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효과
"개구리를 뜨거운 물에 넣으면 바로 뛰쳐나오지만, 찬물에 넣고 서서히 데우면 닥쳐올 위험을 모른 채 죽어간다. 위험이나 경고를 감지하지 못해 대형 사고나 재앙을 맞는 경우를 빗대 종종 쓰는 표현이다. 개구리 효과, 개구리 경영론, 비전상실 증후군 등으로도 쓴다. 환경운동가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영화 ‘불편한 진실’에서 지구 온난화가 가져올 환경재앙을 경고하기 위해 이 표현을 인용하면서 더 유명해졌다."
일간지 가사의 일부분이다. 강도 높은 위험이나 경고는 바로 대처하면서 서서히 다가오는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는 것은 다반사다. 좋지 않은 습관은 물론, 행동, 그리고 타성 등이 나중에 눈덩이처럼 커져서 부지불식간에 위험으로 온다. 또한 무엇엔가 서서히 빨려드는 느낌이랄까, 세뇌되는 듯한 느낌도 개구리 효과에 빗댈 수 있겠다. 나도 모르는 사이 무엇에 젖어드는 일, 그것이 긍정적이거나 권장할만하다면 더없이 좋지만 혹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것이라면 곤란하다. 경각심을 가지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 최선옥 시인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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