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에 뿌린 소금, 배추에 뿌린 소금
똑같은 소금도
대상에 따라 효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미역에 뿌리면 팔팔 살아나고,
배추에 뿌리면 시들시들 죽어버린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즐겁게 사는 사람에겐 즐거울 낙樂,
불평하며 사는 사람에겐 괴로울 고苦.
- 최윤희의《유쾌한 행복사전》중에서 -
12월 첫날입니다. 올해 달력도 한 장 남았습니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며 내 인생의 소금은 어디에 뿌려졌는가를 점검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인생 소금을 어디에 뿌리며 살 것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받은 글입니다.
행복 전도사로 불리던 최윤희 님이 2달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여러가지 평이 오갔습니다.
그렇게 항상 행복을 이야기하던 분이 얼마나 힘들었으면이라는 동정론, 다른 암환자 분들이 희망을 버리면 안된다는 경계론, 말로는 행복을 이야기 하면서도 속으로는 달랐다는 부정적 의견.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자살을 옹호하기도 어렵고, 그 분을 비난하기도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행복한지 말을 하는 것과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 그래도 행복을 믿었기에 힘들어도 살아있는 동안까지는 행복하게 버틸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