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ries: 가을비를 맞으며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를 맞으며
얼마만큼의 삶을
내 가슴에 적셔왔는가
생각해 본다
열심히 살아가는 것인가
언제나 마음 한구석에
허전한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훌쩍 떠날 날이 오면
미련없이 떠나버려도
좋을 만큼 살아왔는가.
- 용혜원의 '가을비를 맞으며' 시의 일부
안녕하세요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Sundries: 가을비를 맞으며'에서 옮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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