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깃들여

나무에 깃들여

나무들은 난 대로가 그냥 집 한 채.
새들이나 벌레들만이 거기
깃들인다고 사람들은 생각하면서
까맣게 모른다. 자기들이 실은
얼마나 나무에 깃들여 사는지를!

- 정현종의 시 ''나무에 깃들여'' 중에서 -

Carlsbad (New Mexico) Municipal Building

Carlsbad (New Mexico) Municipal Building


DescriptionEnglish: Carlsbad (New Mexico) Municipal Building, located at 406 West Mermod Street.
Date7 May 2009
SourceWikimedia Commons
AuthorAllenS
Camera location.
Permission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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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ries: 세월의 강

안녕하세요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어른이란 험한 세월의 강을 몸으로 저어 건너온 사람들입니다. 강의 물살과 방향과 깊이를 그들은 압니다. 세월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경험과 지혜가 있습니다. 그 가치, 그 소중함이 갈수록 가벼운 대접을 받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때마침,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Sundries: 세월의 강

어른들은 언제나 나보다 지혜로웠다. 어른들은 내게 말했다. 생각 하나만 접어도 마음에는 평화가 온다고... 사람을 가르치는 건 책이 아닌가 보다. 사람을 가르치는 건 사람이 아닌가 보다. 세월이... 그가 견뎌 낸 세월이... 사람을 가르치나 보다.

- 이철환의《곰보빵》중에서 -


'Sundries: 세월의 강'에서 옮긴 글입니다.

위대한 존재가 되는 법

위대한 존재가 되는 법

누구나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누구나 남에게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으니까. 대학을 다니고 학위를 따야만 남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 건 아니다. 학식 있고 머리가 좋아야만 그렇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사랑할 줄 아는 가슴만 있으면 된다. 영혼은 사랑으로 성장하는 것이니까.

-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 중에서 -

Hawaiian sunrise

Hawaiian sunrise


DescriptionHawaiian sunrise as seen atop the Haleakalā summit.
DateMay 2009
Source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Tamugreg
Camera lo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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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쌓기

벽돌쌓기

우리의 어제와 오늘은 우리가 쌓아올리는 벽돌이다.

- 롱펠로 -

집이나 건물을 지을 때 도움을 주는 것을 벽돌 한 장 보탠다고 하지요. 기본 골조에 수많은 벽돌을 차곡차곡 얹어야 집의 형태가 보이는 것이니까요. 우리 인생도 이와 같은 이치일 겁니다. 어제와 오늘을 정성스레 쌓아올려서 생이라는 집 한 채 짓는 것, 그 집이 견고하고 가치가 있으려면 허투루 벽돌을 올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제도, 오늘도, 다가오는 미래도 매번 정성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나는 책을 연다

나는 책을 연다

가장 고요할 때, 가장 외로울 때, 내 영혼이 누군가의 사랑을 기다리고 있을 때,
나는 책을 연다
밤하늘에서 별을 찾듯 책을 연다
보석상자의 뚜껑을 열 듯 조심스러이 책을 연다
가장 기쁠 때, 내 영혼이 누군가의 선물을 기다리고 있을 때, 나는 책을 연다

- 김현승의 ''책'' 중에서 -

Free Comic Book Day 2012 - Wonder Woman

Free Comic Book Day 2012 - Wonder Woman


DescriptionFree Comic Book Day 2012 - Wonder Woman
Date5 May 2012
SourceFree Comic Book Day 2012 - Wonder Woman
Wikimedia Commons
Authorpop culture geek from Los Angeles, CA, USA
Camera location33° 53′ 14.71″ N, 118° 22′ 49.09″ W
PermissionCC-BY-SA-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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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largonium graveolens

Pelargonium graveolens


DescriptionPelargonium graveolens (Geraniaceae).
English: Rose Geranium.
로즈제라늄(Rose Geranium, 학명:pelargonium graveolens)
- 제라늄(센티드 제라늄)의 일종
- 관상용은 제라늄이라 하고, 향료의 원료 식물일 때는 센티드 제라늄이라고 함
Date6 May 2008
Source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Laitche
Camera location34° 36′ 36.78″ N, 135° 31′ 32.35″ E
Permission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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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식물계(Plantae),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쥐손이풀과(Geraniaceae) 쥐손이풀목
크기1m 정도 자라는 소관목, 다년초
개화시기여름, 가을
원산지남아프리카
제라늄의 꽃말행복
제라늄의 종류로즈제라늄(학명:pelargonium graveolens), 애플제라늄(학명:pelargoium odoratissimum), 레몬제라늄(학명:pelargonium crispum), 페퍼민트 제라늄(학명:p.tomentosum)
이용부위꽃, 잎, 줄기
이용물질에센셜 오일
효능항우울작용, 강장작용, 살균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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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ries: 밤새 부르는 사랑 노래

Sundries: 밤새 부르는 사랑 노래

시냇물과 바다에
목소리를 주셨듯
늘 푸른 호수에
소리를 주신다면
머문 것 같으되
멈추지 않는 그대의 노래
밤새워 밤새워
부르게 하리

- 고창영의 시집《힘든줄 모르고 가는 먼길》에 실린 시〈호수〉(전문)에서 -

여보.
그대가 잠들어 내는
숨소리가 오늘따라 노래로 들립니다.
호수처럼 멈춘 듯 멈추지 않는 그대의 노래.
그대가 부르는 사랑 노래에 따라 흥얼대다
나도 모르게 같은 호수 소리를 내며
달콤한 잠에 빠져 듭니다.
밤새 합창을 합니다.


'Sundries: 밤새 부르는 사랑 노래'에서 옮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