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마음

자연의 마음

한여름 밤, 논둑길의 어둠이 나를 받아 안는다. 나는 어둠 속 개구리 떼 울음소리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어슴푸레한 달빛 속, 논둑에 선 희끗희끗한 개망초와 함께 미끌, 미끄러져 들어간다. 갑자기 온 몸이 간지럽다. 우리 집 큰 아이 어릴 적, 비누거품 뜬 목욕물에 넣으면 간지러워 깔깔깔깔 자지러지던 연분홍빛 살결이 떠오른다. 개굴개굴개굴개굴...... 어둠 속 보이잖는 소리의 보들보들한 살결, 내 온몸이 귀가 되어 저 소리의 살결 속으로 첨벙, 뛰어든다.

- 고진하, '소리의 살결 속으로' 전문 -

여름날밤, 논에서 들려오는 개구리 소리를 상상해봅니다. 그 소리 속으로 첨벙 뛰어들어가면 기분 좋은 기운이 느껴집니다. 점점 자연과 멀어지는 생활이지만, 심성 곱고 순수한 자연의 마음은 잃지 말아야겠습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Present, Eleanor Roosevelt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a mystery, today is God's gift, that's why we call it the present.

- Eleanor Roosevelt (1884-1962)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미스테리이며 오늘은 선물입니다. 그것이 오늘을 Present(선물)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 엘리노어 루즈벨트 (1884~1962)

허물을 벗고 살아가라.

허물을 벗고 살아가라.

허물을 벗지 않는 뱀은 결국 죽고 만다. 인간도 완전히 이와 같다. 낡은 사고의 허물 속에 언제까지고 갇혀 있으면, 성장은 고사하고 안쪽부터 썩기 시작해 끝내 죽고 만다. 늘 새롭게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사고의 신진대사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 니체, [니체의 말]에서

‘모두가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생각하지만, 정작 스스로 변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톨스토이의 명언입니다. 남들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나는 변할 것이 없다는 생각, 그야말로 위험천만하다 하겠습니다. 일 년에 한 번씩이라도 의식적으로 ‘허물벗는 날(?)’을 가져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받은 글입니다.

Minah from Girl's Day

Minah from Girl's Day


DescriptionEnglish: Minah from Girl's Day in July 2014
Date11 July 2014, 15:18:00
Sourcehttps://www.flickr.com/photos/lge/14647972015/
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https://www.flickr.com/people/32985045@N08
PermissionCC-BY-2.0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2.0 Generic license)
LicensingTThis image, originally posted to Flickr, was reviewed on 20 July 2014 by the administrator or reviewer Stemoc, who confirmed that it was available on Flickr under the stated license on that 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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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ries: 마음의 상처

Sundries: 마음의 상처

상처를 준 사건은 변하지 않았지만 고통을 대하는 마음가짐을달리하면 힘을 얻을 수 있다. 마음의 상처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면 평범한 시각을 뛰어넘을 수 있다. 상처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축복할 때 비로소 우리는 상처를 뛰어넘어 도약할 수 있다.

- 그렉 브레이든, 힐링 라이프

새로운 의미와, 축복...

상처에 대해서 부정적일 수 밖에 없고, 분노와 절망감이 가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시련이 닥쳐 이 당장 바뀌지 않는 시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마음가짐의 변화를 시도해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너무나 괴롭고 당장 내일이,일분일초가 너무 두렵지만, 이 괴로움 받아들이고 주변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려 노력해야합니다.


'Sundries: 마음의 상처'에서 옮긴 글입니다.

July, Lord Byron


The English winter — ending in July,
To recommence in August.

- Lord Byron (1788-1824), Don Juan (1818-24), Canto 13, Stanza 42.

영국의 겨울은 7월에 끝나고, 8월에 다시 시작한다.

- 바이론 경

http://en.wikiquote.org/wiki/July

Sundries: 좋은 친구

Sundries: 좋은 친구

좋은 친구란 무엇으로 알아볼 수 있을까를 가끔 생각해보는데, 첫째 같이 있는 시간에 대한 의식으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같이 있는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면 아닐 것이고, 벌써 이렇게 됐어? 할 정도로 같이 있는 시간이 빨리 흐른다면 그는 정다운 사이일 것이다. 왜냐하면 좋은 친구하고는 시간과 공간 밖에서 살기 때문이다

- 법정의 <무소유> 중에서 -

어떤 친구를 우리는 좋은 친구라고 말하고 있나요? 내가 힘들 때 도움이 되는 친구, 아니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좋은 친구일까요? 아마도 마음과 마음이 서로 같은 수평선에 있는 관계가 아닐런지요. 갓난아이와 백발의 할아버지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건 바로 마음의 수평선이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진정한 우정은 끊임없이 두터워진답니다.


'Sundries: 좋은 친구'에서 옮겨 온 글입니다.

Happiness, Book of Proverbs


The perverse in heart come to no good, and the double-tongued fall into trouble.

+ Book of Proverbs 17, 20

[17:20] The saying employs the familiar metaphors of walking = conducting oneself (“fall into trouble”), and of straight and crooked = right and wrong (“perverse,” “double-tongued”).

마음이 빗나간 자는 행복을 얻을 수 없고 혀가 비틀린 자는 불행 속에 빠진다.

+ 구약성경 잠언 17, 20

http://www.usccb.org/bible/proverbs/17

세상을 바꾸는 단 한 가지 방법

세상을 바꾸는 단 한 가지 방법

“착한 아들을 원한다면 먼저 좋은 아빠가 되는 거고, 좋은 아빠를 원한다면 먼저 좋은 아들이 되어야겠지. 남편이나 아내, 상사나 부하직원의 경우도 마찬가지야. 간단히 말해서 세상을 바꾸는 단 한 가지 방법은 바로 자신을 바꾸는 거야"

- A.G. 로엠메르스의《어린왕자-두번째 이야기》중에서 -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꿈을 말하고, 꿈을 적고,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단 한 가지 방법! 내 안에 있습니다


받은 글입니다.

Cleverness, German Proverb


Too clever is stupid

- German Proverb

너무 영리한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 독일속담 (German Prover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