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3년만 (김애리)

딱 3년만 남들이 혀를 차는 생활을 해보자. '아, 전혀 여한이 없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줄 수 있을 만큼 피투성이의 노력을 기울여 보자. 지금까지 어떤 경력도 쌓지 못했고, 아무런 기술도 학력도 없다 해도 상관없다. 지금 당신에게 아무 것도 없다 해도 당신은 당신이 꿈꾸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누구든 될 수 있고, 어떤 것이든 가질 수 있다.

- 김애리의《책에 미친 청춘》중에서 -


'3년'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여한이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여한이 없게 3년만 몰입하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일하면 주어진 기회를 결국 허송세월하는 꼴이 됩니다. 딱 3년만 혼을 담아 몰입하십시오. 다음 일들은 저절로 풀립니다.


받은 글입니다.

Attitude, Harry S. Truman


It is amazing what you can accomplish if you do not care who gets the credit.

- Harry S. Truman (1884–1972)

누구에게 공로가 돌아갈지 상관하지 않는다면 훨씬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

- 해리 S. 트루먼 (Harry S. Truman)

Sundries: 꽃잠 (양숙)

Sundries: 꽃잠 (양숙)

그저 그냥
화끈화끈 콩닥콩닥
어찌할까 어찌하나

달아오르는 얼굴 감추려
후후 날숨 얼굴 식혀보지만
귓불 붉어짐 숨길 수 없고

뛰는 가슴 진정시키려
양손 가슴 꾹 눌러보지만
손등까지 덩달아 뛰어오르네

- 양숙의 시집《하늘에 썼어요》에 실린 시 <꽃잠>에서 -


꽃잠. 신랑 신부가 첫날밤에 자는 잠을 뜻합니다. 하늘과 땅, 낮과 달, 음과 양, 남극과 북극이 만나 새로운 우주가 열리는 가슴 뛰는 시간입니다. 그런 꽃잠은 신혼 첫날밤만 이루는 것은 아닙니다. 신혼 첫날처럼 사랑하면 매일 밤이 꽃잠입니다


'Sundries: 꽃잠 (양숙)'에서 옮긴 글입니다.

Love, James Garner as Noah Calhoun/"Duke" from The Notebook (2004)


They didn't agree on much. In fact, they rarely agreed on anything. They fought all the time, and they challenged each other every day. But despite their differences, they had one important thing in common. They were crazy about each other.

- James Garner as Old Noah Calhoun/"Duke" from The Notebook (2004)

그들은 그렇게 많은 것에 동의하지는 않아요. 사실, 그들이 합의하는 건 거의 없죠. 언제나 싸우고, 매일매일 서로에게 이의를 제기하죠. 그러나 그런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중요한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그들은 서로를 무척 좋아한다는 거죠.

- 듀크, 노트북 (2004)

봉평 메밀꽃





사람을 키워라

사람을 키워라

사람을 키워라. 그러면 그 사람이 회사를 키울 것이다.

- 브라우니 와이즈 -


사람을 쓴다는 것. 그것은 그 사람의 능력을 쓰는 것입니다. 보이는 능력뿐 아니라 숨겨진 재능까지도 활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고용의 관계를 앞세우기 보다는 그도 나도 같은 처지의 사람이라는 것, 한솥밥을 먹는 식구임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필요한 사랑, 배려, 포용, 믿음 등이 따라준다면 어느새 그와 나는 마음을 묶은 동지가 될 것입니다.


받은 글입니다.

귀곡자에서 말하는 내건(內揵)과도 통하는 말입니다.

Money, Confucius (孔子)


He who will not economize will have to agonize.

- Confucius (孔子, 551BC–479BC)

절약하지 않는 자는 고통받게 될 것이니라.

- 공자 (孔子)

아내의 값진 자리

★아내의 값진 자리★


♡...아내의 값진 자리..♡

어느 날, IMF 때 실직해 매사에 자신감을 잃은 한 남편이 산에 갈 때 출근하는 아내가 봉투를 손에 쥐어줬습니다.

산에서 봉투를 펴자 돈 3만원과 편지가 있었습니다.

여보! 직장을 잃고 돈이 없어도 당신은 내 남편이에요. 당신 있는곳에 나도 있고, 당신 가는 곳에 나도 갈 테니까 실망 마세요.

당신은 잘 몰라도 당신이 내 옆에 있는 것만도 나는 행복해요. 진작 말을 못해 미안하지만 당신을 정말 사랑해요. 당신의 아내.

아내의 인정과 격려는 남편이 이루려는 꿈 성취의 촉매제입니다. 아브라함의 성공에는 아내 사라의 역할이 컸습니다.

사라는 국경을 넘나드는 이사를 수없이 했지만 불평 없이 ‘내일’을 향해 과감히 떠나는 남편의 꿈과 비전을 이해해주고 따랐습니다. 만약 이사 때마다 사라가 투덜댔다면 아브라함은 큰 인물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위대한 인물 곁에는 대개 묵묵히 따라주고 격려해주는 아내가 있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존재입니다. 아내의 최대 일은 남편 자존심을 지켜주는 일입니다. 타인의 무시는 무시하고 넘길수 있지만 아내의 무시는 무시무시합니다.

예전에 유행한 ‘간 큰 남자 시리즈’입니다.

20대에는 아내에게 “밥 줘!"하면 간 큰 남자이고
30대에는 아내가 외출할 때 "어디 가?”하면 간 큰 남자입니다.
40대에는 외출하는 아내를 쳐다만 봐도 간 큰 남자이고,
50대에는 “몇 시에 와?”하고 오는 시간만 물어도 간 큰 남자이고,
60대 이상은“여보! 따라가도 돼?”하면 간 큰 남자입니다.

남자의 힘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인정에 굶주려 있습니다.

고개 숙인 남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고개 숙인 남편’은 실종된 아버지’로 발전합니다. 아버지가 실종되면 자녀도 실종되고 아버지를 찾으면 자녀도 찾습니다.

탕자 어거스틴이 성자가 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는 어머니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를 신 모시듯 했습니다. 저는 그 장면을잊지 못합니다.”

남편을 의식적으로 격려하고 존중하고 인정해주십시오. 남편은 아내가 인정만 해주면 만사가 좋습니다. 온 세상이 인정해도 아내의 인정이 없으면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 영적 굶주림을 아내가 채워주면 남편들은 대개 최선을 다합니다.

조금만 받아도 누구보다 더 감동하고 감사하며 남편을 후원하십시오. 바보 온달도 그를 격려했던 평강공주로 인해 위대한 장군이 되었습니다.

남편이 바보처럼 느껴질 때는 남편도 스스로 그렇게 느낄 때입니다.

그때 남편에 대한 책임을 새롭게 느끼고 "잘했어요! 당신은 할 수 있어요! 나도 함께 할게요! 사랑해요!”라고 남편을 힘써 격려하고, 은밀한 곳에서 남편을 위해 기도하는 아내는 누구보다 값진 아내입니다.


앞만 보며 살아온 지난 날들이! 오늘도 주마등처럼 스처 지나 갑니다. 뒤돌아보면 아쉬움도 많았고 가슴 뿌듯하고 보람찬 사연들도 많겠지요? 오늘은 "아내"라는 자리를 사랑으로 깊이 되새겨보는 하루 되시고 온 가정에 사랑스런 미소가 가득한 한주를 열어 가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받은 글입니다.

Autumn, Rose G. Kingsley


In the garden, Autumn is, indeed the crowning glory of the year, bringing us the fruition of months of thought and care and toil. And at no season, safe perhaps in Daffodil time, do we get such superb colour effects as from August to November.

- Rose G. Kingsley

정원에서 맞는 가을은 실로 한 해 중 더 없이 영광스러운 계절로서, 몇 달 동안 생각하고 돌보며 고생한 결실을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 아마 수선화가 필 때를 제외하면 그 어느 계절도 8월부터 11월 만큼 화려한 색으로 빛나는 때는 없을 겁니다.

- 로즈 킹슬리

뿌리 (김명인)

뿌리

흐르는 물에도 뿌리가 있다
강을 보면 안다, 저기 봐라, 긴 뿌리
골짜기 깊숙이 묻어두고
줄기째, 줄기로만 꿈틀거려 여기 와 닿는

- 김명인, '흐르는 물에도 뿌리가 있다' 중에서 -


나무가 땅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세월을 견디는 것처럼 세상에 근본 없는 존재는 없습니다. 나의 뿌리는 어디인가요. 나는 어디로부터 와서 세상을 향해 당당히 걸어가고 있는 것일까요.

나를 있게 해준 부모, 내 나라가 나의 뿌리가 아니겠는지요. 내 뿌리가 든든해야 어떤 시련도 견뎌낼 수 있습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