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상인 18계명

오사카상인 18계명
홍하상

안녕하세요. 작가 홍하상입니다. 오사카상인 18계명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사카 상인은 업종도 다양하고 거기에 종사하는 숫자도 많죠. 현재 오사카에는 길게는 1400년 역사의 건축회사 금강조를 비롯해서 1백년 이상 된 점포나 중소기업이 5백 여개나 있습니다. 파나소닉 그룹, 아사히 맥주, 산토리 위스키,노무라증권연구소,샤프전자,일동전공 등등 .그들은 수백년 간 점포마다 나름대로 상도를 가지고 살아왔죠. 그렇게 수백년 간의 보고 배우고, 듣고 느낀 것이 그들에게 상인의 유전자가 되어 후손들에게 흐르게 했습니다. 그 유전자 얼마나 발전했는지 야쿠자까지 상인정신을 발휘하죠.일본의 노점상은 야쿠자들에게 매달 자릿세로 2만엔의 돈을 상납합니다. 야쿠자들은 2만엔을 받고 그들을 보호해주죠. 그런데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장사가 잘 안 되는 노점상들에겐 좀 더 장사가 잘되는 자리를 물색해서 가르쳐주죠. 야쿠자라고 우격다짐으로 돈만 뜯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말하자면 야쿠자도 수금을 하기 위해 상술을 발휘하는 곳이 바로 오사카입니다.

다코야키(문어풀빵)전문점인 포코아포코는 문어빵집과 피아노교실을 나란히 열었습니다. 한쪽에서는 문어풀빵을 팔고, 유리문 사이의 다른 한쪽 가게에는 피아노를 가르치는 것이죠. 초등학생을 위한 이 피아노 교실은 유리문을 통해 부모들이 자녀들의 피아노 레슨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죠. 부모들은 자녀의 피아노 레슨을 지켜보기 위해 몰려들고, 그 시간동안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문어풀빵을 사먹습니다. 또 자녀들의 레슨이 끝나면 문어빵을 한봉지 구입해 가기도 하죠. 기발한 상상력으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가게를 결합해서 새로운 마켓팅 방법을 찾아내는 사람들이 오사카상인입니다.

오사카상인의 이런 묘기백출은 사실상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죠. 오사카상인은 오랜 장사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1500년대에 동남아를 상대로 무역을 해왔던 일본인들은 상업을 체계화시키고, 그것을 학문화시켜서 발전시켜왔습니다. 장사를 그렇게 체계화하고 합리화시켜 오늘날 일본의 상인중의 상인이라는 오사카 상인들이 되었죠. 요즘 보편화된 인스턴트 라면을 최초로 발명한 사람도 오사카 상인이었고, 손님이 골라서 먹을 수 있도록 벨트를 따라 스시접시가 도는 회전스시를 만들어낸 것도 오사카 상인이었습니다.

오사카 상인 역사,4 백여년. 그것의 결정체는 다음과 같은 원칙들입니다.

1.이익만을 생각하는 사람과 교제하지 않는다. 돈만을 중심으로 관계를 맺는다면 번영하지 못한다.

2.이익에만 혈안이 되면 다른 것은 모두 잊어버리고 외형상의 규모만 확장하게 된다. 이것은 위험하다.

3.모든 거래를 현금으로 해야 한다.

4.재력 이상의 역할을 하는 인격과 신용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

5.번돈을 유용하게 사용하면 그에 비례해서 돈이 굴러들어온다.

6.장삿 돈과 생활비는 엄격하게 구분한다.(자식을 전당포에 맡겨서라도)

7.이익분배를 분명하게 한다.

8.이익이 생기면 상업자본과 별도로 분리시켜 적립한다.

9.간부의 태도나 언행에 따라 점원은 교육된다.

10.동업자의 나쁜 습성에 물들지 않는다.

11.자기 가족을 사랑한다.

12.우는 소리를 하지 않는다.

13.자기 힘만 믿지 말고 겸손하게 손님을 맞아라.

14.지불 일에 지불하지 말고 지불일보다 먼저 지불하도록 노력한다.

15.외상은 상인에게 필요하지만 외상의 양과 이익의 양은 정비례하지 않는다.

16.구매자가 좋아하는 판매자가 되어야한다.

17.장사에 방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자기 자신이다.

18.먹고 입어야 예절도 안다는 말은 거짓이다.예절을 아는 사람 스스로 먹고 입는 것에 만족한다. 장사는 그만큼 예절이 중요하다.

감사합니다.

http://www.nethyangki.net/

Confidence, Jiyoon (4Minute)


Don’t make me laugh. I do what I want.

- JEON Ji-yoon, 4minute, HuH

웃기지 마. 나는 내 맘대로.

- 지윤 (포미닛), HuH

Sundries: 내방 쓰세요

Sundries: 내방 쓰세요

"저런 사람 낳고도 애 낳았다고 좋아했을 텐데…."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아무 데서나 술주정하는 사람, 신문에 나오는 범법자, 더 자주는 노숙자들과 마주쳤을 때 등등. 때로는 욕하고 싶고, 때로는 안타깝고 가슴 아파지면서도 불쑥 그런 말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누군들 비슷한 생각을 해본 적 없었을까만, 한 해의 끝자락이고 너무 추운 겨울철이고 보면, 다른 어느 때보다 더 쉽게 자기성찰이나 산다는 것에 대해 깊은 생각에 빠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돌아오는 지하철 내내, 혼자 걷는 시간 내내, 정답 없는 인생철학에 붙잡혀 오만 가지 생각에 휘둘리기도 한다.

그러다가 문득 나도 심리적으로, 정서적으로, 인격적으로 노숙자이자 술주정뱅이가 아닐까 하고 반성하기도 한다. '나도 양심적으로는 범법자가 아닌가? 문학적으로는 방랑자 아닌가?'하고 생각한다.

...중략...

작은 시골 학교 성탄절, 선생님은 어린이 연극에 장애를 가진 빌리에게도 무언가 시켜야 했다. 그러다 가장 간단한 한마디를 하면 되는 여관주인역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빌리는 오로지 성모마리아를 데리고 여관방을 구하러 온 요셉에게 "빈 방 있습니까"하면 "없어요"라고 한마디만 하면 되는 역할이었다.

온 마을 학부모들이 다 모인 가운데 어린이들 연극은 시작되었다. 드디어 남편 요셉이 남산만한 만삭의 배를 안은 마리아를 데리고 여관주인 빌리 앞에섰다. 요셉이 방 있느냐고 물었다. "없어요"라고 빌리의 대사가 나올 차례였다.. 그런데 빌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게 아닌가. 주민들은 빌리를 잘 알기 때문에 역시 모자라서 대답을 못하는 걸로 생각하고 아주 적은 목소리로 "없어요"라고 여기 저기서, 그리고 선생님도 커튼 속에서 속삭였다. 그래도 빌리는 연습 때와는 달리 만삭으로 배부른 마리아와 요셉을 멀뚱멀뚱 바라보기만 했다. 그대도 빌리는 한참을 그대로 말었이 선 채 생각에 잠겨있다가 깊고 따뜻한 목소리로 만삭의 마리아와 남편 요셉에게 "내방 쓰세요"라고 하지 않는가.

...중략...

해마다 이맘때면 약간 모자라는 빌리가 되고 싶고, 빌리의 따뜻한 목소리도 듣고싶어진다. 모자란 듯 보여서 오히려 더 생각깊은 빌리, 나부터 빌리만큼 모자라기를 바란다.

유안진


From Sundries: 내방 쓰세요

Exaggeration, Chinese Proverb


小题大做 [xiǎotídàzuò]

- 中國俗談

To make a mountain out of a molehill.

- Chinese Proverb

작은 제목으로 큰 문장을 만들다. [小题大做(소제대주)]

- 중국속담(中國俗談)

하찮은 일을 요란스레 처리하다. 사소한 일을 떠들썩하게 굴다. 별것 아닌 것을 큰 일인 것처럼 떠들다.

Sundries: 건강한 몸을 만든다!

Sundries: 건강한 몸을 만든다!

'왠지 의욕이 안 생기네', '요즘 컨디션이 별로야' 이런 생각이 들면, 무엇보다 몸을 쉬도록 하세요. 타이어에 신선한 공기를 넣듯이, 충분한 수면과 영양을 섭취해서 힘을 보충하세요. 건강한 몸은 즐겁게 살기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언제나 타이어에 바람부터 채운 다음 페달을 밟으세요.

- 스즈키 도모코의《Smile days》중에서 -

타이어에 신선한 바람이 필요하듯 사람의 몸에도 늘 '좋은 기운'이 돌아야 합니다. 그래야 페달을 밟아도 지치지 않고 얼굴 빛도 살아납니다. 자기 몸에 '좋은 기운'이 잘 돌고 있는지 챙겨보십시오. 평소에 열심히 챙겨야지, 건강을 잃고 난 뒤에 챙기면 그때는 늦습니다.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도 부단한 자기 노력의 소산입니다.


From Sundries: 건강한 몸을 만든다!

Abandonment, Chinese Proverb


自暴自弃 [zìbàozìqì]

- 中國俗談

To burn the candle at both ends.

- Chinese Proverb

despair, abandon oneself, give oneself up

자기 자신을 망치게 하고, 자기 자신을 경멸하다. [自暴自棄(자포자기)]

- 중국속담(中國俗談)

Sundries: 자기 이미지

Sundries: 자기 이미지

마음속 그림대로 끌려온다. 셰익스피어는 "미덕을 갖추지 못했다면 가진 척이라도 하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위대한 진리를 생각해 보고 그것이 암시하는 바를 따를 필요가 있다. 미덕을 가진 체한다는 것은 상상을 통해 그것을 갖고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는 뜻이다. 자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그런 사람이 되었을 때의 자기 모습을 이미지로 그려 마음속에 항상 간직하고 있으면 된다.

밑그림이 좋아야 진짜 그림도 좋아집니다. 자기 머릿속에 '훌륭한 사람'으로 그려놓은 것과 그냥저냥 대충 그려놓은 것과는 훗날의 차이가 큽니다. 자기 이미지를 늘 멋있게, 아름답게, 당당하게 그리세요. 오늘의 모습보다 내일 더 좋은 모습을 그리며 새 날을 맞으면 하루가 늘 새롭습니다

안녕하세요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From 'Sundries: 자기 이미지'

Challenge, PARK Bom (2NE1)


Even though I’m crawling on the ground tonight,
Tomorrow I’m going up to the sky.
Even if the wind is wild I’m goin’ up

- Up by Epick High featuring by PARK Bom of 2NE1

오늘은 땅을 기어도
내일은 하늘 위로
거친 바람 불어도 I’m goin’ up

- 에픽하이의 Up featuring by 박봄 (2NE1)

다섯 그루의 나무

다섯 그루의 나무

식목일입니다.

옛날 인도의 아쇼카왕은 사는 동안 다섯 그루의 나무를 심으라고 했습니다.

그 다섯 그루의 나무란 첫째가 치유력이 있는 약이 되는 나무이고 둘째는 열매를 맺는 유실수 셋째는 연료로 쓰이는 땔나무 넷째는 집을 지을 때 재목이 될 나무 다섯 째는 꽃을 피우는 꽃나무를 가리킵니다.

그대는 오늘 어떤 나무를 심으실 계획이신가요?

미국의 환경보호론자인 존 뮤어는 '숲으로 가서 그 기운을 흠뻑 마셔라. 햇빛이 나무 사이로 흘러 들어 오는 것과 같이 자연의 평화가 우리에게 흘러 들어올 것이다. 바람이 신선함을, 그리고 에너지와 열정을 우리에게 선사할 것이다. 걱정은 가을의 낙엽과 같이 떨어져 없어질 것이다.'라고 우리가 숲으로 가야 하는 이유를 말하기도 했지요.

비록 다섯 그루의 나무는 심지 못한다 해도 숲을 찾아 나무들의 말에 가만히 귀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지혜가 꽃처럼 피어 그대의 생이 보다 향기로워질 것입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향기메일입니다.

노랑 장미

노랑 장미

죠이스 목사는 몇 년전에 덩굴장미를 정원의 모퉁이에 심었었다.

덩굴장미는 노란 꽃을 풍성하게 맺는 종자로, 꽃이 필 것을 기대하고 심어놓았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나도 꽃 한송이 피지 않았다. 그는 그 장미를 사온 원예 농장에 가서 물어 보았다.

그동안 온갖 정성을 기울여 자주 물도 주고 볕을 쬐었으며 둘레의 흙은 기름지게 만들어서 가꾸어준 결과 나무는 무성하게 잘 자랐으나 풍성한 노란 꽃은 피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예사는 바로 그런 원인들이 꽃을 피우지 못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런 종류의 장미들은 정원에서 제일 기름지지 못한 땅에 두어야 합니다. 모래흙이 제일 좋고 비료를 주어서는 안되며 자갈 섞인 흙을 넣어 주십시오. 그리고 불필요한 가지는 사정없이 쳐버리고 잘라 버리세요. 그러면 꽃이 필 것입니다."

죠이스는 원예사가 이야기 해준 대로 그렇게 하였다.

그랬더니 덩굴에서는 비길 데 없이 화려하고 커다란 노란색의 장미 꽃송이들이 수없이 피어났다.

죠이스는 중요한 교훈을 깨달았다.

노란 덩굴장미는 인간의 삶과 어쩌면 그렇게 같을까. 곤경은 영혼의 아름다움을 향상시키며, 괴로움을 딛고 일어설 때 그렇게 풍요해진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시련은 시련 당하는 자를 아름다운 존재로 만들며 안락과 풍요와 갈채는 다만 그들을 황폐하게 할뿐이다.

옮긴글

작은 꽃송이 하나 틔워 내는 일 그것은 아름다운 이야기의 시작이 아닌가 합니다.

소중한 설렘을 알려주는 신호...^^ 소망의 줄기가 여럿으로 나뉘어져 님에게 소리없는 감동으로 전해지길 바라면서...

한 줄, 한 줄, 기도문을 적습니다..

봄꽃에서 찾은 미소 한점이 마음을 대신 해 주었음 합니다. 어김없이 찾아 든 봄처럼 해맑고 싱그러움 하구요..^^

낯선시간으로의 여행. 그 곳엔 새로운 봄이 있다고 거기서 취하는 행복멀미는 우리 삶에 풍요로운 양분이 되어 줄거라고요..

잿빛하늘이 가져다 준 봄을 담는 그릇안에 울님들의 마음을 담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좋으신 분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