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cation, Alec Bourne (A Doctor's Creed)


It is possible to store the mind with a million facts and still be entirely uneducated.

- Aleck Bourne (1886-1974), A Doctor's Creed

백만 가지 사실을 머릿속에 집어넣고도 여전히 완전히 무지할 수 있다.

- 알렉 본

[유머] 바뀐 주례선생님

바뀐 주례선생님

어느 예식장에서 주례선생님이 신랑을 소개하고 있었다.

"신랑 강진영군은 어려서부터 매우 영특하였으며, 학교 성적도 우수하여..."

주례선생님의 말이 여기에 이르자 신랑은 얼굴 빛이 변하면서 황급히 뒤를 돌아보고는 자기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주례선생님이 바뀐 것 같은데요.."

United States, Jason Zweig


Here Comes the Next Hot Emerging Market: It is called "the United States."

- Jason Zweig, Wall Street Journal, Jul 24, 2013

여기 가장 관심을 끄는 신흥 시장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미국입니다.

- 제이슨 츠바이크

내 가슴이 기뻐하는 일

내 가슴이 기뻐하는 일

넌 무얼 하면 기분이 좋아?

난 걸으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난 아직도 달콤한 것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난 엉뚱한 상상하며 멍하니 있을 때도 기분이 좋아져.
난 그림 그릴 때도, 만들기 할 때도 기분이 좋고
난 그냥 물보다 현미차 마실 때 기분이 좋아.
난 얼음을 입 속에 넣고 머리 식힐 때가 기분이 좋아.
난 여름의 초록빛 냄새가 나는 길을 걸으면 기분이 좋아져.
난 바지보다 치마를 입을 때 기분이 좋고
난 사람들의 얼굴을 종종 바라볼 때 기분이 좋아.
난 여러 가지 소리를 듣고 웃을 때가 기분이 좋아.
난 식물들이 하나둘 자라나 있을 때가 기분이 좋아.
난 노래 듣는 것보다 부를 때가 기분이 좋아.

난 이런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러면 아마 정말 기분이 좋을 거야.

- 박민혜 님, '내 가슴이 기뻐하는 일 하기' -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Life, Rico from Gunslinger Girl


Every morning, when I wake up, the first thought I have is: “I wonder if I still have my body.” What a relief! It still works. I can't describe in words how wonderful it is to have a body that works. I love my life at the Social Welfare Agency very much.

- Rico (リコ), Gunslinger Girl, Chapter 2: Love Thy Neighbor

매일 아침 내가 일어날 때 내가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아직 내 몸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거에요. 정말 다행이야. 아직 작동하고 있어. 나는 움직일 수 있는 몸을 갖고 있는게 얼마나 훌륭한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난 사회복지관에서의 내 삶을 무척이나 사랑해요.

- 리코, 건슬링거 걸, 2장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라.

[유머] 결혼 기념일

결혼 기념일

부산에 사는 노인이 서울에 있는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리 이혼한다."

"아버지, 아니 도대체 무슨 말씀이세요?"

"지긋지긋해서 같이 못 살겠단 말이다. 더 이야기하기 싫으니 네 여동생한테도 알려줘라."

잠시 후 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혼은 안돼요. 우리가 갈 때까지 기다려요!"

노인은 수화기를 내려놓으며 옆에 있는 할머니에게 말했다.

"할멈. 애들이 우리 결혼기념일에 온대."

Sundries: 3년 후, 5년 후

Sundries: 3년 후, 5년 후

'손해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은 편해지고 싶다는 것과 통하는 생각이다. 지저분한 일은 하고 싶지 않다, 앉고 싶다, 빨리 자고 싶다, 불평은 듣고 싶지 않다... 누구나 그런 마음을 갖고 있지만 개중에는 자기가 손해를 본다는 것을 알면서도 "잘 알겠습니다."라며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 그것도,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어쩔 수 없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기꺼워하면서 말이다. 이런 사람은 당장은 손해를 보겠지만 3년 후, 5년 후에는 반드시 이익을 보게 된다. 수입이나 직위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앞서게 되는 것이다.

- 소메야 가즈미의《당당하고 귀신같은 부하가 살아남는다》중에서 -


당장은 편치 않고 손해로 보였던 것이 훗날 큰 복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지금 당장은 편하고 이익이 되는 일도 나중에 도리어 큰 손해로 둔갑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오늘의 쓴 맛이 내일의 단 맛이 됩니다


'Sundries: 3년 후, 5년 후'에서 옮긴 글입니다.

Virtue, Confucius (孔子)


The firm, the enduring, the simple, and the modest are near to virtue.

- Confucius (孔子, 551BC–479BC)

강직과 의연함, 소박함과 겸손함은 인(仁)에 가까우니라.

- 공자 (孔子)

농단(壟斷)하지 마라!

농단(壟斷)하지 마라!
박재희

안녕하십니까? 박재희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이 화두가 되고 있다.

대기업이 조금만 노력하면 중소기업을 살릴 수 있고, 중소기업이 살면 결국 대기업의 기반이 튼튼해져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의 기반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이란 개념을 강조하고 있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을 위해 최소한 이윤을 보장해주고 중소기업은 좋은 물건을 만들어 납품함으로써 상생을 넘어 동반성장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애초부터 상대가 되지 않는 상대다.

자금이나 인력, 정보, 기술에 있어서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는 대기업을 단순히 제조나 기술만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이 상대하기란 버거워 보인다. 그래서 정부가 나서서 공정한 경쟁의 법칙을 정하고 그 법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대기업이 주도권을 쥐며 혼자만의 이익과 생존을 도모하는 것을 농단(壟斷)이라고 한다.

'맹자(孟子)'에 보면 시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가지고 마음대로 시장의 이익을 독점하는 사람에 대한 처벌이 나온다. 일명 농단(壟斷)에 대한 제재다. 언덕 농(壟), 끊을 단(斷)자, ‘깎아지른 듯이 높이 솟아 있는 언덕’이란 뜻이다. 높은 언덕에 올라가 시장의 전체를 둘러보며 자기에게 유리한 이익을 독점하는 행위를 농단이라고 한다. 요즘으로 말하면 시장의 정보를 독점하여 자신의 배를 불리는 행위를 말한다.

'맹자'에 나오는 농단(壟斷)의 이야기는 대충 이렇다.

‘옛날 시장이라는 것은(古之爲市者) 자신이 소유한 것을(以其所有) 소유하지 못한 사람과 바꾸는(易其所無者) 물물교환의 순수한 장소였다. 그래서 관리들은 물물교환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감독만 하면 되었다(有司者治之耳). 그런데 어느 날 교활하고 천박한 사나이가 나타나서(有賤丈夫焉) 시장을 모두 바라볼 수 있는 언덕을 찾아 위로 올라가(必求龍斷而登之) 시장의 좌우를 살펴보고 그 정보를 기반으로 시장의 이익을 독점하였다(以左右望而罔市利). 사람들은 모두 그를 천박하다고 생각하였고(人皆以爲賤) 그 때부터 시장의 이익을 독점하는 사람에게 세금을 거두게 된 것이다(故從而征之). 상인에게 세금을 걷게 된 이유는 바로 이런 천한 사나이에게서부터 시작되었다(征商自此賤丈夫始矣).’

맹자의 논리는 간단하다.

시장은 상생(相生)을 기반으로 물물교환이 이루어지는 곳인데 이익을 탐한 어떤 사람이 높은 언덕에서 시장 전체를 관찰하여 자신이 이익이 낼만한 곳을 집중적으로 선택하여 이익을 창출하였다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박재희 였습니다.


넷향기(postmaster@nethyangki.net)님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Foe, Turkish Proverb


Be your enemy an ant, see in him an elephant.

- Turkish Proverb

그대의 적이 개미일지라도 그 적 속의 코끼리를 보아라.

- 터키 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