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ture, Lily Collins as Karen Murphy from Abduction (2011)


Nathan, I've got something you need to see. (Karen to Nathan after finding Nathan's baby picture in the internet.)

- Lily Collins as Karen Murphy from Abduction (2011)

나탄, 여기 봐봐. (인터넷에서 찾은 아기적 사진을 나탄에게 보여주며)

- 카렌 머피

Flag of Angola

Flag of Angola



DescriptionFlag of Angola
Date.
SourceWikimedia Commons
AuthorUser:SKopp
Capital and largest cityLuanda
8°50′S 13°20′E
ISO 3166 codeAO
PermissionPublic Domain
LicensingThis file is ineligible for copyright and therefore in the public domain because it consists entirely of information that is common property and contains no original authorship.


From Wikimedia Commons http://commons.wikimedia.org/

http://en.wikipedia.org/wiki/ISO_3166-1


홀로 빛깔이 달라도

홀로 빛깔이 달라도

붉고 탐스런 넝쿨장미가 만발한 오월,
그 틈에 수줍게 내민 작고 흰 입술을 보고서야
그 중 한 포기가 찔레인 줄을 알았습니다.
그토록 오랜 세월, 얼크러설크러졌으면
슬쩍 붉은 듯 흰 듯 잡종 장미를 내밀 법도 하건만
제가 피워야 할 빛깔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꽃잎은 진지 오래되었지만,
찔레넝쿨 가시가 아프게 살을 파고듭니다.
여럿 중에 너 홀로 빛깔이 달라도
너는 네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 반칠환 시 '장미와 찔레' 부분 -


여럿 중에 홀로 빛깔이 다르면 손해를 보거나 따돌림을 받는다고, 그들과 같은 색인 듯 행동했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빛깔을 가진 이들을 흉보거나 멀리 했습니다. 홀로 빛깔이 다르다는 것, 할 말을 한다는 것이 진정 용기가 필요한 행동임을 알면서도. 그들의 용기를 흉내조차 내지 못하면서도.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Advice, Chinese Proverb


清楚自己的无知是知识最好的部分。

- 中國俗談

To know one's ignorance is the best part of knowledge.

- Chinese Proverb

자신의 무지를 아는 것이 지식의 핵심이다.

- 중국속담

Sundries: 소중히 여기면...

Sundries: 소중히 여기면...

누군가, 무엇인가를 소중하게 여길 때 당신은 온 마음을 다해 그것에 대해 생각한다. 왜 그것이 당신에게 소중하며 당신에게 어떤 가치가 있는 것인가? 경제에서도 어떤 물건의 가치가 인정되면 그 가격이 올라간다. 우리 삶에서도 소중히 여기는 것은 가치가 올라간다.

- 뇔르 넬슨의《소망을 이루어 주는 감사의 힘》중에서 -


소중히 여기면 티가 납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저절로 마음이 가고, 위하게 됩니다. 위하게 되면 그 가치가 달라집니다. 누군가가 오랫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소중히 여겨 위해 주면, 질그릇도 '임금님의 그릇'이 되고 바보온달도 장군으로 바뀝니다


'Sundries: 소중히 여기면...'에서 옮긴 글입니다.

Happiness, Louise Bogan


I cannot believe that the inscrutable universe turns on an axis of suffering; surely the strange beauty of the world must somewhere rest on pure joy!

- Louise Bogan (1897–1970), US-american Poet

난 불가해한 우주가 고통을 축으로 돌고 있다고는 믿을 수 없습니다. 틀림없이 순수한 기쁨 위에 세워진 기이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어딘가에는 있을 겁니다!

- 루이스 보건

미안함과 부끄러움

미안함과 부끄러움

분노는 종종 도덕과 용기의 무기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

잘못된 것을 보고 분노하지 않거나 불의를 보고도 묻어버림은 정신이 늙은 것입니다. 분노한다는 것은 정의가 살아있음이며 잘못된 것을 시정하려는 용기입니다.

그러나 그 분노는 합당해야하고 논리적이어야 하고 사람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냥 철없고 어리다고 생각했던 젊은이들에게 배우는 용기와 정의감. 젊음을 가르치겠다고 내세웠던 기성세대의 권위가 미안하고 부끄러워지는 요즘입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Investment, Warren Buffett


We simply attempt to be fearful when others are greedy and to be greedy only when others are fearful.

- Warren Buffett, well-known investor

As his quote suggests, Buffett has achieved his tremendous success by doing just the opposite. In short, Buffett likes to "buy low and sell high." And that's good advice for all of us.

우리는 단지 다른 사람들이 탐욕에 빠질 때 두려워 하고,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 집니다.

- 워렌 버핏

그의 말대로 워렌 버핏은 다른 사람들과 반대로 행동해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버핏은 싸게 사고 비싸게 파는 것을 좋아했고, 우리 모두를 위한 좋은 충고입니다.

[유머] 처자식이 있는 나무꾼

처자식이 있는 나무꾼

나무꾼이 선녀의 옷을 훔쳐 결국 두 사람이 결혼을 하게 되자 그걸 무척 부러워하던 선녀의 동생이 자기도 그렇게 되려고 연못에서 목욕을 하였다.

그런데 짜증스럽게 한참만에 나무꾼이 나타났다.

선녀의 동생은 못 본척하고 목욕을 계속하고 있는데 나무꾼이 그냥 지나가는 것이었다.

화가 난 동생이 그를 불렀다.

"당신, 나무꾼 아닌가요? 사랑을 아세요?"

그러자 나무꾼이 말했다.

"나무꾼은 맞는데요. 저는 처자식이 있는 나무꾼이구먼요."

파리바게뜨와 삼립식품의 엇갈린 운명

[경제초점] 파리바게뜨와 삼립식품의 엇갈린 운명
김영수 기사기획 에디터

성공할 기업과 망할 기업을 가려내기는 어렵지 않다. 본업에 충실하지 않고 딴짓 하는 기업은 망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최고경영자(CEO)나 오너가 오랫동안 잘해온 家業을 버리고 갑자기 엉뚱한 사업에 크게 투자한다면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

한우물을 파서 성공한 사례가 파리바게뜨로 널리 알려진 SPC그룹이고, 한눈팔다 망한 사례가 100원짜리 크림빵으로 유명한 삼립식품이다.

원래 삼립식품 창업주는 큰아들에게 삼립식품을, 둘째아들에게 샤니를 물려주었다. 당시 샤니의 매출 규모는 삼립식품의 10분의 1이었다. 그런데 삼립식품은 빵 사업 대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리조트 사업에 크게 투자했고, 결국 어음 3억원을 막지 못해 부도가 났다. 하지만 동생인 허영인 회장은 빵에 미쳤다. 폼나는 미국 대학 경영학과(MBA)를 포기하고, 미국 제빵학교에서 빵과 과자를 배웠다. 그러고는 미국 빵집에 들어가 밑바닥부터 일했다.

귀국 후 프랑스식 빵에서 영감을 얻어 파리크라상과 파리바게뜨를 설립, 태극당과 고려당이 장악했던 한국 빵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켰다. 미국 제빵학교 시절 친했던 인맥을 통해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했고, 파스쿠찌라는 커피브랜드도 만들었다.

허 회장은 사무실 한편에 큰 책상을 놓고, 계열사에서 만드는 여러 종류의 빵을 작게 잘라 먹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해외에 나갈 때는 인천공항에 있는 계열사 매장을 빠짐없이 돌면서 빵과 커피를 챙겨먹는다. 의사가 허 회장에게 빵을 많이 먹으면 살찐다고 경고하지만, "빵 만드는 사람이 빵을 안 먹으면 누가 먹느냐"며 들은 척도 안 한다. 빵에 미친 허 회장은 법정관리에 들어간 母기업 삼립식품을 다시 인수했다.

기업이나 음식점이나 성공하는 방법은 똑같다. 곰탕집 주인이면 곰탕 만드는 데 미쳐야 성공한다. 곰탕집의 생명은 곰탕 맛과 신선도이다. 몇 번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보다 1년 내내 꾸준하게 같은 맛을 유지하는 게 성공 비결이다. 특히 장사가 잘된다는 소문이 나는 순간을 조심해야 한다. 곰탕집 주인으로서는 사업을 빨리 확장하고 싶은 욕심을 내기 마련이다. 여러 곳에 분점을 내고 프랜차이즈를 만든다. 음식의 맛과 질을 잘 관리하기보다는 마케팅과 홍보로 승부한다. 마케팅에 혹해서 한두 번 곰탕집을 찾을 수는 있지만 콘텐츠가 없는 마케팅은 모래 위에 쌓은 성(城)과 같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는 어윤권 쉐프가 운영하는 '리스토란테 에오'라는 이탈리안 음식점이 있다. 그는 무일푼으로 이탈리아에 건너가 온갖 고생과 수모를 이겨내고 탁월한 요리 실력을 쌓았다. 덕분에 에오는 2주 전에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음식이 맛있다는 소문이 나자 그 명성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주변에 몰렸고, 피꼴로 에오•오스테리아 에오같이 비슷한 이름의 음식점이 생겨났다. 어떤 곳은 어 쉐프가 직접 음식을 챙기고, 어떤 곳은 이름만 빌려줬다. 하지만 고객들은 명성에 못 미치는 음식에 실망했다. 그러자 어 쉐프는 다른 음식점들을 정리하고, 리스토란테 에오에서 새로 시작하는 정신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성공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찾아 미친듯이 좋아한다면 성공이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더 어려운 것은 성공 후에도 자만하지 않고 무리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