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Reading, Moses Hadas


I have read your book and much like it.

- Moses Hadas (1900-1966)

당신의 책을 읽고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 모지즈 하다스

재미있는 만리장성(萬里長城) 이야기 (1)

재미있는 만리장성(萬里長城) 이야기


흔히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는 말은' 만난 지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깊은 인연을 맺을 수 있다'는 뜻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원래의 어원은 전혀 다른 뜻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중국 진시황이 만리장성을 쌓을 계획을 세우고 기술자와 인부들을 모은 후에 대 역사를 시작했을 때이죠

어느 젊은 남녀가 결혼하여 신혼생활 한달여 만에 남편이 만리장성을 쌓는 부역장에 징용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일단 징용이 되면 그 성 쌓는 일이 언제 끝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야말로 죽은 목숨이나 다를 바 없었죠.

안부 정도는 인편을 통해서 알 수야 있었겠지만, 부역장에 한 번 들어가면 공사가 끝나기 전에는 나올 수 없기 때문에 그 신혼부부는 생이별을 하게 되었으며, 아름다운 부인은 아직 아이도 없는 터이라 혼자서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남편을 부역장에 보낸 여인이 외롭게 살고있는 외딴 집에 어느날 지나가던 나그네가 찾아 들었었죠.

남편의 나이 쯤 되어 보이는 사내 한사람이 싸릿문을 들어서며 "갈 길은 먼데 날은 이미 저물었고 이 근처에 인가라고는 이 집밖에 없습니다. 헛간이라도 좋으니 하룻밤만 묵어가게 해 주십시오"하고 정중하게 간청을 했죠. 여인네가 혼자 살기 때문에 과객을 받을 수가 없다고 거절할 수가 없었던 이유는 주변에는 산세가 험하고 인가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바느질을 하고 있는 여인에게 사내가 말을 걸었죠. "보아하니 이 외딴집에 혼자 살고 있는듯 한데 사연이 있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여인은 숨길 것도 없고 해서 남편이 부역가게 된 그 동안의 사정을 말해 주었죠. 밤이 깊어가자 사내는 노골적인 수작을 걸었고, 쉽사리 허락하지 않는 여인과 실랑이가 거듭되자 더욱 안달이 났었죠.

"이렇게 살다가 죽는다면 너무 허무하지 않습니까? 그대가 돌아올 수도 없는 남편을 생각해서 정조를 지킨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아직 우리는 너무 젊지 않습니까? 내가 당신의 평생을 책임질 테니 나와 함께 멀리 도망가서 행복하게 같이 삽시다."

사내는 별별 수단으로 여인을 꼬드기 시작 했었죠. 하지만 여인은 냉랭 했습니다.

사내는 그럴수록 열이나서 저돌적으로 달려 들었고, 여인의 판단은 깊은 야밤에 인적이 없는 이 외딴 집에서 자기 혼자서 절개를 지키겠다고 저항한다고 해도 소용없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여인은 일단 사내의 뜻을 받아들여 몸을 허락하겠다고 말한 뒤, 한 가지 부탁을 들어달라고 조건을 걸었었죠.

귀가 번쩍 뜨인 사내는 어떤 부탁이라도 다 들어줄 테니 말해 보라고 했고. 여인은 "남편에게는 결혼식을 올리고 잠시라도 함께 산 부부간의 의리가 있으니 그냥 당신을 따라나설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 그러니 제가 새로 지은 남편의 옷을 한 벌 싸 드릴 테니 날이 밝는대로 제 남편을 찾아가서 갈아 입을 수 있도록 전해 주시고 그 증표로 글 한 장만 받아 달라는 부탁입니다. 어차피 살아서 만나기 힘든 남편에게 수의를 마련해주는 기분으로 옷이라도 한 벌 지어 입히고 나면 당신을 따라 나선다고 해도마음이 좀 홀가분 할것 같습니다. 당신이 제 심부름을 마치고 돌아 오시면 저는 평생을 당신을 의지하고 살 것입니다. 그 약속을 먼저 해 주신다면 제 몸을 허락하겠습니다."

여인의 말을 듣고 보니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고. 마음씨 또한 가상 한지라 좋은 여인을 얻게 되었노라 쾌재 부리며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이게 웬 떡이냐'''' 하는 심정으로 덤벼들어 자신의 모든 것을 동원해서 욕정을 채운 후 골아 떨어졌죠.

사내는 아침이 되어 흔드는 기척에 단잠을 깨었죠. 밝은 아침에 보니 젊고 절세의 미모에다 고운 얼굴에 아침 햇살을 받아 빛나니 양귀비와 같이 천하 미색이었죠.

사내는 저런 미인과 평생을 같이 살 수 있다는 황홀감에 빠져서 간밤의 피로도 잊고 벌떡 일어나서 어제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하여 길 떠날 차비를 했고. 여인은 사내가 보는 앞에서 장롱 속의 새 옷 한 벌을 꺼내 보자기에 싸더니 괴나리 봇짐에 챙겨 주는 것이 었습니다.

사내 마음은 이제 잠시라도 떨어지기 싫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심부름을 마치고 와서 평생을 해로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부지런히 걸었었죠.

드디어 부역장에 도착하여 감독관에게 면회를 신청하면서. 옷을 갈아 입히고 글 한 장을 받아 가야 한다는 사정 이야기를 했더니 감독관이 "옷을 갈아 입히려면 공사장 밖으로 나와야 하는데 한 사람이 작업장을 나오면 그를 대신해서 다른 사람이 들어가 있어야 하는 규정 때문에 옷을 갈아 입을 동안 당신이 잠시 교대를 해 줘야 가능하다" 고 말하자. 사내는 그렇게 하겠노라 하고 여인의 남편을 만난 사내는 관리가 시킨대로 대신 들어가고 그에게 옷 보따리를 건네주었죠.

남편이 옷을 갈아 입으려고 보자기를 펼치자 옷 속에서 편지가 떨어졌습니다.

"당신의 아내 해옥입니다. 당신을 공사장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이 옷을 전한 남자와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이런 연유로 외간 남자와 하룻밤 같이 자게 된 것을 두고 평생 허물하지 않겠다 각오가 서시면 이 옷을 갈아 입는 즉시 제가 있는 집으로 돌아오시고 혹시라도 그럴 마음이 없거나 허물을 탓하려거든 그 남자와 교대해서 공사장 안으로 다시 들어가십시오."

자신을 부역장에서 빼내 주기 위해서 다른 남자와 하룻밤을 지냈다고 고백을 듣지만 그것을 용서하고 아내와 오손도손 사는 것이 낫지, 어느 바보가 평생 못나올지도 모르는 만리장성 공사장에 다시 들어가서 교대를 해주겠는가?

남편은 옷을 갈아 입고 그 길로 아내에게 달려와서 아들 딸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랍니다.

이거야말로 하룻밤을 자고 만리장성을 다 쌓은 것이 아닙니까? 하고 많은 인간사에서 이처럼 다른 사람이 나 대신 만리장성을 쌓아준다면 다행한 일이겠지만,

어리석은 그 사내 처럼 잠시의 영욕에 눈이 어두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의 만리장성을 영원히 쌓아주고 있는 것이나 아닌지요!


끝까지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야 만리장성(萬里長城) 에 관한 전설을 잘 알게 되었군요. 지아비를 위한 한 여인의 지혜가 놀랍습니다. 하루 밤의 정욕을 채우기 위하여 여인의 남편을 대신하여 萬里長城을 쌓으며 평생을 살아야 하는 그 남자에게도 연민이 갑니다.


받은 글입니다.

실천하기 좋은 특별한 날은 없다.

실천하기 좋은 특별한 날은 없다.

중요한 일을 미루는 것은 불행한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그들은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실천을 미룬다. 그러면서 새해가 되면, 생일날부터, 결혼기념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다짐한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완벽한 타이밍은 없다. 금연을 하기에 가장 좋은 날은 없다. 공부를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도 없다. 실천하기 가장 좋은 날은 ‘오늘’이고 실행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지금’이다.

- 이민규, ‘실행이 답이다.’에서


변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나중에, 다른 데서’ 이며, 성공의 가장 확실한 디딤돌은 ‘지금 여기서 Now & here'입니다.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고, 시작은 아무리 늦어도 빠른 것입니다.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은 “지금 있는 자리에서,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하라!”라고 웅변합니다.


받은 글입니다.

Superhero, Supergirl from Supergirl (1984)


Supergirl: Who are you?
Selena: I am Selena, Diodenes of Catania, Priestess of Sekhnet. I am the Ultimate Siren of Endor. And you, little lady, are trespassing on private property.
Selena: [points at Ethan] She means him.
Supergirl: I am Kara of Argo City, daughter of Alura and Zor-El, and I don't scare easily.

- Helen Slater as Supergirl (Kara Zor-El) from Supergirl (1984)

수퍼걸: 당신은 누구죠?
셀레나: 나는 셀레나, 카타니아의 디오데네스, 세크멧의 사제죠. 엔도르 최고의 세이렌입니다. 그리고, 꼬마 아가씨. 당신은 사유지를 무단침입하고 있어요.
셀레나: (이선을 가리키며) 그녀는 그를 의미하죠.
수퍼걸: 나는 아르고의 카라, 알루라와 조르엘의 딸이죠. 난 쉽게 겁먹지 않아요.

- 수퍼걸, 수퍼걸 (1984)

늘 새롭게 맞는 하루 (최선옥)

늘 새롭게 맞는 하루

키스데이!

약간은 호기심이 일면서도 "무슨 해괴한 문자야." 중얼거리며 다음을 읽었다.

오늘만 립스틱 00%할인!

기묘한 상술에 씨익 웃으면서도 '키스'라는 단어에 묘한 여운을 느낀다. 6월 14일이 키스데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탐스러운 입술이 연상되며 그 달콤함을 상상해보았다.

누군가 물었단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키스가 무엇이더냐고. 답은?

첫 키스.

오, 그래 맞다. 설렘과 호기심 묻은 첫 키스야말로 가장 달달한 키스다. 그러나 아직 깊음을 알기에는 조금 부족한.

첫 키스의 달콤함 같은 설렘만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늘 그날이 그날 같은 하루의 연속이다. 그래도 뭔가 새로움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오늘을 맞아보자. 비록 키스데이는 모르더라도.

- 최선옥 시인

Attitude, Confucius (孔子)


民可使由之 不可使知之。

- 孔子

The people may be made to follow a path of action, but they may not be made to understand it.

- Confucius (孔子, 551BC–479BC)

백성들은 행함의 길을 따르게 할 수는 있으나, 알게 할 수는 없느니라.[民可使由之 不可使知之。(민가사유지 불가사지지)]

- 孔子 (공자, Kǒngzǐ, BC 551~BC 479)

나는 행복하다 (소크라테스)

나는 행복하다

그 무엇도 결코 내 허락 없이는 나를 불행하게 할 수 없다.

- 소크라테스 -


나를 불행하게 하는 것, 생각해보면 참 많습니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 그것 또한 참 많습니다. 그러나 나를 행복하게 하거나 불행하게 하는 것도 결국은 내가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가에 달려 있습니다. 남이 아닌 바로 나의 확고한 신념이나 판단이 상황을 긍정으로, 행복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받은 글입니다.

Enthusiasm, William Arthur Ward


Enthusiasm is the match that light the candle of achievement.

- William Arthur Ward (1921-1994)

http://www.imageharmony.com/

열정은 성공이라는 초에 불을 밝히는 성냥입니다.

- 윌리엄 아서 워드 (1921-1994)

무소유란?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 털털이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가 있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넘치는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이것은 소극적인 생활태도가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우리가 만족할 줄 모르고 마음이 불안하다면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 마음이 불안하고 늘 갈등 상태에서 만족할 줄 모른다면 그것은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하지 않다. 모두 한 때이다. 한 생애를 통해서 어려움만 지속된다면 누가 감내하겠는가?

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이다.

모든 것이 한때이다. 좋은 일도 그렇다. 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는 않는다. 그러면 사람이 오만해진다. 어려운 때일수록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 덜 가지고도 더 많이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어려운 시기를 당했을 때 도대체 나는 누구지?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어야 한다. 우리가 지니고 있는 직위나 돈이나 재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써 우리가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살고 있는가에 따라서 삶의 가치가 결정된다.

법정스님


소중한 분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Lily Collins as Karen Murphy from Abduction (2011)


[last lines]
Karen: Hmmm... So I had to wait four years for you to ask me out?
Nathan: Yeah... But you got to admit, it was one pretty exciting first date.
Karen: [giggles] Definitely.

- Lily Collins as Karen Murphy from Abduction (2011)

(마지막 장면)
카렌: 음... 그래서 난 네가 데이트 신청할 때까지 4년을 기다려야만 했던거야?
나탄: 응... 그렇지만 네가 허락했지. 정말 환상적인 첫번째 데이트였어.
카렌: (웃으며) 그건 분명해.

- 카렌 (릴리 콜린스), 어브덕션 (Abduction,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