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timist: Someone who isn't sure whether life is a tragedy or a comedy but is tickled silly just to be in the play.
- Robert Brault
Image: "Optimist: Someone who isn't sure whether life is a tragedy or a comedy but is tickled silly just to be in the play." ~Robert Brault Printable 4x6" quote made with GrannyEnchanted.Com Limonade Digital Scrapbook Kit HERE: http://scrapbookalphabet.blogspot.com/2013/07/limonade-freebies-directory.html by Author, Granny Enchanted from Wikimedia Commons (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Optimist_Quote_4x6_GrannyEnchanted.jpg) under the Creative Commons CC0 1.0 Universal Public Domain Dedication.
세상의 소금이 되라
세상의 소금이 되라
먼 옛날 어부(漁父)는 실의에 잠긴 굴원(屈原)에게 창랑의 물이 맑으면 갓끈을 빨면서 세상에 나아갈 준비를 하고, 탁하면 발이나 씻으면서 때를 기다리라고 충고했다. 맹자는 또 '백이(伯夷)야말로 다스려진 세상에는 나아가고 어지러운 세상에는 물러났으니 성인으로 청백한 사람이다'고 칭송했다. 하지만 소금은 이와는 거꾸로 몸담고 있는 세상이 평화롭고 맑으면 그 안에 숨어 유유자적하고, 요동치면서 들끓으면 모습을 드러낸다.
어느 쪽을 따라야 하는 것일까? 어떻게 처신하는 게 최선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다. 굴원과 백이의 사례에는 물론, 로마의 지배를 받던 암울하고 어지러운 때에 홀연히 나타나 세상의 소금이 되라고 한 성인의 외침에도 삶의 지혜가 담겨 있으므로.
- 정희승, 수필 '소금' 중에서 -
물에 녹아있을 때는 보이지 않지만, 물이 증발되면 결정체로 남는 것이 소금입니다. '세상의 소금이 되라'는 성인의 말씀처럼, 신산한 세상살이에 눈물이 말라도 소금이 되는 삶을 동경하며, 그렇게 살고자 애써봅니다.
사색의향기님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먼 옛날 어부(漁父)는 실의에 잠긴 굴원(屈原)에게 창랑의 물이 맑으면 갓끈을 빨면서 세상에 나아갈 준비를 하고, 탁하면 발이나 씻으면서 때를 기다리라고 충고했다. 맹자는 또 '백이(伯夷)야말로 다스려진 세상에는 나아가고 어지러운 세상에는 물러났으니 성인으로 청백한 사람이다'고 칭송했다. 하지만 소금은 이와는 거꾸로 몸담고 있는 세상이 평화롭고 맑으면 그 안에 숨어 유유자적하고, 요동치면서 들끓으면 모습을 드러낸다.
어느 쪽을 따라야 하는 것일까? 어떻게 처신하는 게 최선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다. 굴원과 백이의 사례에는 물론, 로마의 지배를 받던 암울하고 어지러운 때에 홀연히 나타나 세상의 소금이 되라고 한 성인의 외침에도 삶의 지혜가 담겨 있으므로.
- 정희승, 수필 '소금' 중에서 -
물에 녹아있을 때는 보이지 않지만, 물이 증발되면 결정체로 남는 것이 소금입니다. '세상의 소금이 되라'는 성인의 말씀처럼, 신산한 세상살이에 눈물이 말라도 소금이 되는 삶을 동경하며, 그렇게 살고자 애써봅니다.
사색의향기님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괴로울 수 밖에
괴로울 수 밖에
미워하는 사람을 만들지 마라. 미워하는 사람, 자주 만나 괴롭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지 마라. 사랑하는 사람 자주 만나지 못해 괴롭다.
- 법구경 중에서 -
미워하는 사람을 만들지 마라. 미워하는 사람, 자주 만나 괴롭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지 마라. 사랑하는 사람 자주 만나지 못해 괴롭다.
- 법구경 중에서 -
Bird
Image: Batrachostomus septimus (Philippine Frogmouth) by Joseph Smit (1836–1929) from Wikimedia Commons (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Batrachostomus_septimus_01.jpg) in the public domain in its country of origin and other countries and areas where the copyright term is the author's life plus 70 years or less, including U.S.
Emmer River near Hämelschenburg
Emmer River near Hämelschenburg, Germany
From Wikimedia Commons http://commons.wikimedia.org/
Media with locations
Description | Deutsch: Die Emmer bei Hämelschenburg,Deutschland English: Emmer River near Hämelschenburg, Germany |
Date | 18 September 2004 |
Source | http://commons.wikimedia.org/ |
Author | Nikater |
Permission | Public Domain / all rights released |
Camera location | 52° 01′ 29.7″ N, 9° 20′ 39.2″ E |
Licensing | The copyright holder of this work has released this work into the public domain. |
From Wikimedia Commons http://commons.wikimedia.org/
Media with locations
Sea Anemones
Image: Various examples of sea anemones (1893 print) by Giacomo Merculiano (1859–1935) from Wikimedia Commons (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Actiniaria.jpg) in the public domain.
죽기 전 가장 많이 하는 후회 Top 5
죽기 전 가장 많이 하는 후회 Top 5
노인 병간호를 하는 한 호주 여성이 최근이 의미 있는 일을 했습니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감지한 양로원 노인들이 이 아가씨에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후회되는 일들을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묻지도 않았는데 다들 스스로 이야기한 걸 보면 아마도 아가씨가 마음이 따뜻하고 사람을 편하게 하는 성격을 가졌던가 봅니다. 이 아가씨는 생의 종착지에 다다른 노인들의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매번 똑같은 내용이 반복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걸 추려내니 죽음 앞에서 가장 많이 하는 다섯 가지 후회로 압축이 되더랍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1. 난 나 자신에게 정직하지 못했고 따라서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사는 대신 내 주위 사람들이 원하는 (그들에게 보이기 위한) 삶을 살았다.
2. 그렇게까지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었다. (젊어서 그토록 열심히 일하신 우리 아버지조차 내게 하신 말이다.) 대신 가족과 시간을 더 많이 보냈어야 했다. 어느 날 돌아보니 애들은 이미 다 커버렸고 배우자와의 관계도 서먹해졌다.
3. 내 감정을 주위에 솔직하게 표현하며 살지 못했다. 내 속을 터놓을 용기가 없어서 순간순간의 감정을 꾹꾹 누르며 살았다.
4. 친구들과 연락하며 살았어야 했따. 다들 죽기 전에 그러더라고. "친구 아무개를 한 번 봤으면..."
5. 행복은 결국 내 선택이었다.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는데 겁이 나서 변화를 선택하지 못했고, 튀면 안 된다고 생각해 남들과 똑같은 일상을 반복했다.
끝으로 "돈을 더 벌었어야 했는데, 궁궐 같은 집에서 한번 살아봤더라면, 고급차 한번 못타봤네, 애들을 더 엄하게 키웠어야 했다"라고 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부연입니다.
솔직히 새로운 것도 없는 내용입니다. 몰라서 못 하느 ㄴ것보다 알면서도 안 하는 것에 생애 대부분의 문제가 걸리듯이 죽음 앞에서 직면하는 이 다섯 가지 명제 또한 그러합니다. 지인은 '균질화된 삶, 균질화되 후회'라는 말로 '지금처럼 이렇게 사는 끝이야 다들 뻔한 것 아니겠냐'는 뜻을 대신했습니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이 아니라 실은 '그때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점이 섬뜩합니다. 그래서 더욱 절망스럽습니다. 다만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는 것'이라는 말만이 선연히 떠오를 뿐입니다.
...
사람이 사람 안에, 사랑 안에 있다는 자체가 천국입니다. 기대고 치대고 의지하고 바라고 실망하고 부대끼고 다시 시작하고... 사람 사이에 영혼의 들락거림을 허하는 것. 그것만이 죽음 앞에서 후회를 줄이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받은 글입니다. 칼럼니스트 신아연 님의 글 중 일부입니다.
노인 병간호를 하는 한 호주 여성이 최근이 의미 있는 일을 했습니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감지한 양로원 노인들이 이 아가씨에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후회되는 일들을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묻지도 않았는데 다들 스스로 이야기한 걸 보면 아마도 아가씨가 마음이 따뜻하고 사람을 편하게 하는 성격을 가졌던가 봅니다. 이 아가씨는 생의 종착지에 다다른 노인들의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매번 똑같은 내용이 반복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걸 추려내니 죽음 앞에서 가장 많이 하는 다섯 가지 후회로 압축이 되더랍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1. 난 나 자신에게 정직하지 못했고 따라서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사는 대신 내 주위 사람들이 원하는 (그들에게 보이기 위한) 삶을 살았다.
2. 그렇게까지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었다. (젊어서 그토록 열심히 일하신 우리 아버지조차 내게 하신 말이다.) 대신 가족과 시간을 더 많이 보냈어야 했다. 어느 날 돌아보니 애들은 이미 다 커버렸고 배우자와의 관계도 서먹해졌다.
3. 내 감정을 주위에 솔직하게 표현하며 살지 못했다. 내 속을 터놓을 용기가 없어서 순간순간의 감정을 꾹꾹 누르며 살았다.
4. 친구들과 연락하며 살았어야 했따. 다들 죽기 전에 그러더라고. "친구 아무개를 한 번 봤으면..."
5. 행복은 결국 내 선택이었다.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는데 겁이 나서 변화를 선택하지 못했고, 튀면 안 된다고 생각해 남들과 똑같은 일상을 반복했다.
끝으로 "돈을 더 벌었어야 했는데, 궁궐 같은 집에서 한번 살아봤더라면, 고급차 한번 못타봤네, 애들을 더 엄하게 키웠어야 했다"라고 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부연입니다.
솔직히 새로운 것도 없는 내용입니다. 몰라서 못 하느 ㄴ것보다 알면서도 안 하는 것에 생애 대부분의 문제가 걸리듯이 죽음 앞에서 직면하는 이 다섯 가지 명제 또한 그러합니다. 지인은 '균질화된 삶, 균질화되 후회'라는 말로 '지금처럼 이렇게 사는 끝이야 다들 뻔한 것 아니겠냐'는 뜻을 대신했습니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이 아니라 실은 '그때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점이 섬뜩합니다. 그래서 더욱 절망스럽습니다. 다만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는 것'이라는 말만이 선연히 떠오를 뿐입니다.
...
사람이 사람 안에, 사랑 안에 있다는 자체가 천국입니다. 기대고 치대고 의지하고 바라고 실망하고 부대끼고 다시 시작하고... 사람 사이에 영혼의 들락거림을 허하는 것. 그것만이 죽음 앞에서 후회를 줄이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받은 글입니다. 칼럼니스트 신아연 님의 글 중 일부입니다.
Reading
Image: A Young Woman Reading, c. 1866/1868 by Gustave Courbet, oil on canvas from National Gallery of Arts (https://images.nga.gov/en/search/do_quick_search.html?q=%221963.10.114%22) under open access
선택과 후회
선택과 후회
어떤 길을 걸어가든 후회하는 날이 온다. 그게 인생이다. 그 때 그 후회를 어떻게 견뎌내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느냐도 우리가 선택해야 할 또 다른 문제다.
-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
어떤 길을 걸어가든 후회하는 날이 온다. 그게 인생이다. 그 때 그 후회를 어떻게 견뎌내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느냐도 우리가 선택해야 할 또 다른 문제다.
-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
Apricot Beauty
Image: 'Apricot Beauty' single late tulips by Retired electrician from Wikimedia Commons (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Tulipa_%27Apricot_Beauty%27_2015_05.jpg) under the Creative Commons CC0 1.0 Universal Public Domain Ded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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