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힘! 격물치지(格物致知)
박재희
한창 인기리에 방영했던 선덕여왕 연속극에 자주 나오는 말 중에 格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격물은 동양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였던 과학이란 뜻의 용어였습니다. 격물은 사물에 다가가 그 사물이 가지고 있는 이치를 깨달으려고 노력한다는 뜻으로 원래는 대학에 나오는 격물치지의 줄임말입니다. 격물치지(格物致知), 무엇이든 한 가지에 깊이 몰두하고 연구하여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자 노력하는 방법론을 의미합니다.
격물치지는 원래 성리학의 공부 방법입니다. 이 방법론을 이해하려면 격물과 치지를 나누어 검토해야 합니다.
격물(格物)의 격(格)은 다가간다(至:approach)는 뜻입니다. 물(物)은 존재하는 모든 것이죠. 그러니까 격물(格物)은 ‘내가 알려고 하는 대상으로 다가가라!’라는 뜻입니다. 요즘 말로 말하면 알고 싶으면 우선 알고 싶은 대상으로 다가가란 뜻입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의 원리를 알고 싶으면 반도체로 다가가야 하고, 고객의 마음을 알고 싶으면 고객의 마음으로 다가가라는 뜻이지요.
치지(致知)의 치(致)는 극(極)의 뜻입니다. 극한 깊이로 파고들란 뜻이지요. 지(知)는 내 지식입니다. 즉 치지(致知)는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지식을 가지고 극한 깊이로 파고들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나의 전 지식을 총동원하여 몰입하는 경지를 말합니다.
격물치지(格物致知). 간단히 말하면 ‘어떤 사물의 원리를 알고 싶다면 그 사물로 다가가서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지식과 지혜를 총동원하여 몰입하라! 그러면 나는 그 원리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뜻입니다.
이 방법론의 전제는 세상의 모든 사물은 이치 즉 리(理)가 있고, 인간에게는 그 이치(理)를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인 성(性)이 있다는 데서 출발합니다. 일명 우리가 주자학을 성리학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바로 여기 있습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성(性)과 우주가 가지고 있는 리(理)는 본질에서 같고, 따라서 모든 인간은 원하는 우주의 사물에 다가가서 자신의 모든 능력을 발휘한다면 우주의 이치와 접속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과 하늘의 접속. 일명 천인합일(天人合一)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춘추전국 시대 공자가 인간의 원리를 파악하는 것에 관심을 둔 유교가 1세대 유교라면, 주자에 의해서 완성된 성리학은 우주의 원리를 파악하는 데 관심을 둔 2세대 유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자학을 신유학(新儒學 : Neo-Confucianism)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주자학, 우리가 알고 있듯이 초기에는 그렇게 보수적인 학문은 아니었습니다.
주자 사후 동아시아에서 800여 년 동안 주류로서 대접받기 전만 해도 주자학은 이단이었습니다. 불교의 내세관에 대항하여 인간의 이성을 강조하였고 지적 확장을 위해 부단히 인간은 노력해야 한다는 성리학의 핵심 수양이론이 격물치지였던 것입니다. 주자는 이 격물치지를 통해서 인간세계의 평화를 꿈꾸었습니다.
우주의 이치를 깨달으면 당신의 의도가 성실해질 것이다(誠意). 의도가 성실해 지면 마음이 바르게 될 것이다(正心). 마음이 바르게 되면 몸의 수양이 완성될 것이며(修身) 그 후로 가정(齊家)과 사회(治國) 온 세상이 평화롭게 될 것이다(平天下). 格物-致知-誠意-正心-修身-齊家-治國-平天下. 일명 8조목의 8단계 평화론입니다.
기업을 경영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분들이 자신의 열정과 지혜를 몰입하여 사물의 이치를 알아내고 그것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오늘날 주자학이 갖는 새로운 해석이자 의미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가가라! 내 열정을 쏟아 부어라! 세상이 아름다워질 것이다. 대학에서 말하는 끝장 정신, 격물치지의 숨겨진 뜻입니다.
'넷향기(postmaster@nethyangki.net)'님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Sundries: 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
Sundries: 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
희망은 그 무엇보다도 힘이 셉니다. 희망은 인내를 이끌어내고 극복의 힘을 주고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어줍니다. 희망을 품고 산다는 것, 그것은 미래를 믿고 미래를 개척하겠다는 의지이며 자신을 사랑하는 또 다른 방식입니다.
-김이율 지음, [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 중에서-
우리는 종종 힘이 센 희망보다, 힘 없는 절망과 싸우길 반복합니다. 답이 없는 절망과 힘겨루기는 이제 그만! 우리 인생의 고비마다 찾아든 희망과 대화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요?
'Sundries: 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에서 옮긴 글입니다.
희망은 그 무엇보다도 힘이 셉니다. 희망은 인내를 이끌어내고 극복의 힘을 주고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어줍니다. 희망을 품고 산다는 것, 그것은 미래를 믿고 미래를 개척하겠다는 의지이며 자신을 사랑하는 또 다른 방식입니다.
-김이율 지음, [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 중에서-
우리는 종종 힘이 센 희망보다, 힘 없는 절망과 싸우길 반복합니다. 답이 없는 절망과 힘겨루기는 이제 그만! 우리 인생의 고비마다 찾아든 희망과 대화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요?
'Sundries: 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에서 옮긴 글입니다.
Sundries: 갈림길
안녕하세요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Sundries: 갈림길
지금까지 살면서 수많은 갈림길을 지나왔다. 한 순간의 선택으로 가슴을 치며 통곡했던 기억도 있다. 하지만 나를 더욱 초라하게 만드는 것은 그것이 전적으로 내 탓임에도 모든 것을 상대방 탓으로 돌려버린 일이다.
- 정은미의 《아주 특별한 관계》중에서 -
시인 천상병은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 길을 간다"고 노래했습니다. 내일의 운명을 가르는 갈림길에 섰을 때, 무엇이 '나의 길'인지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나의 길'은, 선택하지 않은 나머지 다른 길을 돌아보지 않는 것이며, 나의 책임아래 세상 끝까지 가야하는 길입니다
'Sundries: 갈림길'에서 옮긴 글입니다.
Sundries: 갈림길
지금까지 살면서 수많은 갈림길을 지나왔다. 한 순간의 선택으로 가슴을 치며 통곡했던 기억도 있다. 하지만 나를 더욱 초라하게 만드는 것은 그것이 전적으로 내 탓임에도 모든 것을 상대방 탓으로 돌려버린 일이다.
- 정은미의 《아주 특별한 관계》중에서 -
시인 천상병은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 길을 간다"고 노래했습니다. 내일의 운명을 가르는 갈림길에 섰을 때, 무엇이 '나의 길'인지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나의 길'은, 선택하지 않은 나머지 다른 길을 돌아보지 않는 것이며, 나의 책임아래 세상 끝까지 가야하는 길입니다
'Sundries: 갈림길'에서 옮긴 글입니다.
Shore waves
Shore waves
From Wikimedia Commons http://commons.wikimedia.org/
Description | shore waves |
Date | 25 April 2014 |
Source | http://commons.wikimedia.org/ |
Author | cuchulain |
Camera location | 34° 56′ 22.46″ S, 138° 29′ 52.64″ E |
Permission | Public Domain |
Licensing | This work has been released into the public domain by its author. This file is made available under the Creative Commons CC0 1.0 Universal Public Domain Dedication. The person who associated a work with this deed has dedicated the work to the public domain by waiving all of his or her rights to the work worldwide under copyright law, including all related and neighboring rights, to the extent allowed by law. You can copy, modify, distribute and perform the work, even for commercial purposes, all without asking permiss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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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ic Water Tower
Historic Water Tower
From Wikimedia Commons http://commons.wikimedia.org/
Description | English: Historic Water Tower Location: Germany Essen district Bedingrade Deutsch: Historischer Wasserturm Standort: Deutschland Stadtteil Essen Bedingrade 한국어: 히스토릭 워터 타워 |
Date | 24.04.2011 |
Source | http://commons.wikimedia.org/ |
Author | Hoecky |
Camera location | . |
Permission | Public Domain |
Licensing | This work has been released into the public domain by its auth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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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 행복합니다
이런 사람이 행복합니다
누가 나에게 섭섭하게 해도 그 동안 나에게 그가 베풀어 주었던 고마움을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나의 행동이 다른 이에게 누를 끼치지 않는가를 미리 생각하며 행동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남이 잘 사는 것을 배아파 하지 않고 사촌이 땅을 사도 축하할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자신의 직위가 낮아도 인격까지 낮은 것은 아니므로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처신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비가 오면 만물이 자라나서 좋고 날이 개면 쾌청해서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하루 세끼 먹을 수 있는 양식이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비가 새도 바람을 막을 집에 살고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느끼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좋았던 추억을 되살리고 앞날을 희망차게 바라보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받을 것은 잊어버리고 줄 것을 잊지 않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행복은 돈으로는 살 수가 없는 것이다.
누가 나에게 섭섭하게 해도 그 동안 나에게 그가 베풀어 주었던 고마움을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나의 행동이 다른 이에게 누를 끼치지 않는가를 미리 생각하며 행동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남이 잘 사는 것을 배아파 하지 않고 사촌이 땅을 사도 축하할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자신의 직위가 낮아도 인격까지 낮은 것은 아니므로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처신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비가 오면 만물이 자라나서 좋고 날이 개면 쾌청해서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하루 세끼 먹을 수 있는 양식이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비가 새도 바람을 막을 집에 살고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느끼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좋았던 추억을 되살리고 앞날을 희망차게 바라보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받을 것은 잊어버리고 줄 것을 잊지 않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행복은 돈으로는 살 수가 없는 것이다.
Große Linde bei Teuchatz
Große Linde bei Teuchatz
From Wikimedia Commons http://commons.wikimedia.org/
Description | Deutsch: Die Große Linde bei Teuchatz ist ein Naturdenkmal in der Marktgemeinde Heiligenstadt in Oberfranken. Mit einem Umfang von 7,85 Meter zählt die Linde zu den stärksten vollholzigen Linden in Bayern. Ihr Alter wird auf 350 bis 400 Jahren geschätzt und soll im Dreißigjährigen Krieg auf Schwedengräbern gepflanzt worden sein. |
Date | 1 April 2012 |
Source | http://commons.wikimedia.org/ |
Author | Rainer Lippert |
Camera location | 49° 52′ 19.54″ N, 11° 06′ 08.63″ E |
Permission | Public Domain / CC-Zero |
Licensing | This work has been released into the public domain by its author. This file is made available under the Creative Commons CC0 1.0 Universal Public Domain Dedication. The person who associated a work with this deed has dedicated the work to the public domain by waiving all of his or her rights to the work worldwide under copyright law, including all related and neighboring rights, to the extent allowed by law. You can copy, modify, distribute and perform the work, even for commercial purposes, all without asking permiss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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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증발!
◐ 시어머니의 증발! ◑
여행을 다녀온 아내가 들려준 이야기가 생각났다. 아내는 누구한테서 들었는지,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 “여보, 여보!” 부르며 요란을 떨었다.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사는 어머니에게 아들 내외가 살림을 합치자고 제의하였다. 외로움에 지쳐가던 어머니가 흔쾌히 받아들인 게 올봄의 일이었다. 세 살짜리 손자를 돌보는 것이 할머니에겐 무엇보다 즐겁고 보람 있는 일이었다.
전셋집에 살던 아들은 셋돈을 올려달라는 주인집 요구와 아이 육아로 골머리를 앓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홀어머니를 모시자는 남편의 말에 아내는 한사코 반대했다.
처음부터 고부간은 피차 살갑지 못한 터였다. 살림을 보살펴주던 친정어머니가 작년 겨울 빙판에 미끄러져 앓아눕고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아들 내외는 맞벌이 부부로 아파트 하나 장만하려고 애를 썼다. 전세 돈을 빼어 은행에 저축하고 아이 육아와 살림을 시어머니에게 맡기며 아들 내외는 시름을 덜었다.
고부 사이는 한동안 다정한 듯 보였고 어머니도 만족하였다. 사람은 가까울수록 조심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서운한 감정이 생겼다. 아들, 며느리가 생활비를 댄다며 생색을 냈고, 어머니는 그것이 못마땅했다.
어느 날 아파트 놀이터에서 할머니가 한눈을 파는 사이 손자가 넘어지면서 팔뼈가 부러졌다, 할머니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허겁지겁 손자를 업고 소아과에 가서 기부스를 했다. 며느리가 먼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다.
직장에서 무슨 좋지 않은 일이 있었던지 잔뜩 찌푸린 얼굴이었다. 어머니는 아이의 팔이 부러졌다는 이야기를 아들에게만 알렸다.
아들은 크게 탓하지 않는 눈치였다. 며느리가 칭얼대는 아이의 팔을 보더니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니, 얘가 왜 이래요?”
말을 거칠게 쏘아붙이며 아이를 끌어안았다.
“넘어져서 뼈에금이 갔다는구나.”
시어머니는 별것도 아닌 듯이 말했다. 휙 돌아서던 며느리가 손바닥을 쳐들더니 시어머니의 뺨을 갈겼다.
“아이나 잘 보지 않고…….”
시어머니는 눈앞이 번쩍하더니 순간 모든것이 멈춰버리고 말았다.
“아니, 이게 무슨…….”
말이 나오지 않고 눈물이 쏟아지려 했다. 가까스로 안방에 들어와 방바닥에 쓰러졌다.
“세상에 이런 일이…….”
그날 밤 할머니는 아들에게 아무 일도 없는 듯이 대했다. 어떻게 할까? 아범에게 얘기를 할까?
그랬다간 부부싸움이 날 테고, 도무지 어찌해야 할지를 몰랐다. 시어머니는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면서 혼자서 어떤 일을 진행하고 있었다. 집에서 조금 떨어진 부동산중개소를 찾아가 집을 팔아달라고 내놓았다.
시세보다 헐한 가격으로 속히 매매할 수 있도록 신신당부를 하였다. 아들 내외에게는 비밀로 하며, 어떤 낌새를 차리지 못하도록 조심하였다.
가슴 속에서는 부글부글 화가 치밀었다. 무심한 아들도 며느리처럼 미웠다. 이들과 같이 살다 어떤 곤욕을 치를지 몰랐다. 무엇보다 괘씸해서 한시라도 함께 있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어렸을 적 고향 동네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여름방학을 보내라고 시골 고향에 아이를 보냈는데, 아이가 그만 냇가에서 헤엄을 치다 익사한 것이다.
어미의 슬픔을 누가 헤아릴 수 있으리? 할아버지는 정신이 나가 헛소리를 하고 다녔다. 그러나 며느리는 애간장이 끊어지는 슬픔을 견디며 시부모를 탓하지 않았다고 했다.
헌데 제 자식 팔 좀 부러졌다고 시어머니의 뺨을 때리는 며느리가 있다니……. 일주일이 안 되어 아파트 매매가 이루어졌다. 시어머니는 그날 밤 깊은 시각에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다. 몇 가지 입을 옷만 가지고 떠났다. 어디로 갔는지 짐작할 단서 하나 남기지 않았다.
아들 내외는 처음엔 친정에라도 가셨으리라 생각했다. 이틀이 지나 웬 낯선 사람이 부동산중개사와 함께 와서 집을 비워달라고 했다. 아들 내외는 매매계약서를 보고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며느리는 자신의 행동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 것을 알았다.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이곳 저곳 연락을 해보았지만, 어머니의 행방은 묘연하였다. 수군수군 별의별 소문이 퍼졌다.
아들 내외는 전세방을 얻어 그 집을 떠났다. 아들은 왜 어머니가 자신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떠나 버렸는지 알 수 없었다. 자신이 어머니에게 소홀하게 대한 것을 자책해보았으나, 아내가 어머니의 뺨을 갈겼으리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시어머니는 지금쯤 강원도 오지 실버타운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이곳 저것 여행을 다니며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녀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는지, 이들 가족이 화해할 방법은 없는지 모르겠다. 주변에선 그녀가 다시는 아들 내외에게로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이 싸움의 승자는 누구인가? 시어머니와 며느리 모두 패배자다. 아들마저 씻지 못할 불효를 저질렀다. 씁쓸하지만 시어머니의 통쾌한 반격이 이 여인으로 끝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남의 집에서 일어나는 일이 내 집에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는데…
- 퍼온 글입니다 -
받은 글입니다.
여행을 다녀온 아내가 들려준 이야기가 생각났다. 아내는 누구한테서 들었는지,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 “여보, 여보!” 부르며 요란을 떨었다.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사는 어머니에게 아들 내외가 살림을 합치자고 제의하였다. 외로움에 지쳐가던 어머니가 흔쾌히 받아들인 게 올봄의 일이었다. 세 살짜리 손자를 돌보는 것이 할머니에겐 무엇보다 즐겁고 보람 있는 일이었다.
전셋집에 살던 아들은 셋돈을 올려달라는 주인집 요구와 아이 육아로 골머리를 앓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홀어머니를 모시자는 남편의 말에 아내는 한사코 반대했다.
처음부터 고부간은 피차 살갑지 못한 터였다. 살림을 보살펴주던 친정어머니가 작년 겨울 빙판에 미끄러져 앓아눕고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아들 내외는 맞벌이 부부로 아파트 하나 장만하려고 애를 썼다. 전세 돈을 빼어 은행에 저축하고 아이 육아와 살림을 시어머니에게 맡기며 아들 내외는 시름을 덜었다.
고부 사이는 한동안 다정한 듯 보였고 어머니도 만족하였다. 사람은 가까울수록 조심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서운한 감정이 생겼다. 아들, 며느리가 생활비를 댄다며 생색을 냈고, 어머니는 그것이 못마땅했다.
어느 날 아파트 놀이터에서 할머니가 한눈을 파는 사이 손자가 넘어지면서 팔뼈가 부러졌다, 할머니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허겁지겁 손자를 업고 소아과에 가서 기부스를 했다. 며느리가 먼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다.
직장에서 무슨 좋지 않은 일이 있었던지 잔뜩 찌푸린 얼굴이었다. 어머니는 아이의 팔이 부러졌다는 이야기를 아들에게만 알렸다.
아들은 크게 탓하지 않는 눈치였다. 며느리가 칭얼대는 아이의 팔을 보더니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니, 얘가 왜 이래요?”
말을 거칠게 쏘아붙이며 아이를 끌어안았다.
“넘어져서 뼈에금이 갔다는구나.”
시어머니는 별것도 아닌 듯이 말했다. 휙 돌아서던 며느리가 손바닥을 쳐들더니 시어머니의 뺨을 갈겼다.
“아이나 잘 보지 않고…….”
시어머니는 눈앞이 번쩍하더니 순간 모든것이 멈춰버리고 말았다.
“아니, 이게 무슨…….”
말이 나오지 않고 눈물이 쏟아지려 했다. 가까스로 안방에 들어와 방바닥에 쓰러졌다.
“세상에 이런 일이…….”
그날 밤 할머니는 아들에게 아무 일도 없는 듯이 대했다. 어떻게 할까? 아범에게 얘기를 할까?
그랬다간 부부싸움이 날 테고, 도무지 어찌해야 할지를 몰랐다. 시어머니는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면서 혼자서 어떤 일을 진행하고 있었다. 집에서 조금 떨어진 부동산중개소를 찾아가 집을 팔아달라고 내놓았다.
시세보다 헐한 가격으로 속히 매매할 수 있도록 신신당부를 하였다. 아들 내외에게는 비밀로 하며, 어떤 낌새를 차리지 못하도록 조심하였다.
가슴 속에서는 부글부글 화가 치밀었다. 무심한 아들도 며느리처럼 미웠다. 이들과 같이 살다 어떤 곤욕을 치를지 몰랐다. 무엇보다 괘씸해서 한시라도 함께 있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어렸을 적 고향 동네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여름방학을 보내라고 시골 고향에 아이를 보냈는데, 아이가 그만 냇가에서 헤엄을 치다 익사한 것이다.
어미의 슬픔을 누가 헤아릴 수 있으리? 할아버지는 정신이 나가 헛소리를 하고 다녔다. 그러나 며느리는 애간장이 끊어지는 슬픔을 견디며 시부모를 탓하지 않았다고 했다.
헌데 제 자식 팔 좀 부러졌다고 시어머니의 뺨을 때리는 며느리가 있다니……. 일주일이 안 되어 아파트 매매가 이루어졌다. 시어머니는 그날 밤 깊은 시각에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다. 몇 가지 입을 옷만 가지고 떠났다. 어디로 갔는지 짐작할 단서 하나 남기지 않았다.
아들 내외는 처음엔 친정에라도 가셨으리라 생각했다. 이틀이 지나 웬 낯선 사람이 부동산중개사와 함께 와서 집을 비워달라고 했다. 아들 내외는 매매계약서를 보고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며느리는 자신의 행동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 것을 알았다.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이곳 저곳 연락을 해보았지만, 어머니의 행방은 묘연하였다. 수군수군 별의별 소문이 퍼졌다.
아들 내외는 전세방을 얻어 그 집을 떠났다. 아들은 왜 어머니가 자신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떠나 버렸는지 알 수 없었다. 자신이 어머니에게 소홀하게 대한 것을 자책해보았으나, 아내가 어머니의 뺨을 갈겼으리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시어머니는 지금쯤 강원도 오지 실버타운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이곳 저것 여행을 다니며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녀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는지, 이들 가족이 화해할 방법은 없는지 모르겠다. 주변에선 그녀가 다시는 아들 내외에게로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이 싸움의 승자는 누구인가? 시어머니와 며느리 모두 패배자다. 아들마저 씻지 못할 불효를 저질렀다. 씁쓸하지만 시어머니의 통쾌한 반격이 이 여인으로 끝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남의 집에서 일어나는 일이 내 집에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는데…
- 퍼온 글입니다 -
받은 글입니다.
물과 당신의 심장
물과 당신의 심장
좋은 소식이니....꼭 읽으셔야 하실 글입니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물을 마시면 밤에 깨어나야하기 때문에 자기전에 물 마시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 얼마나 많이 알고 계신지요!!
심장마비와 물 - 이런 것을 전에는 영 몰랐었네요! 흥미있네요....
제가 몰랐던 사실...
제가 의사에게 왜 사람들은 밤에 그 처럼 자주 오줌을 누어야 하는가를 물었습니다.
저의 심장병전문 의사의 답입니다. -
중력이 당신이 서있을 때는 (다리가 붇지요) 물이 당신의 몸 아래에로 끌어 당겨 있게 해놓습니다.
당신이 누워있어 하반신이(다리등등이) 콩팥(신장)과 수평이 되게 되면, 그때에 콩팥이 물을 제거하기 쉽기 때문에 그 일을 한답니다.
그러므로 아래 내용은 방금 위에서 언급한 내용과 연관됩니다. 저는 당신이 몸에서 독소들을 세척하는데(씻어내는데) 최소한의 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이것은 제게 새로운 정보였습니다
물을 마시는 시간으로 적절한 시간들....
아주 중요한 정보. 심장병 전문의가 준 것입니다! 물 마시는 시간을 제대로 잡으면 물이 몸에 주는 효능을 최대한 살릴수가 있다:
일어나자 마자 2 잔의 물 - 몸 체내의 기관들이 깨어나게 하는 데 도움준다.
식사하기 30분 전에 1잔의 물 - 소화를 촉진 시켜준다.
목욕하기전에 1잔의 물 - 혈압을 내려 준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1잔의 물 - 뇌졸증이나 심장마비를 방지한다.
제가 덧붙인다면 ... 제 의사가 알려주는데 잠자리에 들기 전의 물은 자는 중에 오는 다리 경련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당신의 다리 근육이 수화 (물)를 필요로 하기에 경련을 일르켜 당신을 깨우는 것입니다.
심장병전문의가 일러준 말입니다.
받은 글입니다.
좋은 소식이니....꼭 읽으셔야 하실 글입니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물을 마시면 밤에 깨어나야하기 때문에 자기전에 물 마시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 얼마나 많이 알고 계신지요!!
심장마비와 물 - 이런 것을 전에는 영 몰랐었네요! 흥미있네요....
제가 몰랐던 사실...
제가 의사에게 왜 사람들은 밤에 그 처럼 자주 오줌을 누어야 하는가를 물었습니다.
저의 심장병전문 의사의 답입니다. -
중력이 당신이 서있을 때는 (다리가 붇지요) 물이 당신의 몸 아래에로 끌어 당겨 있게 해놓습니다.
당신이 누워있어 하반신이(다리등등이) 콩팥(신장)과 수평이 되게 되면, 그때에 콩팥이 물을 제거하기 쉽기 때문에 그 일을 한답니다.
그러므로 아래 내용은 방금 위에서 언급한 내용과 연관됩니다. 저는 당신이 몸에서 독소들을 세척하는데(씻어내는데) 최소한의 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이것은 제게 새로운 정보였습니다
물을 마시는 시간으로 적절한 시간들....
아주 중요한 정보. 심장병 전문의가 준 것입니다! 물 마시는 시간을 제대로 잡으면 물이 몸에 주는 효능을 최대한 살릴수가 있다:
일어나자 마자 2 잔의 물 - 몸 체내의 기관들이 깨어나게 하는 데 도움준다.
식사하기 30분 전에 1잔의 물 - 소화를 촉진 시켜준다.
목욕하기전에 1잔의 물 - 혈압을 내려 준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1잔의 물 - 뇌졸증이나 심장마비를 방지한다.
제가 덧붙인다면 ... 제 의사가 알려주는데 잠자리에 들기 전의 물은 자는 중에 오는 다리 경련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당신의 다리 근육이 수화 (물)를 필요로 하기에 경련을 일르켜 당신을 깨우는 것입니다.
심장병전문의가 일러준 말입니다.
받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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