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ries: 좋은 행복, 해로운 행복
삶의 가치는 행복으로 말합니다. 그래서 행복은 무조건 좋은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어떤 종류의 것이냐에 따라 좋은 행복, 해로운 행복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심리학과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 몸에는 '나쁜 행복'이 존재한답니다. 면역 조건이 동일한 8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사회적 교류나 성취감으로부터 오는 '목적지향적 행복'과 맛있는 것을 먹는 등 단순히 욕구를 채우는 것으로부터 오는 '쾌락적 행복'을 구분해 면역 세포에 차이가 생기는지 실험했답니다.
그 결과 쾌락적 행복을 느낀 사람들은 혈액 단핵구 세포에서 스트레스와 연관돼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염증발현 유전자가 증가하는 반면, 목적지향적 행복은 이 유전자가 억제된다는 것을 확인했답니다. 정신적으로는 쾌락적 행복이든 목적지향적 행복이든 똑같이 느끼지만 신체는 어떤 행복감인지 이미 인지하고 달리 반응한다는 것이지요.
쾌락적 행복감을 가질 때 신체는 감정적이고 무의미한 열량 소모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폭염과 열대야에 힘든 계절입니다. 그런데도 날씨 좋은 가을보다 독서량이 더 많다고 하는 통계를 보면 목적지향적 행복을 더 많이 느끼는 계절인 걸까요.
생각하기 나름, 이 여름도 얼마든지 즐겁게 보낼 수 있을듯 합니다.
- 최선옥 시인
'Sundries: 좋은 행복, 해로운 행복'에서 옮긴 글입니다.
"I don't think it matters how old the person is because in the end you just want to win." - Kanak J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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