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담한 마음을 일으키는 스티브 잡스의 말 27선

아래는 위키트리의 “낙담한 마음을 일으키는 스티브 잡스의 말 27선 http://i.wik.im/170410 “ 내용입니다.

[사진=evolveent.com]

1. 지난 33년 동안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물었다. "오늘이 인생 마지막 날이라면, 오늘 할 일을 하고 싶나?" 이에 대한 답이 "아니오"고 그런 날이 연달아 계속되면, 변화의 시점이 찾아왔다는 걸 깨닫는다.

[atluru.wordpress.com]

2. '점진적 개선'이란 개념을 존중하고, 내 삶에 적용해왔다. 하지만 난 좀더 '혁명적인 변화'에 항상 매력을 느껴왔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더 어려워서 그런지도. 그건(혁명적 변화) 감정적으로 더 스트레스가 많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당신 완전 실패했어"라고 말하는 시기를 거치게 된다.

[barrybradford.com]

3. 여러분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이다. 다른 사람 인생을 살면서 삶을 허비하지 마라. '도그마'에 갇히지 마라. 이건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것이다. 다른 사람 의견이 당신 내부의 목소리를 가라앉히게 하지 마라. 가장 중요한 건, 당신 마음과 직감을 따를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twistedsifter.com]

4. 일은 우리 인생의 많은 시간을 차지한다. 여러분이 삶에 만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하는 일이 '위대하다'고 믿는 것이다.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일을 찾지 못했다면 계속 찾아라. 타협하지 마라. 마음에 관한 문제가 그렇듯, 그걸 발견하는 순간이 온다. 모든 위대한 관계처럼, 해마다 더 좋아지게 된다.

[twistedsifter.com]

5. 묘지에서 가장 부자가 되는 건 중요치 않다. 내게 중요한 건, 밤마다 잠자리에 들면서 "오늘 굉장한 일을 했어"라고 말할 수 있냐는 점이다.

[twistedsifter.com]

6. 내가 곧 죽는다는 걸 기억하는 건, 큰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원동력이다. 왜냐하면 외부의 기대든, 자존심이든, 망신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든, 뭐든 간에 죽음 앞에선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죽음을 기억하면 정말로 중요한 것만 남는다.

[phonearena.com]

7. 미래를 보면서 (인생의) 점들을 연결할 순 없다. 오직 과거를 돌아봐야 점이 연결된다. 그 점들이 미래에 어떻게든 연결될 것이라 믿어야 한다. 여러분의 배짱, 운명, 인생, 인연 등 여러분에 관한 모든 걸 신뢰해야 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결코 날 실망시킨 적 없다. 이 방식은 내 인생을 크게 바꿔 놓았다.

[가디언]

8. 혁신을 시도하다보면 실수를 할 때가 있다. 빨리 실수를 인정하고, 당신의 다른 혁신들을 서둘러 개선해나가야 한다.

[시카고트리뷴]

9. 많은 사람들에게 '집중'이란 집중해야할 것에 '예스'하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전혀 그런 게 아니다. 집중이란 좋은 아이디어 수백 개에 '노'라고 말하는 것이다. 당신은 조심스럽게 골라야 한다.

[twistedsifter.com]

10. 우리 IT업계에선 다양한 인생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 연결할 만한 충분한 '점'들이 없고, 그래서 문제에 대한 넒은 시각이 없는 매우 단선적인 솔루션을 내놓는다. 인간 경험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를 갖고 있을수록, 더 훌륭한 디자인이 나올 것이다.

[fernandobiz.com]

11. 누구도 죽길 바라지 않는다. 천국에 가는 이들도 천국에 가려고 죽음을 택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죽음은 우리 모두가 공유한다.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순 없다. 죽음은 삶의 가장 훌륭한 발명품이다. 죽음은 삶을 바꾸는 원동력이다. 새로운 것을 위해 낡은 것을 없애 준다.

[socialnetwork-world.com]

12. 창조성이란 단지 점들을 연결하는 능력이다. 창조적인 사람들한테 어떻게 그걸 했냐고 물어보면, 그들은 약간 죄책감을 느낀다. 왜냐하면 그들은 뭔가를 한 게 아니라, 뭔가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들한텐 명명백백한 것이다. 그들은 경험들은 연결해서 새로운 걸 합성해 낸다.

[twistedsifter.com]

13. 예술가처럼 창조적인 삶을 살고 싶다면, 뒤를 너무 돌아보면 안된다. 당신이 지금까지 무얼 했든지, 당신이 누구였든지 간에 그 모든 걸 내던질 자세가 되야 한다.

[theregister.co.uk]

14. '집중'과 '단순함'. 이게 내 원칙 중 하나다. 단순함은 복잡함보다 어렵다. 생각을 명쾌하게 해 단순하게 만드려면 굉장히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결국 그럴 가치가 있다. 일단 단순함에 도달하면, 산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twistedsifter.com]

15. 때론 인생이 벽돌로 당신 머리를 칠 것이다. 절대 믿음을 잃지 마라.

[barrybradford.com]

16. 테크놀로지는 아무 것도 아니다. 중요한 건 사람들을 신뢰하는 것이다. 그들이 기본적으로 훌륭하고 똑똑하다는 걸 믿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도구를 주면, 그 도구로 훌륭한 일을 해낼 것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17. 고객들에게 어떤 걸 원하는지 물어보고 그걸 주려고 하면 안된다. 고객들 요구에 맞게 무언가를 만들어내면, 그들은 이미 다른 새로운 걸 원하고 있다.

[twistedsifter.com]

18. 개개인으로 보면 사람들은 선하다. 하지만 그룹으로 모아놓은 사람들에 대해선 난 다소 비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전체로서의) 사람들은 이 나라가 아이들을 위해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관심이 없다.

[데일리메일]

19. 밤에 잠을 잘 자기 위해선, 그 심미성과 탁월함이 하루 내내 유지되야 한다.

[digitalspy.com]

20. 흥미로운 아이디어과 막 나온 기술을 수년 간 혁신을 지속하는 회사로 변화시키려면, 많은 규율을 필요로 한다.

[비즈니스인사이더]

21. 탁월함의 표준이 되라. 어떤 사람들은 '탁월함'이 요구되는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barrybradford.com]

22. 그땐 몰랐는데, 애플에서 해고된 건 내게 일어난 일 중 가장 훌륭한 일이었다. 초기 성공의 무거움 대신 모든 게 불확실한 초심자의 가벼움을 갖게 됐다. 이는 날 자유롭게 만들어서 내 인생 중 가장 창조적인 시간에 접어들게 해줬다.

[wired.com]

23. 당신이 젊을 땐 텔레비전을 보면서 그 뒤에 뭔가 음모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방송이 우리를 바보로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약간 나이가 들면 그게 사실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방송은 정확히 사람들이 원하는 걸 주고 있다.

[wired.com]

24. 팝 컬처도 아니고, 사람들을 속이는 것도 아니다. 원하지 않는 걸 원하도록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도 아니다. 먼저 우리(애플)는 우리가 무얼 원하는지 파악한다. 그리고선 다른 사람들도 우리가 원하는 걸 원할지 말지를 파악하는 과정을 거친다. 우리는 그런 일에 꽤 능숙하다고 생각한다.

[weknowememes.com]

25. 해군에 입대하는 것보단 해적이 되는 게 더 재밌다.

[twistedsifter.com]

26. 미친 사람들, 부적응자들, 골치덩어리들, 네모난 구멍의 둥근 못들... 사물을 다르게 보는 사람들, 그들은 규칙을 좋아하지 않는다. 당신은 그들 말을 인용할 수도 있고, 반대할 수도 있고, 칭찬하거나 욕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이 할 수 없는 하나는 그들을 무시하는 것이다. 왜냐면 이들은 세상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이들은 인류를 앞으로 전진시킨다.

[barrybradford.com]

27. 성공한 사업가와 실패한 사업가의 차이는 '순전한 인내심'이 있느냐 없느냐다.

[twistedsifter.com]

Harvest, Orison Swett Marden

It is like the seed put in the soil - the more one sows, the greater the harvest.

- Orison Swett Marden

Image: Orison Swett Marden from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OrisonSwettMarden.jpg) in the public domain 

老覺人生 萬事非 (노각인생 만사비)

老覺人生 萬事非 (노각인생 만사비)

조물주가 소를 만드시고, 소 한테 말하기를 너는 60년만 살아라. 단, 사람을 위해 평생 일 만 해야 한다. 그러자 소는 60년은 너무 많으니 30년만
살겠다고 했다.

두번째 개를 만드시고 말씀하시길, 너는 30년만 살아라. 단, 사람들을 위해 평생 집만 지켜라. 그러자 개는 30년은 너무 길으니 15년만 살겠다 했다.

세번째 원숭이를 만드시고 말씀하시길, 너는 30년만 살아라. 단, 사람들을 위해 평생 재롱을 떨어라. 그러자 원숭이도 30년간은 너무길고, 15년만 살겠다 했다.

네번째 사람을 만드시고 말씀하시길, 너는 25년만 살아라. 단, 너 한테는 생각 할 수 있는 머리를 주겠다.

그러자 사람이 조물주에게 말하기를 그럼 소가 버린 30년, 개가 버린 15년, 원숭이가 버린, 15년을 다 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래서 사람은, 25살까지는 주어진 시간을 그냥 저냥 살고.. 소가 버린 30년으로는, 26살부터 55살까지는 소같이 일 만하고, 개가 버린 15년으로는 퇴직하고 개같이 집보기로 살고.. 원숭이가 버린 15년으로는 손자 손녀 앞에서원숭이처럼 재롱을 떨며 살고...

그래서 성현군자께서 말씀하시길,

老覺人生 萬事非 (노각인생 만사비 : 늙어서 생각하니 만사가 아무것도 아니며. )
憂患如山 一笑空 (우환여산 일소공 : 걱정이 태산 같으나 한 번 소리쳐 웃으면 그만인 것을. )

온 세상이 훨씬 넓고
아름답게 보이고
편하고 진실하게 보이네

人生事 空手來 公手去(인생사 공수래 공수거 “ 인생사 모두 빈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것을....)

그러나 죽는 그 날까지 건강하게 살다 가야 합니다.

- 이웃 블로거가 올리신 글… …


받은 글입니다.

달팽이의 생각

달팽이의 생각

다 같이 출발했는데 우리 둘밖에 안 보여. 뒤에 가던 달팽이가 그 말을 받아 말했다. 걱정 마 그것들 모두 지구 안에 있을 거야.

- 김원각의 '달팽이의 생각' -

비 오는 날, 나뭇잎 위를 기어가는 달팽이를 보신 적이 있나요? 자신의 집을 지고 나뭇잎을 건너가는 달팽이의 느린 움직임에 혹시 답답함을 느끼시진 않았나요?

우리는 너무 속도에 강박증을 앓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늘 남과 비교하면서 뒤처질까 봐 마음 졸이고 경주마처럼 오직 앞서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살아갑니다.

조금 앞서 간 달팽이나 조금 뒤처진 달팽이나 지구 안에 있긴 마찬가지인데 공연히 조바심을 치며 자신을 닥달하지는 마십시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집니다.

옆으로 몇 걸음만 옮겨도 다른 세상이 보입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자신의 길을 가라

자신의 길을 가라

미리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가라. 가슴 속 깊이 우러나는 소리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일수록 더 성숙해질 것이다.

- 지혜로운 인생을 사는 법 -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박재희

안녕하십니까? 박재희입니다.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란 말은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입니다.
자신은 남보다 열심히 했다고 하지만 객관적인 눈으로 보면 거기서 거기, 즉 별로 차이가 안 난다는 뜻으로 많이 사용하는데요, 부모가 되어서든, 직장 상사가 되어서든 이 정도면 나는 잘한다고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대체 나는 최선을 다했는데 왜 자식들이 내 마음을 안 알아주는 것일까?
세상에 나정도 하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사람들은 나를 멀리하는 것일까?
이런 의문을 가져 본 사람이라면 <맹자>의 오십보백보이론을 들어보아야 합니다.

맹자가 살던 시대에 양혜왕(梁惠王)이란 지도자가 똑같은 질문을 하였습니다.
“나는 최선을 다해서 백성들에게 정치를 하고 있소. 하내(河內) 지방에 흉년이 들면 젊은 사람은 하동(河東)지방으로 옮겨 살게 하고, 거동 못하는 늙은이와 아이들을 위해서는 하동에서 곡식을 가져다가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반대로 하동에 기근이 들어도 또한 그렇게 하고 있다오.

그러나 이웃나라 지도자가 정치하는 것을 살펴보니 나 같이 백성들에게 마음을 쓰는 자가 없는 것 같소.
그런데 도대체 이웃 나라의 백성들은 줄어들지 않고, 우리나라 백성들 또한 많아지지 않는 것은 어찌 된 일입니까?”
양혜왕이 맹자에게 자문을 구한 내용입니다. 세금을 내고 부역을 담당하던 백성의 숫자가 국력이었던 시절, 양혜왕은 어째서 백성들이 자신의 나라로 몰려들지 않는지를 물었던 것입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왜 민심이 자기에게 쏠리지 않는지를 궁금해 했던 것인데요,
최선을 다해서 백성들을 위하여 정치를 하는데 왜 백성들이 나에게 지지를 보내지 않느냐는 왕의 질문에 맹자는 오십보백보 이론으로 대답합니다. "왕께서는 전쟁을 좋아하시니, 전쟁에 비유해서 말씀드리지요.

전쟁터에서 한창 접전일 때 두 병사가 갑옷을 버리고 무기를 질질 끌고 도망쳤습니다.
어떤 병사는 백 보를 도망가서 멈추고(或百步而後止) 어떤 병사는 오십 보를 도망가서 멈추었습니다(或五十步而後止). 그때 오십 보를 도망친 병사가 백 보를 도망친 병사를 보며 비웃고 나무랐다면 왕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쟁터에서 오십 보를 도망 간 것이든 백보를 도망간 것이든 도망간 거리만 다를 뿐이지 도망간 것은 똑같다는 이치를 아신다면 민심이 당신에게 몰리기를 바라지 마십시오. 왕의 정치나 이웃 나라 왕의 정치나 五十步百步(오십보백보)입니다.”

오십 보 도망 가놓고 백보 도망간 사람을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 세상엔 많습니다.
자신의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고, 남의 잘못을 자신의 잘못보다 과대 포장하고 헐뜯는 것이 생존 무기가 되어 버린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무작정 다른 사람을 향해 비난할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는 그런 문제점이 없는가를 돌아봐야 합니다.

논어에서는 군자(君子)와 소인(小人)을 비교하면서 군자는 모든 책임을 질 줄 알며, 자신에게 먼저 잘못을 묻는 사람이라 하고 있습니다. 즉 남의 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자신의 잘못을 먼저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전쟁터에서 오십 보 도망간 병사가 백보 도망간 병사를 보고 웃었다는 맹자의 오십보백보 이야기가 오늘날 낮선 이야기 같지가 않습니다.

박재희였습니다.


From 넷향기(postmaster@nethyangki.net)

당신이 누리는 축복을 세어보라

당신이 누리는 축복을 세어보라

당신이 누리는 축복을 세어보라.
(Count your blessings.)

- 서양 속담 -

우리는 갑자기 닥친 불행 앞에서 쉽게 절망하고 주저 앉기 쉽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삶 속에는 많은 축복이 들어 있습니다. 살아 있다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축복받은 것입니다.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자신이 누리는 축복을 세어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을 사랑해 주는 가족, 나를 잘 이해해 주는 친구, 따뜻한 이웃이 모두 축복입니다.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눈과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코와 사랑하는 사람을 만질 수 있는 손을 지닌 것도 축복입니다. 자신이 누리고 있는 축복을 하나씩 세어가다 보면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고 당신이 얼마나 큰 축복 속에 살고 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축복 속에 살고 있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작은 뱀을 태우고 행군하라!

작은 뱀을 태우고 행군하라!
박재희

안녕하십니까? 박재희입니다.
내가 높아지려면 내 주변사람부터 높여라! 이것이 진정 내가 높아질 수 있는 방법이다. 예, 옛날 어른들이 밥상머리에서 늘 하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면 주변을 먼저 높이라는 역설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논리입니다. 내가 주변에서 쓰고 있는 사람들을 우대하고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결국 그 사람은 남에게 더욱 소중하게 대접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한비자>란 고전에 보면 물이 말라버린 연못 속의 뱀의 이야기를 통하여 이런 역설의 미학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일명 학택지사(涸澤之蛇)라는 고사입니다. 학(涸)은 물이 말라버렸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학택(涸澤)은 바짝 물이 말라버린 연못이란 뜻입니다. <<한비자>> <설림(說林)> 편에 나오는 물이 말라버린 어느 연못에 사는 뱀의 생존전략은 이렇습니다.

어느 여름 날 가뭄에 연못의 물이 말라버렸습니다. 그 속에 사는 뱀들은 다른 연못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었죠. 이 때 연못에 사는 작은 뱀이 나서서 큰 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앞장서고 내가 뒤 따라 가면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보통 뱀인 줄 알고 죽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저를 당신의 등에 태우고 가라.

그러면 사람들은 조그만 내가 당신처럼 큰 뱀이 떠받드는 것을 보고 나를 아주 신성한 뱀, 즉 신군(神君)이라고 생각하고 두려워 아무런 해도 안 끼치고 오히려 떠받들 것이다.’ 큰 뱀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고 뱀들은 당당히 사람들이 많은 길로 이동하였습니다.

사람들은 큰 뱀이 작은 뱀을 떠받드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생각하고 뱀들을 건들지 않았고, 결국 뱀들은 목적지까지 아무런 장애도 없이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리더가 부하직원을 떠받드는 것이 결국 조직의 생존에 도움이 될 것이란 그런 의미를 담고 있는 고사입니다.

이 이야기는 제(齊)나라 리더였던 전성자(田成子)가 위기에 빠져 정치적 목적으로 연(燕)나라로 갈 때 그의 부하였던 치이자피(鴟夷子皮)란 사람이 이 학택지사의 고사를 들어 자신이 모시던 전성자를 설득할 때 나온 이야기 입니다. 그는 이렇게 설득하였습니다.

‘주군은 훌륭하시지만 저는 보잘것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당신을 따른다면 남들은 당연한 일로 생각하겠지만, 주군처럼 훌륭하신 분이 저를 받들고 따르신다면 세상 사람들은 저의 지위를 짐작 못하고 모두 융숭한 대접을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같이 훌륭한 사람이 받드는 사람에 대한 나의 신분은 상상이 안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성자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고, 결국 이들 일행이 연나라에 들어갈 때 가는 곳마다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한비자>의 고사는 어떻게 주변 사람들을 대접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리더보다 뛰어난 부하가 어디 있겠습니까? 능력이 있다면 그가 리더가 되었겠죠. 그러나 자신보다 못한 부하를 남이 보는 가운데 더욱 우대하고 대접해 준다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그 조직의 맨 파워에 대한 경외심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수준이 안 된다고 남들이 보는 가운데 부하직원을 무시하기 보다는, 그들의 작은 능력이라도 인정해주고 북돋아 준다면 결국 조직을 위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리더가 보는 안목은 높고 넓습니다. 일반 사람들의 안목과 상식정도로 조직을 이끈다면 아마도 진정 위대한 리더가 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나보다 못하지만 부하를 예우하고 그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인정해주었을 때, 사람들은 그 리더의 사람 보는 눈과 부하를 예우하는 능력에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박재희였습니다.


넷향기님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Sunset of Bering Sea

Sunset of Bering Sea





DescriptionA Bering Sea sunset from the Bureau of Commercial Fisheries Ship BROWN BEAR.
베링해의 석양
DateAugust, 1960
Sourcehttp://www.photolib.noaa.gov/htmls/corp1360.htm
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Rear Admiral Harley D. Nygren, NOAA Corps (ret.)
Camera location41° 45′ 32.99″ N, 88° 18′ 48.54″ W
PermissionPublic Domain/td>
LicensingThis image is in the public domain because it contains materials that originally came from the U.S.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taken or made as part of an employee's official duties.


From Wikimedia Commons http://commons.wikimedia.org/

Sundries: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Sundries: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나는 바닷가 모래위에 글씨를 쓰듯 말하지만 듣는 사람은 쇠 철판에 글씨를 새기듯 들을 때가 있다.

- 희망씨 저/'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말' 중에서


'Sundries: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에서 옮겨 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