씩 품어봄이 어떨는지?

/ 도서1팀 김미선 (coucou@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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