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에 대하여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오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 있을 때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주니까.
- 정채봉의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중에서 -
Amboise (앙부아즈)
Amboise (앙부아즈)
From Wikimedia Commons http://commons.wikimedia.org/
Description | English: Amboise Русский: Амбуаз Korean: 앙부아즈 |
Date | 28 September 2010 |
Source | http://commons.wikimedia.org/ |
Author | Владимир Шеляпин |
Camera location | 47° 24′ 57.08″ N, 0° 59′ 07.17″ E |
Permission | Public Domain / CC-zero |
Licensing | This work has been released into the public domain by its author. |
From Wikimedia Commons http://commons.wikimedia.org/
Sundries: 저마다 때가 있다
Sundries: 저마다 때가 있다
이렇게 따지고 보면 늦깍이라는 말은 없다. 아무도 국화를 보고 늦깍이 꽃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뒤졌다고 생각되는 것은 우리의 속도와 시간표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이다.
제철에 피는 꽃을 보라! 개나리는 봄에 피고 국화는 가을에 피지 않는가.
- 한비야의《중국견문록》중에서 -
많은 사람들이 남하고 비교하며“나는 이미 늦었어!”라고 말을 합니다. 그것은 세상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 것만 보이게 됩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조앤 롤링에게 늦깍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이 가을에 국화는 늦깍이가 아니기에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Sundries: 저마다 때가 있다'에서 옮긴 글입니다.
이렇게 따지고 보면 늦깍이라는 말은 없다. 아무도 국화를 보고 늦깍이 꽃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뒤졌다고 생각되는 것은 우리의 속도와 시간표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이다.
제철에 피는 꽃을 보라! 개나리는 봄에 피고 국화는 가을에 피지 않는가.
- 한비야의《중국견문록》중에서 -
많은 사람들이 남하고 비교하며“나는 이미 늦었어!”라고 말을 합니다. 그것은 세상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 것만 보이게 됩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조앤 롤링에게 늦깍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이 가을에 국화는 늦깍이가 아니기에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Sundries: 저마다 때가 있다'에서 옮긴 글입니다.
기억, 만나려면
기억, 만나려면
기억은 이미 당신의 의식 속에 들어갔지만 당신은 그것을 스스로 발견해야 하오. 그것은 꿈속에서, 깨어 있을 때, 어떤 책의 책장을 들출 때, 모퉁이를 돌때 나타날 것이오. 너무 조바심을 내서도, 기억들을 억지로 만들어내서도 안됩니다. 그저 그것을 피하지 말고 맑은 정신과 눈으로 똑바로 쳐다보시오.
- 보르헤스의 단편소설 <셰익스피어의 기억>중에서 -
기억은 이미 당신의 의식 속에 들어갔지만 당신은 그것을 스스로 발견해야 하오. 그것은 꿈속에서, 깨어 있을 때, 어떤 책의 책장을 들출 때, 모퉁이를 돌때 나타날 것이오. 너무 조바심을 내서도, 기억들을 억지로 만들어내서도 안됩니다. 그저 그것을 피하지 말고 맑은 정신과 눈으로 똑바로 쳐다보시오.
- 보르헤스의 단편소설 <셰익스피어의 기억>중에서 -
Wupatki National Monument
Wupatki National Monument
From Wikimedia Commons http://commons.wikimedia.org/
Description | Wupatki National Monument, Arizona, USA. Wupatki ruin 우팟키 국립천연기념물 |
Date | Sep 27, 2008 |
Source | National Park Service http://commons.wikimedia.org/ |
Author | National Park Service |
Camera location | . |
Permission | Public Domain |
Licensing | This image or media file contains material based on a work of a National Park Service employee, created as part of that person's official duties. As a work of the U.S. federal government, such work is in the public domain. See the NPS website and NPS copyright policy for more information. |
From Wikimedia Commons http://commons.wikimedia.org/
Millennium Tower, San Francisco
The Millennium Tower (301 Mission Street) and the Mission Street canyon by Hydrogen Iodide at en.wikipedia from Wikimedia Commons (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San_Francisco_Millennium_Tower_May_2008.JPG) in the public domain.
Sundries: 丁財雙全 (정재쌍전)
Sundries: 丁財雙全 (정재쌍전)
건강한 몸과 재물이 쌍으로 완전해야 한다. 한 가지만 있으면 부족하다. 두 가지를 타고 나면 복 중의 복이다.
- 허영만 저/ '꼴' 중에서
으뜸가는 복이 오래사는 복, 두번째가 재물복이라고 하는데, 하나만 있으면 불안하고 둘을 다 가지려는 것은 욕심 일 수 있지만 제가 아는 모든 분들은 '정재쌍전' 하시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Sundries: 丁財雙全 (정재쌍전)'에서 옮긴 글입니다.
건강한 몸과 재물이 쌍으로 완전해야 한다. 한 가지만 있으면 부족하다. 두 가지를 타고 나면 복 중의 복이다.
- 허영만 저/ '꼴' 중에서
으뜸가는 복이 오래사는 복, 두번째가 재물복이라고 하는데, 하나만 있으면 불안하고 둘을 다 가지려는 것은 욕심 일 수 있지만 제가 아는 모든 분들은 '정재쌍전' 하시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Sundries: 丁財雙全 (정재쌍전)'에서 옮긴 글입니다.
만약 내가 호박이라면
만약 내가 호박이라면
만약 내가 잘 늙은 호박이었다면 내 안에 호박씨들이 들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호박씨마다 호박의 꿈을 내장하고 있었을 것이다. 만약 내가 제대로 늙은 호박이었다면 물크러지거나 썩는 것을 두려워하기는 커녕 기뻐했을 것이다. 그리고 나의 가죽을 뚫고 나가 솟는 떡잎들을 대견스럽게 여겼으리라.
- 최승호의 시산문집 '물렁물렁한 책' 중에서 -
만약 내가 잘 늙은 호박이었다면 내 안에 호박씨들이 들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호박씨마다 호박의 꿈을 내장하고 있었을 것이다. 만약 내가 제대로 늙은 호박이었다면 물크러지거나 썩는 것을 두려워하기는 커녕 기뻐했을 것이다. 그리고 나의 가죽을 뚫고 나가 솟는 떡잎들을 대견스럽게 여겼으리라.
- 최승호의 시산문집 '물렁물렁한 책' 중에서 -
Sundries: 감사
Sundries: 감사
이 가을에는 감사하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감사함으로 행복하게 하소서
감사하기 힘든 때가 없게 하소서
자그마한 일에도 감사를 잊지 않게 하소서
그 감사 안에서 새 삶으로 이어지게 하소서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나는 나의 이름을
‘감사’가 되게 하소서
- 이해인의 '감사'시 중에서-
감사만이 꽃길 입니다. 누구도 다치지 않고 걸어가는 향기 나는 길입니다.
'Sundries: 감사'에서 옮긴 글입니다.
이 가을에는 감사하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감사함으로 행복하게 하소서
감사하기 힘든 때가 없게 하소서
자그마한 일에도 감사를 잊지 않게 하소서
그 감사 안에서 새 삶으로 이어지게 하소서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나는 나의 이름을
‘감사’가 되게 하소서
- 이해인의 '감사'시 중에서-
감사만이 꽃길 입니다. 누구도 다치지 않고 걸어가는 향기 나는 길입니다.
'Sundries: 감사'에서 옮긴 글입니다.
Rocks around the Häntzschelstiege
Rocks around the Häntzschelstiege
From Wikimedia Commons http://commons.wikimedia.org/
Häntzschelstiege || Häntzschelstiege || Häntzschelstiege |
Description | English: Rocks around the Häntzschelstiege in Saxon Switzerland. Deutsch: Gegend um die Häntzschelstiege in der Sächsischen Schweiz. |
Date | 25 September 2010 |
Source | http://commons.wikimedia.org/ |
Author | Kuli |
Camera location | 50° 55′ 06.01″ N, 14° 14′ 09.44″ E |
Permission | Public Domain / CC-zero |
Licensing | This work has been released into the public domain by its auth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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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äntzschelstiege || Häntzschelstiege || Häntzschelstie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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