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기를 내려놓으세요
내가 길조가 되느냐, 흉조가 되느냐는 내 하기에 달린 것입니다. 당신이 지금 전하려고 하는 그 소식이 기쁨에 해당되는 것인지, 가슴 철렁 내려앉게 하는 것인지를 확인해 보십시오. 만일 상대방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사실이더라도 수화기를 내려놓으십시오. 바로 그 버릇이 후일 당신의 팔자를 그르치게 하는 것일 테니까요.
- 정채봉의《스무 살 어머니》중에서 -
어쩌다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기쁨에 넘칠 수도 있고, 휘청거릴 수도 있습니다. '나쁜 소식'은 굳이 내가 애써 전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쁜 소식'이거든 수화기를 내려놓으세요. '기쁜 소식'만 전하고 살기에도 바쁜 세상이니까요.
받은 글입니다.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 전할 거라는 생각으로 '나쁜 소식'을 전하지 않는다면... 잘못하면 좋은 건 좋은 거라는 식으로 왜곡된 정보를 전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하는 게 맞는지 한번 더 생각해 볼 필요는 있겠지만, 기쁜 소식과 나쁜 소식으로 양분해서 전하고 안 전하는 것은 좋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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