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아이디어인가? < 어떤 아이디어인가?
누구의 의견이건 상관없이 자신에게 유리한 아이디어라면 적용하는 것. 사회 심리학자인 오카모토 고이치는 이것을 속사적 태도라고 말한다. 한편 내용보다 발언한 사람에 따라 그 의견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하는 태도는 속인적 태도라고 한다.
도요타 자동차의 가이젠은 속사적 업무 처리의 결과다. 그 기본 정신은 무엇이든 좋은 것은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의 우리들은 어떤가?
직장에서는 부장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니 따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경험이 없는 사원의 제안과 베테랑 사원의 제안이 대립하는 상황이라면 자신도 모르게 베테랑 사원의 제안을 지지하게 된다. 즉 자기 스스로는 젊은 사원의 제안에 더 끌린다고 생각하면서도 누가한 말인가에 신경 쓰는 것이다.
이런 경향은 업무 외에 일상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권위 있는 신문의 논설을 읽으면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라고 금방 납득해버린다. 유명한 평론가나 학자가 하는 말은 비판의 여지도 없이 그렇구나 하고 수긍하는 것이다.
출처 : 삼자택일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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