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 Type 1 error vs type 2 error
Type 1 error vs type 2 error 그냥 / 손 가는 대로
2012/10/10 00:00 수정 삭제
[^^Y]N: Type 1 error vs type 2 error
어떤 투자안을 보게 되면 해당 투자안을 투자해야 하냐 말아야 하냐는 판단을 해야 합니다.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수익률이 될 수도 있고, 원금손실 위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원금손실 위험을 기준으로 삼을 때 원금손실 위험이 낮은 투자안을 투자 가능한 투자안으로 보게 됩니다. 이를 판단을 하기 위해, 우리는 원금 손실 위험이 높다는 귀무가설을 세우게 됩니다. 이 때, 해당 귀무가설이 사실일 때 기각하는, 즉 원금손실 위험이 높지만 위험을 파악하지 못해 투자해도 된다고 판단하게 되는 type 1 error와, 해당 가설이 거짓인데도 기각하지 못하는, 즉 원금손실 위험이 낮지만 투자부적격으로 판단하게 되는 type 2 error가 존재하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투자안도, 아무리 뛰어난 투자자라도 미래를 100% 예측할 수 없는 다음에야 이러한 에러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두가지 오류를 동시에 줄일 수 있으면 좋겠지만, 하나를 줄이면 다른 하나는 커지게 됩니다. 이 때, 심사 담당자들은 type 1 에러를 줄이는 것을 좀더 중시하게 되고, 운용 담당자들은 type 2 에러를 줄이기 위해 더 노력하게 됩니다.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잘못된 투자안을 투자하였다가 투자 후 문제가 발생하는 type 1 error의 효과가, type 2 error의 효과 보다 크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type 1 오류를 줄이는 데에만 집중할 경우 무위험투자안에만 투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 무위험으로 자금조달을 할 수 없다면 역마진에 노출되고, 무위험이 위험이 됩니다. 이렇듯 type 2 오류도 큰 위험입니다. 둘다 관리해야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무게를 두면 type 1 오류를 줄이는 위험관리입니다.
인력을 뽑는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회사는 좋은 사람을 뽑고 싶어합니다. 대립가설은 이 사람은 좋다가 되겠죠. 그리고 귀무가설은 이 사람은 좋지 않다가 됩니다. type 1 오류는 이 사람이 좋지 않은데 뽑게 되는 type 1 오류와 이 사람이 좋은 사람인데 뽑지 않게 되는 type 2 오류가 존재합니다. 이 경우 그 사람을 뽑지 않아서 생기는 기회손실인 type 2 오류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엄한 사람을 뽑게 되는 type 1 오류는 그 사람이 자발적으로 나가기 전까지 두고 두고 조직의 골치거리가 됩니다. 여기서도 장기적으로 볼 때 조직을 위해서 사람은 뽑아야 하기에 type 2 오류를 줄이기는 해야 합니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type 1 오류를 먼저 줄여야 합니다. Type 1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잘못된 사람을 안 뽑으면 된다는 식의 접근이 아니라 사람을 뽑는 체계화된 시스템을 먼저 구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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