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습관을 갖게 하라
이병준
안녕하십니까? 부부Fun더하기의 이병준입니다.
모 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인 박 모씨는 아침 6시에 아이들을 깨우고 집 근처 동산을 한 바퀴 돌고 난 후 7시에 함께 식사를 한 후 각각 출근과 등교를 한다고 합니다. 자신이 초등학교 시절에 아버지와 함께 그래왔기 때문에 지금도 그렇게 한다고 하죠. 물론 아이들이 부쩍 큰 이후로부터는 산책까지는 무리가 되더라도 아침식사 만큼은 같이 하려고 합니다. 주중에 아이들과 식사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은 아침 식사 시간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 시간에 아이로부터 “학교 선생님 별명이 재미있다”, “어제 축구를 했는데 골을 넣었다”, “어제 수련회를 갔다 왔는데, 아빠 어릴 때도 그런 수련회가 있었느냐”는 등 중학교 2학년 큰아들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변잡기를 늘어놓는데, 그 시간이 그렇게 행복하답니다. 대화의 통로를 열어놓았기 때문이죠.
아침식사 시간에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것을 규칙으로 정해놓으니 밤 10시엔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 1시간 이상 친구들과 노는 시간이 겹치지 않아 인터넷 게임을 하거나 휴대전화로 채팅하는 시간이 다른 애들보다 적다고 합니다. 박모씨는 어릴 땐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몸이 불편하시면서도 매일 아침 자식들을 깨웠던 아버지는 평소 당신께서 후배들에게 말씀하셨던 “세상의 일은 70%가 본인의 부지런함에서 비롯되고 30%는 그가 가진 환경이나 운 등에 의해 결정된다.”는 철학을 아무런 사족 없이 실천하셨고 자식들에게 배우도록 하신 것 같다고 회상합니다. 이렇게 자식에게 좋은 습관을 물려주는 것은 자녀로 하여금 ‘자기통제력’을 갖도록 하는 과정이며 궁극적으로는 자녀를 성공으로 이끄는 좋은 자원을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자기를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 습관을 정복할 수 있기 때문이며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은 자기조절능력이 탁월하다는 뜻입니다.
사무엘 스마일스(Samuel Smiles)는 “생각을 심으면 행동을 거두고, 행동을 심으면 습관을 거두고, 습관을 심으면 성품을 거두고, 성품을 심으면 운명을 거둔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부의 대명사로 불리는 워렌 버핏(Warren E. Buffett) 역시“습관의 고리는 도저히 깰 수 없을 정도로 무거워지기 전까지는 너무 가벼워서 느끼지 못한다”라고까지 하였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CEO 빌 게이츠(William H. Gates III) 역시 “다른 사람의 좋은 것은 취하여 그것을 내 습관으로 만들어 왔다”라고 했습니다.
부모는 자녀가 좋은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에 있는 글을 소개합니다.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해 놓고 좋은 습관을 만드는 일에 지침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항상 당신과 함께합니다.
나는 당신을 가장 잘 도와주기도 하고 가장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합니다.
나는 당신을 성공으로 이끌어 주기도 하고 실패로 끄집어 내리기도 합니다.
나는 전적으로 당신의 명령을 따릅니다.
내가 하는 일의 절반쯤을 당신이 나에게 맡긴다면 나는 그 일들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저 나에게 엄격하게 대하기만 하면 되지요. 당신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만 알려주세요. 몇 번 연습하고 나면 그 일을 자동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겁니다.
나는 모든 위대한 사람들의 하인이고 또한 모든 실패한 사람들의 하인입니다. 위대한 사람들은 사실 내가 위대하게 만들어 준 것이지요. 실패한 사람들도 사실 내가 실패하게 만들어 버렸고요.
나는 기계가 아닙니다. 기계처럼 정확하고 인간의 지성으로 일하긴 하지만 당신은 나를 이용해 이익을 얻을 수도 있고 망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어떻게 하든 나한테는 별로 상관이 없는 말이지요.
나를 택해 주세요.
나를 길들여 주세요. 엄격하게 대해 주세요.
그러면 세계를 제패하게 해주겠습니다.
나를 너무 쉽게 대하면, 당신을 파괴할지도 모릅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습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