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남겨진숙제
지나온 그 추억들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것이 내 삶에 있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일들이기 때문이겠지요.
어떤 아픔일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내 삶의 보석들이 되어 이렇게 나의 기억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고맙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하지만 아쉬움은 남습니다.
조금만 더 열심히 살았더라면...
힘들 때 한 걸음만 더 내딛고, 한 사람에게만 더 가슴으로 진실하게 다가섰더라면 정말 슬플 때 오히려 미소 지을 수 있었다면 이렇게 아쉬움이 가득하지만은 않을 텐데라는 미련...
이미 살아온 내 삶이 아름다우면서도 아쉬울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것이 다시는 재현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이제 그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줄여가는 것이 내 삶의 남겨진 숙제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기에...
잠시만 있으면 또 과거가 되어버릴 지금 이 시간부터라도 좀더 내 삶에 진지하게 임해야겠습니다.
옮긴글
울님!!~ 이쁘게 편안하게 잘 보내셨는지요
방긋 웃을 수 있는 하루 행운이 함께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Honor, Confucius (孔子)
士而懷居 不足以爲士矣。
- 孔子
The scholar who cherishes the love of comfort is not fit to be deemed a scholar.
- Confucius (孔子, 551BC–479BC)
선비로서 편안한 처소를 그리워한다면 선비로 여길 수 없느니라. [士而懷居 不足以爲士矣。(사이회거 부족이위사의)]
- 공자 (孔子)
부부 (서봉교)
부부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함께하자던
예식장의 맹세
손바닥 속 수은처럼 모두 빠져 버리고
낯선 성냥갑 같은 둥지에서
애들 낳고 보낸 젊은 시절의 흔적들
안팎으로 땀으로 뛰어다닌 시간들
아직은 우리 여름인 듯한데
무서리가 너무 일찍 왔을까
앞으로 얼마나 더
가슴살들을 한 근 한 근 도려내야 할까
- 서봉교, '아내의 염색약을 사면서' 중에서 -
상대의 늙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세월을 읽습니다. 그 모습이 측은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나또한 그리 늙어가는 것을 실감하지요. 그러나 젊은 시절의 사랑의 맹세와 그동안의 정으로 더욱 도탑게 가는 것이지요, 부부는.
받은 글입니다.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함께하자던
예식장의 맹세
손바닥 속 수은처럼 모두 빠져 버리고
낯선 성냥갑 같은 둥지에서
애들 낳고 보낸 젊은 시절의 흔적들
안팎으로 땀으로 뛰어다닌 시간들
아직은 우리 여름인 듯한데
무서리가 너무 일찍 왔을까
앞으로 얼마나 더
가슴살들을 한 근 한 근 도려내야 할까
- 서봉교, '아내의 염색약을 사면서' 중에서 -
상대의 늙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세월을 읽습니다. 그 모습이 측은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나또한 그리 늙어가는 것을 실감하지요. 그러나 젊은 시절의 사랑의 맹세와 그동안의 정으로 더욱 도탑게 가는 것이지요, 부부는.
받은 글입니다.
Attitude, Jesus from Gospel of Matthew
Do to others whatever you would have them do to you.
- Gospel of Matthew 7:12, New Testament, Bible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 마태오 복음서 7:12
현재 뿐이다
현재 뿐이다
우리는 과거를 괴로워하고 이로 인해 현재에 불충실함으로써 미래까지 망친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있는 것은 현재뿐이다. 현재의 삶은 매 순간이 그 어떤 것보다 더 소중하다. 나는 나이를 먹을수록 기억이 또렷해진다. 이상하게도 즐거웠던 일들만 기억이 나고 때로는 현재의 일보다 그 기억 때문에 더 즐거워지기도 한다. 이것은 무슨 의미인가? 과거나 미래의 일은 없다. 모든 것이 바로 지금 이곳의 일이다. 현재 속에서 평생을 산다면 미래에 대해서도 죽음 이전이나 이후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지 않게 될 것이다.
- 레프 톨스토이 -
받은 글입니다.
우리는 과거를 괴로워하고 이로 인해 현재에 불충실함으로써 미래까지 망친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있는 것은 현재뿐이다. 현재의 삶은 매 순간이 그 어떤 것보다 더 소중하다. 나는 나이를 먹을수록 기억이 또렷해진다. 이상하게도 즐거웠던 일들만 기억이 나고 때로는 현재의 일보다 그 기억 때문에 더 즐거워지기도 한다. 이것은 무슨 의미인가? 과거나 미래의 일은 없다. 모든 것이 바로 지금 이곳의 일이다. 현재 속에서 평생을 산다면 미래에 대해서도 죽음 이전이나 이후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지 않게 될 것이다.
- 레프 톨스토이 -
받은 글입니다.
9월에 꿈꾸는 사랑
9월에 꿈꾸는 사랑
날개는 지쳐도
하늘을 보면 다시 날고 싶습니다
생각을 품으면 깨달음을 얻고
마음을 다지면 용기가 생기겠지요
단 한 번 주어지는 인생이라는 길
시작이 반이라고는 하지만
끝까지 걷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세상에 심어놓은 한 송이, 한 송이의 꿈
어느 들녘에서, 지금쯤
어떤 빛깔로 익어가고 있을까요
가슴은 온통 하늘빛으로 고운데
낮아지는 만큼 깊어지는 9월
한층 겸허한 모습으로
내 아름다운 삶이여! 훗날
알알이 탐스런 기쁨의 열매로 오십시오
- 이채 님, '9월에 꿈꾸는 사랑'-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날개는 지쳐도
하늘을 보면 다시 날고 싶습니다
생각을 품으면 깨달음을 얻고
마음을 다지면 용기가 생기겠지요
단 한 번 주어지는 인생이라는 길
시작이 반이라고는 하지만
끝까지 걷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세상에 심어놓은 한 송이, 한 송이의 꿈
어느 들녘에서, 지금쯤
어떤 빛깔로 익어가고 있을까요
가슴은 온통 하늘빛으로 고운데
낮아지는 만큼 깊어지는 9월
한층 겸허한 모습으로
내 아름다운 삶이여! 훗날
알알이 탐스런 기쁨의 열매로 오십시오
- 이채 님, '9월에 꿈꾸는 사랑'-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Attitude, Napoleon Hill
If you can’t do great things, do small things in a great way. Don’t wait for great opportunities. Seize common, everyday ones, and make them great.
- Napoleon Hill (1883-1970)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없다면 작은 일을 위대하게 행하라. 거창한 기회가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위대하게 실천하라.
- 나폴레온 힐 (Napoleon Hill)
8월을 보내며
8월을 보내며
팔월은
여름을 옆에 끼고
가을꽃 향기 머무는
구월이 손짓 하는 곳으로
눈돌리고
소낙비로 씻어내린 푸른 하늘가엔
청아하고 맑은 그리움이
하얀 구름타고 날아든다.
수채화로 물들였던
지난 여름 추억은
썰물에 밀려가듯
소리없이 떠나 가고
코스모스 입맞춤 그리워
맴도는 고추 잠자리와 함께
팔월을 보내는
배웅에 나섰다.
- 초석 / 이상윤 -
님들 방긋요~
사연 많았던 8월도 이제 작별을 할 시간이 가까워지네요.
너무 자주 내렸던 비로 인해 힘들기도 했던 여름이지만 우리게게 주어진 모든 시간들은 먼 훗날 되돌아 볼 때 모두가 소중하고 그리운 시간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햇살에서 벌써 가을 내음이 느껴지네요. 따가운 볕을 받고 들녘의 곡식과 나무가지에 매달린 과일들이 알알이 탐스럽게 익어가길 바래봅니다.
울님~ 8월 한달도 수고 많으셨어요. 얼마남지 않은 시간 알차게 마무리 하시고 많은 기쁨과 보람을 담으며 미소로 8월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받은 글입니다.
Life, Chaim Topol as Reb Tevye from Fiddler on the Roof (1971)
[to God] It may sound like I'm complaining, but I'm not. After all, with Your help, I'm starving to death. Oh, dear Lord. You made many many poor people. I realize, of course, it's no shame to be poor... but it's no great honor either. So what would be so terrible... if I had a small fortune?
- Chaim Topol as Reb Tevye from Fiddler on the Roof (1971)
(신에게) 아마 내가 불평하는 것 처럼 들리겠죠. 그러나 아니에요. 결국 당신의 도움으로 나는 굶어죽게 되었어요. 신이여, 당신은 많은 가난한 사람들을 만드셨죠. 물론 나도 알아요. 가난을 부끄러워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그러나 가난이 대단한 명예도 아니죠. 만약 내가 작은 행운을 갖는게 그렇게 잘못된 걸까요?
- 레브 테비에 (토폴) 지붕 위의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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