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ries: 소금

Sundries: 소금

맛있게 먹을 때는 몰랐는데 내내 갈증이 나서 물만 찾는 경우가 있다. 찌개라든가 볶음, 찜 등 입에 당긴다고 계속 먹다보면 오는 현상이다. 다음날 아침까지 몸이 부석부석하고 무겁다.

그동안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우선 지방과 설탕을 꼽았지만 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 과학자들은 소금을 꼽는다고 한다. 김치, 젓갈류, 장아찌, 찌개 등 우리가 즐겨먹는 반찬 대부분이 나트륨 함량이 많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까지 하루 나트륨 섭취 20%(소금 2.5g) 줄이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세계 주요국 중 나트륨 섭취량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소금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 내 몸에는 약간 부족한 듯해야 하는 소금이다.

- 최선옥 시인


'Sundries: 소금'에서 옮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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