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 속에서 살아갈 생명은 없다

진공 속에서 살아갈 생명은 없다. 그의 부재는 나에게 진공의 세계이다. 그럼에도 나는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때로는 햇살이 되고 공기가 되어오는 그의 따스한 체온을 나의 어깨 위에 가득히 받으며..

"오늘은 어때요?"

그에게 물기 어린 웃음을 보낸다. 그는 웃고 있을 뿐이다.

- 김윤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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