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K: 그릇에 물 붓기

[Y^^]K: 그릇에 물 붓기

무심코 그릇에 물을 부으니 넘쳐 흐릅니다.

물이 넘치는 것은 그릇이 작아서일 수도 있고 물을 많이 부어서일 수도 있습니다. 같은 이야기인가요?

문득 leader와 follower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물을 가득 채우되 넘치지 않게 하려면, 팔로워는 큰 그릇을 준비해야 하며, 리더는 그 그릇에 넘치지 않게 채워야 한다고 합니다. 물이 넘치는 것은 리더나 팔로워 어느 한 쪽의 잘못이 아닙니다. 굳이 따지자면 리더의 잘못이 조금 더 크겠죠. 더 많은 물이 필요하면 넘치도록 부을 것이 아니라 더많은 그릇이나 더 큰 그릇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

어느새 중간관리자라는 위치에 있는 제 모습. 큰 그릇도 준비하고, 다른 그릇에 넘치지 않게 물을 잘 부어야 하기도 하는데... 둘 다 부족한 듯한 모습입니다.


'[Y^^]K: 그릇에 물 붓기'에서 옮겨 온 글입니다.

Belief, Denis Waitley


It's not what you are that holds you back, it's what you think you are not.

- Denis Waitley (1933- )

나를 망설이게 하는 것은 나 자신이 아니라 난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하는 것이다.

- 데니스 웨이틀리 (Denis Waitley)

가을 풍경







받은 사진입니다.

행복해지는 방법

행복해지는 방법

불행해지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하는 것과
원하는 것을 모두 갖는 것이다.

- 에크하르트 톨레 -


원하는 것을 갖지 못했다고 남과 끝없이 비교하고 절망한다면 그것은 불행입니다. 다 갖추고서도 더 갖고자 하는 욕심이나 원하는 것을 가지지 위해 노력해가는 과정의 기쁨과 열정을 잃어버린 삶 또한 불행입니다. 결국 행복해지는 방법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일 테지요.


받은 글입니다.

Fear, Sergeant Calhoun from Wreck-It Ralph (2012)


Sergeant Calhoun: "Fear" is a four-letter word!

- Sergeant Calhoun from Wreck-It Ralph (2012)

칼훈 병장: 두려움(Fear)은 네 글자 단어일 뿐이다.

- 칼훈 병장, 주먹왕 랄프 (2012)

최선을 다한 결과인가?

최선을 다한 결과인가?

헨리 앨프리드 키신저(Henry Alfred Kissinger, 1923년 5월 27일 - )는 독일계 미국인 정치인이자 외교관이었습니다. 그는 독일 퓌르트 출신으로서 유대인이었습니다. 그의 가족들은 독일 나치의 박해를 피해 1938년에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닉슨 행정부에서 대통령 안보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1971년에는 중국을 극비리에 방문해 미국과 중국의 정상 회담을 이끌어내기도 한 분입니다.

그가 쓴 '백악관의 시절들 (The White house Years)'이라는 자신의 저서에 다음과 같은 일화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어느 교수는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들을 되돌려주었습니다. 그 과제물 밑에는 '이것이 최선을 다한 결과인가?'라는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 글을 읽은 학생들은 대부분 '그렇지 않다'고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과제를 작성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들의 과제를 교수에게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그 교수는 제출한 과제물에 '이것이 최선을 다한 결과인가?' 라는 글을 적어 다시 학생들에게 돌려줬습니다. 제출한 과제물을 되돌려 받은 학생들은 교수가 다시 써 놓은 글 '이것이 최선을 다한 결과인가?'을 읽고는 학생들 스스로 그렇지 않다고 답하면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도서관으로 달려갔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열 차례나 계속되었습니다. 그 교수는 학생들에게 매번 똑같은 질문을 던졌던 것입니다. "여러분이 최선을 다한 결과가 이것입니까?" 열 번 이상 과제물을 작성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10번 이상 되풀이 하자 학생들은 "그렇습니다. 내가 최선을 다한 결과가 그것입니다."하고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이러한 대답을 자신 있게 하자 그 교수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좋습니다. 그러면 이제 내가 여러분이 제출한 과제물을 읽어 보지요."

결국 학생들은 리포트를 읽지도 않은 교수를 위해 수십 번을 반복하며 리포트를 작성하느라 애를 쓴 것입니다. 아마 억울하다고 말한 학생도 있고 공연히 헛수고 했다고 불평하며 욕한 학생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리포트는 처음보다 점차 나아졌다는 것을 의심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최선을 다하면 얼마든지 더 좋아질 수 있다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하루를 보내면서 “이것이 내가 최선을 다한 결과인가?” 라고 되물어본다면 내일은 틀림없이 오늘보다 더 보람 있는 하루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 정충영 경북대 명예교수님, '남산 편지' 중에서.. -


받은 글입니다.

Knowledge·Wisdom, Confucius (孔子)


過猶不及。

- 孔子

To go beyond is as wrong as to fall short.

- Confucius (孔子, 551BC–479BC)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過猶不及(과유불급)]

- 공자 (孔子, Kǒng Zǐ)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過猶不及(과유불급) |

Autumn, Mitchell Burgess



If winter is slumber and spring is birth, and summer is life, then autumn rounds out to be reflection. It's a time of year when the leaves are down and the harvest is in and the perennials are gone. Mother Earth just closed up the drapes on another year and it's time to reflect on what's come before.

- Mitchell Burgess

겨울이 잠이고 봄이 탄생이며 여름이 삶이라면 가을은 숙고의 시간이 된다. 한 해 중 잎이 떨어지고, 수확이 끝나며, 사철 식물이 지는 때다. 대지는 이듬해까지 장막을 친다. 이제 지난 일을 반추할 때다.

- 미첼 버지스

Sundries: 아! 저렇게 노랄 수가.

Sundries: 아! 저렇게 노랄 수가.

노란 은행나무가 서 있다. 정말 잎이 저렇게 노랄 수가 있는 것인가. 가을이 깊어갈수록 무당벌레들이 방황하는 것이 눈에 역력하다. 판자 울타리 위를 기어다니기도 하고 고추 말리는 마당을 돌아다니기도 하는데, 내가 보기에 모두 갈 곳이 없는 것이다. 발에 밟혀 죽은 무당벌레들만 해도 한두 마리가 아니다. 그런데도 계속 날아든다.

- 최승호의《달맞이꽃 명상》중에서 -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코끝에, 눈가에, 옷깃 속에 가을 바람 가을 풍경이 파고듭니다. 거리엔 노란 은행잎이, 들녘엔 황금 물결이, 산야엔 붉은 단풍이 짙어갑니다.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주렁주렁 매달린 감도 따고 영근 곡식도 잘 거두십시오. 그러나 다음 채비도 잘 해야 합니다. 곧 추운 겨울이 올테니까요.


'Sundries: 아! 저렇게 노랄 수가.'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나무의 가르침

나무의 가르침

창가의 나무는 계절의 순환에 따라 사는순명의 철학을 가르친다. 봄에는 소생의 기쁨을, 여름에는 성장과 보람의 생명력을, 가을에는 회생과 성숙을, 겨울에는 인내와 기다림을 가르친다.

- 장영희의 '살아온 기적,살아갈 기적' 중에서 -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 요즈음, 하루가 다르게 수척해가는 나무들의 낯빛에서 성큼 다가서는 가을을 느낍니다. 조이스 킬머는 '나무'라는 시에서 '시는 나 같은 바보가 만들지만 나무는 오직 하느님만 만들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장영희 교수의 말이 아니더라도 하느님만이 만들 수 있는 나무이기에 우리는 나무를 통해 자연의 섭리를 깨닫고 나무를 통해 섭리를 거스르지 않는 순명의 철학을 배울 수 있습니다.

곱게 물든 단풍잎 하나, 어깨를 치고 가는 플라타너스 낙엽 한 장에도 신의 음성이 들어 있습니다.

이 가을, 더욱 근사해진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From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