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ries: 사랑에 대하여
니체의 말 / VIII. 사랑에 대하여 /
152. 있는 그대로의 그를 사랑하라
사랑이라는 것은 젊고 아름다운 사람을 사랑하여 손에 놓고자 하거나, 훌륭한 사람을 어떻게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그 영향력 아래에 두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과 비슷한 자를 찾거나 슬픔을 나눈 것도 아니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도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삶을 사는 사람을 그 상태 그대로, 자신과는 반대의 감성을 가진 사람을 그 감성 그대로 기뻐하는 것이다. 사랑을 이용하여 두 사람을 차이를 메우거나 어느 한쪽을 움츠러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 모두 있는 그대로 기뻐하는 것이 사랑이다.
Life, Nina Dobrev as Elena from Vampire Diaries
All you can do is be ready for the good, so when it comes, you invite it in. Because you need it. I need it.
- Nina Dobrev as Elena Gilbert from Vampire Diaries, Pilot [1.1]
할 수 있는 모든 건 좋은 일에 대한 준비야.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왜냐하면 좋은 일이 필요하니까. 나는 좋은 일이 필요해.
- 엘레나, 뱀파이어 다이어리, Pilot [1.1]
- Nina Dobrev as Elena Gilbert from Vampire Diaries, Pilot [1.1]
할 수 있는 모든 건 좋은 일에 대한 준비야.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왜냐하면 좋은 일이 필요하니까. 나는 좋은 일이 필요해.
- 엘레나, 뱀파이어 다이어리, Pilot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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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장군과 두 개의 동상
맥아더장군과 두 개의 동상
마닐라 항구를 떠난 선박은 풍선주머니 모양의 마닐라만 입구를 향해 남쪽으로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스페인 식민지를 거쳐 인구 8천 만 명의 나라로 커진 필리핀. 그 중심지로 2천만 명이 모여 살면서 오늘의 역사를 이어 오는 곳, 하지만 마닐라는 내가 이곳을 처음 방문했던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가난과 부패의 구름 속에 가리워져 있는 느낌이다. 아시아의 최선진국에서 50년 만에 최빈국으로 전락한 이유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멀어지는 뱃길에서 돌아보는 항구의 빌딩들이 한없이 초라해 보인다.
2시간 만에 도착한 코레히도르 섬은 올챙이모양으로 길게 누워 좁은 마닐라만 수로의 천혜의 파수꾼 역할을 맡고 있는 듯이 살아있다. 열대 우림 속으로 지프니(소형지프를 개조해 만든 필리핀의 대중버스)를 타고 들어가니 1890년 미국-스페인전쟁 때 구축된 대포와 방어진지의 잔해들이 나타난다. 쓰러진 시멘트 구조물속으로 철근은 녹슬고 잡초는 우거져 무용한 세월을 벗하고 있다. 곧이어 터진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에 뺏고 뺏기는 섬의 운명을 예견했을까. 군병참기지, 탄약고, 둔중한 대포 등이 흐르는 앞바다의 해류를 바라보면서 소리 없이 스러져가고 있다. 1마일이 넘는 군인들의 막사건물은 폐허로 변했다. 하지만 120년 전 미국 일리노이 병기창에서 제작된 육중한 해안 포의 포신만은 아직도 위용을 잃지 않고 있다.
1942년 맥아더장군은 이곳에서 일본군의 집중공습을 받고 병력을 모두 잃은 채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해 소형보트로 도망쳤다. 치욕적인 패배를 가슴에 안고 “I shall return(나는 반드시 돌아온다)”을 곱씹으며 새벽시간에 야반도주한 셈이다. 마닐라를 포기하고 그는 호주근해까지 밀려 내려갔다. 절치부심하던 미군은 다시 전열을 정비해 인도네시아부터 서서히 북상하면서 일본군을 차례로 제압해 나갔다. 괌을 비롯한 남양군도를 손에 넣은 여세를 몰아 말레이 반도에서 승기를 잡고 드디어 맥아더의 한이 서린 마닐라만 전투의 포성을 쏘아 올렸다.
맥아더는 휘하의 최정예부대 제6군 7함대를 앞세우며 코레히도르 섬으로 진격했다. 절묘한 지형을 타고난 요새여서 3년 전 일본군을 괴롭혔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탈환하는 미군이 몇 배 애를 먹고 사상자도 많이 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그는 1945년 드디어 이 섬의 승전을 발판으로 마닐라 만을 확보하고 필리핀을 손에 넣는다. 세계 전쟁 사에 콘스탄티노플 공격, 로마전투와 함께 역사를 바꾼 대 격전에 기록될 정도로 코레히도르 전투는 치열했다.
침략자 일본의 불장난은 원폭투하로 1945년 비참하게 막을 내렸다. 맥아더는 승리자로 일 왕의 항복문서를 받아낸다. 필리핀과 한국이 동시에 해방되는 순간이었다. 필리핀 사람들은 그런 맥아더를 독립의 영웅으로 기리고 있다. 태평양전쟁의 승리와 맥아더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 때문이다. 종전 후 필리핀 정부는 폐허가 된 코레히도르 섬을 단장하고 폭격으로 부서진 군 시설들을 보존해 이곳을 전쟁기념관으로 만들었다. 필리핀 사람들은 물론 전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다녀갔다. 1997년 한국의 국방장관을 비롯해 슐츠 미 국무장관, 카터 전 미국대통령,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등이 다녀갔다는 기록이 전시돼 있다.
맥아더가 도주했던 조그만 선착장에는 전쟁영웅으로 다시 돌아온 그의 동상을 세워 업적을 기리고 있다. 멀리 마닐라만으로 향한 그의 시선이 아직도 살아 있는듯하다. 갖은 만행으로 부정한 전쟁을 벌인 “Japanes monkey. 일본군”을 몰아내고 필리핀의 독립을 가져다 준 장본인으로 추앙한다. 코레히도르 섬을 돌아보고 떠나는 이 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동상 앞에서 가슴 깊은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몇 년 후 한국전쟁이 터졌다. 맥아더는 다시 유엔군 사령관으로 참전해 갖은 희생 끝에 인천상륙작전으로 한국을 구한다. 중공군을 격퇴하기 위해 만주일대까지 진격해서 원폭을 투하해 이 기회에 공산주의자들을 쓸어 버려야 한다고 주장하던 그는 확전을 경계하던 트루먼의 소환으로 눈물의 전역을 하고 만다. 맥아더는 결국 일본과 북한으로부터 한국을 두 번이나 구출한 셈이다.
“나는 결코 전쟁 광이 아니다. 그러나 전쟁에서 승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없다. 노병은 결코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일생을 군인으로 살아온 맥아더가 1951년 4월9일 미 의회 고별연설에서 행한 내용이다. 승리를 생각하지 않으면 결국 패배한다는 의미, 전 세계 전장을 누빈 강인한 군인정신의 회한을 담은 연설을 마지막으로 그는 야인으로 돌아갔다. 미-스페인 전쟁의 영웅 아버지 아서 맥아더의 아들로 태어나 미 육사를 수석졸업하고 최연소 4성, 5성 장군으로 전역과 복귀를 반복하면서 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끈 주역, 클린턴 대통령이 그의 고향 아칸소 리틀록 출신가운데 가장 존경했던 인물, 맥아더는 한국을 그리워하면서 1964년 워싱턴 DC에서 84세로 타계했다.
인천자유공원에는 맥아더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힘들었을 때 그의 용기와 희생이 녹아 든 연합군의 노고를 잊지 않기 위함이리라. 그런데 종전 후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이 땅의 급진주의자들과 많은 젊은이들은 맥아더를 깎아 내리고 한반도를 두 동강낸 장본인이라며 동상에 밧줄을 걸기 까지 했다. 고마움을 표시해도 모자랄 판에 이렇게 은혜를 내던지는 철부지 행동 속에 분단 60년의 현실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전 미 국방장관이 최근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Known and Unknown)’이라는 회고록을 냈다. 그는 이 책에서 “미군의 한국전쟁 참전으로 자유와 경제적 성공을 일군 한국이 지금은 ‘역사적 기억상실증(historical amnesia)’에 빠져있음을 느낀다”고 쓰고 있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자신들이 북한 수용소에 갇혀 있지 않은 것은 많은 미국청년들이 1950년 잊혀진 전쟁을 위해 싸웠기 때문이라는 걸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 술회했다.
필리핀의 “잊혀지지 않는 맥아더”와 한국의 “잊으려고 노력하는 맥아더” 그 두 개의 동상이 서있다.
김경한 컨슈머타임스 발행인 justin-747@consumertimes.net
받은 글입니다.
마닐라 항구를 떠난 선박은 풍선주머니 모양의 마닐라만 입구를 향해 남쪽으로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스페인 식민지를 거쳐 인구 8천 만 명의 나라로 커진 필리핀. 그 중심지로 2천만 명이 모여 살면서 오늘의 역사를 이어 오는 곳, 하지만 마닐라는 내가 이곳을 처음 방문했던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가난과 부패의 구름 속에 가리워져 있는 느낌이다. 아시아의 최선진국에서 50년 만에 최빈국으로 전락한 이유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멀어지는 뱃길에서 돌아보는 항구의 빌딩들이 한없이 초라해 보인다.
2시간 만에 도착한 코레히도르 섬은 올챙이모양으로 길게 누워 좁은 마닐라만 수로의 천혜의 파수꾼 역할을 맡고 있는 듯이 살아있다. 열대 우림 속으로 지프니(소형지프를 개조해 만든 필리핀의 대중버스)를 타고 들어가니 1890년 미국-스페인전쟁 때 구축된 대포와 방어진지의 잔해들이 나타난다. 쓰러진 시멘트 구조물속으로 철근은 녹슬고 잡초는 우거져 무용한 세월을 벗하고 있다. 곧이어 터진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에 뺏고 뺏기는 섬의 운명을 예견했을까. 군병참기지, 탄약고, 둔중한 대포 등이 흐르는 앞바다의 해류를 바라보면서 소리 없이 스러져가고 있다. 1마일이 넘는 군인들의 막사건물은 폐허로 변했다. 하지만 120년 전 미국 일리노이 병기창에서 제작된 육중한 해안 포의 포신만은 아직도 위용을 잃지 않고 있다.
1942년 맥아더장군은 이곳에서 일본군의 집중공습을 받고 병력을 모두 잃은 채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해 소형보트로 도망쳤다. 치욕적인 패배를 가슴에 안고 “I shall return(나는 반드시 돌아온다)”을 곱씹으며 새벽시간에 야반도주한 셈이다. 마닐라를 포기하고 그는 호주근해까지 밀려 내려갔다. 절치부심하던 미군은 다시 전열을 정비해 인도네시아부터 서서히 북상하면서 일본군을 차례로 제압해 나갔다. 괌을 비롯한 남양군도를 손에 넣은 여세를 몰아 말레이 반도에서 승기를 잡고 드디어 맥아더의 한이 서린 마닐라만 전투의 포성을 쏘아 올렸다.
맥아더는 휘하의 최정예부대 제6군 7함대를 앞세우며 코레히도르 섬으로 진격했다. 절묘한 지형을 타고난 요새여서 3년 전 일본군을 괴롭혔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탈환하는 미군이 몇 배 애를 먹고 사상자도 많이 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그는 1945년 드디어 이 섬의 승전을 발판으로 마닐라 만을 확보하고 필리핀을 손에 넣는다. 세계 전쟁 사에 콘스탄티노플 공격, 로마전투와 함께 역사를 바꾼 대 격전에 기록될 정도로 코레히도르 전투는 치열했다.
침략자 일본의 불장난은 원폭투하로 1945년 비참하게 막을 내렸다. 맥아더는 승리자로 일 왕의 항복문서를 받아낸다. 필리핀과 한국이 동시에 해방되는 순간이었다. 필리핀 사람들은 그런 맥아더를 독립의 영웅으로 기리고 있다. 태평양전쟁의 승리와 맥아더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 때문이다. 종전 후 필리핀 정부는 폐허가 된 코레히도르 섬을 단장하고 폭격으로 부서진 군 시설들을 보존해 이곳을 전쟁기념관으로 만들었다. 필리핀 사람들은 물론 전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다녀갔다. 1997년 한국의 국방장관을 비롯해 슐츠 미 국무장관, 카터 전 미국대통령,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등이 다녀갔다는 기록이 전시돼 있다.
맥아더가 도주했던 조그만 선착장에는 전쟁영웅으로 다시 돌아온 그의 동상을 세워 업적을 기리고 있다. 멀리 마닐라만으로 향한 그의 시선이 아직도 살아 있는듯하다. 갖은 만행으로 부정한 전쟁을 벌인 “Japanes monkey. 일본군”을 몰아내고 필리핀의 독립을 가져다 준 장본인으로 추앙한다. 코레히도르 섬을 돌아보고 떠나는 이 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동상 앞에서 가슴 깊은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몇 년 후 한국전쟁이 터졌다. 맥아더는 다시 유엔군 사령관으로 참전해 갖은 희생 끝에 인천상륙작전으로 한국을 구한다. 중공군을 격퇴하기 위해 만주일대까지 진격해서 원폭을 투하해 이 기회에 공산주의자들을 쓸어 버려야 한다고 주장하던 그는 확전을 경계하던 트루먼의 소환으로 눈물의 전역을 하고 만다. 맥아더는 결국 일본과 북한으로부터 한국을 두 번이나 구출한 셈이다.
“나는 결코 전쟁 광이 아니다. 그러나 전쟁에서 승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없다. 노병은 결코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일생을 군인으로 살아온 맥아더가 1951년 4월9일 미 의회 고별연설에서 행한 내용이다. 승리를 생각하지 않으면 결국 패배한다는 의미, 전 세계 전장을 누빈 강인한 군인정신의 회한을 담은 연설을 마지막으로 그는 야인으로 돌아갔다. 미-스페인 전쟁의 영웅 아버지 아서 맥아더의 아들로 태어나 미 육사를 수석졸업하고 최연소 4성, 5성 장군으로 전역과 복귀를 반복하면서 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끈 주역, 클린턴 대통령이 그의 고향 아칸소 리틀록 출신가운데 가장 존경했던 인물, 맥아더는 한국을 그리워하면서 1964년 워싱턴 DC에서 84세로 타계했다.
인천자유공원에는 맥아더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힘들었을 때 그의 용기와 희생이 녹아 든 연합군의 노고를 잊지 않기 위함이리라. 그런데 종전 후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이 땅의 급진주의자들과 많은 젊은이들은 맥아더를 깎아 내리고 한반도를 두 동강낸 장본인이라며 동상에 밧줄을 걸기 까지 했다. 고마움을 표시해도 모자랄 판에 이렇게 은혜를 내던지는 철부지 행동 속에 분단 60년의 현실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전 미 국방장관이 최근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Known and Unknown)’이라는 회고록을 냈다. 그는 이 책에서 “미군의 한국전쟁 참전으로 자유와 경제적 성공을 일군 한국이 지금은 ‘역사적 기억상실증(historical amnesia)’에 빠져있음을 느낀다”고 쓰고 있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자신들이 북한 수용소에 갇혀 있지 않은 것은 많은 미국청년들이 1950년 잊혀진 전쟁을 위해 싸웠기 때문이라는 걸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 술회했다.
필리핀의 “잊혀지지 않는 맥아더”와 한국의 “잊으려고 노력하는 맥아더” 그 두 개의 동상이 서있다.
김경한 컨슈머타임스 발행인 justin-747@consumertimes.net
받은 글입니다.
Advice, Laozi, Dao De Jing
善行無轍迹,善言無瑕讁;善數不用籌策;善閉無關楗而不可開,善結無繩約而不可解。
- 老子, 道德經
The skilful traveller leaves no traces of his wheels or footsteps; the skilful speaker says nothing that can be found fault with or blamed; the skilful reckoner uses no tallies; the skilful closer needs no bolts or bars, while to open what he has shut will be impossible; the skilful binder uses no strings or knots, while to unloose what he has bound will be impossible.
- Laozi, Dao De Jing
잘 나가는 사람은 바퀴자국이 없다. 잘 말하는 사람은 흠이 없다. 잘 헤아리는 사람은 산가지를 쓰지않는다. 잘 닫은 것은 빗장이 없으나 열 수 없다. 잘 묶은 것은 밧줄을 쓰지 않아도 풀 수가 없다. [善行無轍迹,善言無瑕讁;善數不用籌策;善閉無關楗而不可開,善結無繩約而不可解。(선행무철적, 선언무하적, 선수부용주, 선폐무관건이불가개, 선결무승약이불가해.)]
- 노자 27장.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善行無轍迹(선행무철적) 착한 행실은 자국이 없다는 뜻으로 선행은 자연에 좋기 때문에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말.
- 老子, 道德經
The skilful traveller leaves no traces of his wheels or footsteps; the skilful speaker says nothing that can be found fault with or blamed; the skilful reckoner uses no tallies; the skilful closer needs no bolts or bars, while to open what he has shut will be impossible; the skilful binder uses no strings or knots, while to unloose what he has bound will be impossible.
- Laozi, Dao De Jing
잘 나가는 사람은 바퀴자국이 없다. 잘 말하는 사람은 흠이 없다. 잘 헤아리는 사람은 산가지를 쓰지않는다. 잘 닫은 것은 빗장이 없으나 열 수 없다. 잘 묶은 것은 밧줄을 쓰지 않아도 풀 수가 없다. [善行無轍迹,善言無瑕讁;善數不用籌策;善閉無關楗而不可開,善結無繩約而不可解。(선행무철적, 선언무하적, 선수부용주, 선폐무관건이불가개, 선결무승약이불가해.)]
- 노자 27장.
관련 한자어
동의어·유의어
善行無轍迹(선행무철적) 착한 행실은 자국이 없다는 뜻으로 선행은 자연에 좋기 때문에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말.
작은 목표는 작은 성취를, 큰 목표는 큰 성공을 가져온다
작은 목표는 작은 성취를, 큰 목표는 큰 성공을 가져온다
목표를 높은 곳에 두어야 한다. 똑같은 노력이지만 그것은 목표를 크게 가진 사람에게는 큰 곳을 향한 노력이 되고, 먹고 사는 일에 급급한 목표를 세운 사람에게는 작은 노력이 되고 만다. 스스로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가장 큰 거짓말임을 명심하라.
- 존 록펠러
코이라는 잉어는 작은 어항에서는 5∼8cm, 수족관에서는 15∼25cm, 강물에 방류하면 90∼120cm 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이는 환경에 따라 5∼120cm 까지 다양하게 자라지만, 사람은 자신의 무한 잠재력을 인식하고 소명에 바탕을 둔 큰 목표를 설정하여 꾸준히 개발하고 실천하면 누구나 100점짜리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받은 글입니다.
목표를 높은 곳에 두어야 한다. 똑같은 노력이지만 그것은 목표를 크게 가진 사람에게는 큰 곳을 향한 노력이 되고, 먹고 사는 일에 급급한 목표를 세운 사람에게는 작은 노력이 되고 만다. 스스로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가장 큰 거짓말임을 명심하라.
- 존 록펠러
코이라는 잉어는 작은 어항에서는 5∼8cm, 수족관에서는 15∼25cm, 강물에 방류하면 90∼120cm 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이는 환경에 따라 5∼120cm 까지 다양하게 자라지만, 사람은 자신의 무한 잠재력을 인식하고 소명에 바탕을 둔 큰 목표를 설정하여 꾸준히 개발하고 실천하면 누구나 100점짜리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받은 글입니다.
Choice, Jessica Alba as Invisible Woman in Fantastic Four: Rise of the Silver Surfer
Susan Storm: Why are you destroying our planet?
Silver Surfer: I have no choice.
Susan Storm: There’s always a choice.
Silver Surfer: Not always.
- Jessica Alba as Susan Storm, Fantastic Four: Rise of the Silver Surfer (2007)
수잔 스톰: 왜 당신은 우리 별을 파괴하려는 거죠?
실버 서퍼: 내가 선택한게 아니오.
수잔 스톰: 우리는 언제나 선택할 수 있어요.
실버 서퍼: 언제나 그런 건 아니오.
- 수잔 스톰, 판타스틱4 (2007)
Silver Surfer: I have no choice.
Susan Storm: There’s always a choice.
Silver Surfer: Not always.
- Jessica Alba as Susan Storm, Fantastic Four: Rise of the Silver Surfer (2007)
수잔 스톰: 왜 당신은 우리 별을 파괴하려는 거죠?
실버 서퍼: 내가 선택한게 아니오.
수잔 스톰: 우리는 언제나 선택할 수 있어요.
실버 서퍼: 언제나 그런 건 아니오.
- 수잔 스톰, 판타스틱4 (2007)
Sundries: 친구에 대하여
Sundries: 친구에 대하여
니체의 말 / V. 친구에 대하여 /
077. 친구와 이야기하라
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눠라. 여러가지에 대하여 이야기하라. 그것은 단순한 수다가 아니다. 자신이 이야기한 것은 자신이 믿길 원하는 구체적인 어떤 것이다. 가슴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친구와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명확히 보인다. 또한 누군가를 친구로 삼는다는 것은 자신이 그 친구 안에 존경할 만한 그 무엇, 인간으로서 어떤 동경을 품고 있음을 뜻한다. 그렇기에 친구를 사귀고,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존경하는 것은 높은 곳을 향함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니체의 말 / V. 친구에 대하여 /
077. 친구와 이야기하라
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눠라. 여러가지에 대하여 이야기하라. 그것은 단순한 수다가 아니다. 자신이 이야기한 것은 자신이 믿길 원하는 구체적인 어떤 것이다. 가슴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친구와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명확히 보인다. 또한 누군가를 친구로 삼는다는 것은 자신이 그 친구 안에 존경할 만한 그 무엇, 인간으로서 어떤 동경을 품고 있음을 뜻한다. 그렇기에 친구를 사귀고,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존경하는 것은 높은 곳을 향함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Advice, Laozi, Dao De Jing
是以聖人欲上民,必以言下之;欲先民,必以身後之。
- 老子, 道德經
So it is that the sage, wishing to be above men, puts himself by his words below them, and, wishing to be before them, places himself behind them.
- Laozi, Dao De Jing
이때문에 성인은 백성의 위에 서고자 하면 반드시 말로써 자기를 낮춘다. 백성의 앞에 서고자하면 반드시 자신을 뒤에다 둔다. [是以聖人欲上民,必以言下之;欲先民,必以身後之。(시이욕상민 필이언하지. 욕선민 필이신후지.)]
- 노자, 도덕경 (道德經) 66장.
- 老子, 道德經
So it is that the sage, wishing to be above men, puts himself by his words below them, and, wishing to be before them, places himself behind them.
- Laozi, Dao De Jing
이때문에 성인은 백성의 위에 서고자 하면 반드시 말로써 자기를 낮춘다. 백성의 앞에 서고자하면 반드시 자신을 뒤에다 둔다. [是以聖人欲上民,必以言下之;欲先民,必以身後之。(시이욕상민 필이언하지. 욕선민 필이신후지.)]
- 노자, 도덕경 (道德經) 66장.
99세 할머니 시인
시바타 도요라는 분의 시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만, 또 다른 글을 받아서 다시 한번 올려 봅니다.
99세 할머니 시인
103세인 웨슬리 브라운 미국 캔자스주 연방지법 판사는 요즘도 사건을 맡는다.1962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 판사 생활을 시작했으니 올해로 48년째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한쪽 코에 튜브를 꽂고 산소를 공급받으면서도 법정을 지휘하는 몸짓은 젊은 판사 못지 않단다. 기력이 달려 재판기일이 짧은 형사사건을 주로 담당하지만 주변에선 판단력과 논리력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일에 대한 그의 신념은 아직 확고하다."얼마나 더 오래 일을 할지 보다 얼마나 더 일을 잘할 수 있을지에만 신경을 씁니다. "
중국 허난성 난양시에서 지난 4월 열린 모델 선발대회 지역예선엔 90세의 장민 할머니가 참가해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장 할머니는 "지금까지 모델 선발대회 참가자 중 내 나이가 가장 많을 것"이라며 젊은이들 틈에서도 조금도 기죽지 않았다고 한다.누가 할머니라고 부르면 '언니'로 칭해달라고 농담을 할 만큼 성격이 활달하고 낙천적이다.
이 정도면 나이는 그야말로 숫자에 불과하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노익장을 과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바타 도요라는 99세의 일본 할머니가 낸 시집 '약해지지 마'가 70여만부나 팔리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엔 한국어 번역본도 나왔다.
1992년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살아온 할머니가 시를 쓰기 시작한 건 90세부터다.취미이던 무용을 할 수 없게 되자 아들의 권유로 쓰게 됐다고 한다.
일간신문 아마추어 시 코너에 소개된 후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시집을 냈다. 할머니의 시는 쉽다. 한 세기를 살아오면서 지진 실명위기 이별 배신 등 온갖 풍파를 겪었지만 이 모두를 작고 따뜻한 행복으로 녹여낸다.
행복
이번 주는 간호사가 목욕을 시켜 주었습니다
아들의 감기가 나아 둘이서 카레를 먹었습니다
며느리가 치과에 데리고 가 주었습니다
이 얼마나 행복한 날의 연속인가요
손거울 속의 내가 빛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작은 시집엔 ‘위로의 바이러스’ 가 묻어 있는 것 같다. 그렇다.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도요의 시가 가진 가장 큰 힘은 위로다. 개개인만이 아니라 이 시대에 대한 위로다. 99년의 세월을 살아온 도요가 말한다.
“… 난 괴로운 일도
있었지만
살아 있어서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1911년 도치기시에서 부유한 가정의 외동딸로 태어난 도요는 열 살 무렵 가세가 기울어 갑자기 학교를 그만뒀다. 이후 전통 료칸과 요리점 등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더부살이를 했다. 그런 와중에 20대에 이미 결혼과 이혼의 아픔도 겪었다. 하지만 33세에 요리사 시바타 에이키치와 다시 결혼해 이듬해 외아들 겐이치를 낳았다. 그 후 재봉일 등 부업까지 해가며 힘겹지만 정직하게 살아왔다. 1992년 남편과 사별한 후 그녀는 우쓰노미야 시내에서 20년 가까이 홀로 생활하고 있다. 그런 그녀가 말한다.
“바람이 유리문을 두드려
안으로 들어오게 해 주었지.
그랬더니 햇살까지 들어와
셋이서 수다를 떠네.
“할머니 혼자서 외롭지 않아?”
바람과 햇살 “인간은 어차피 다 혼자야.”
나는 대답했네.”
99세의 도요는 요즘도 새벽 5시에 일어나 몸을 단장하고 집 안 정리를 한다. 그러곤 7시30분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공과금 납부나 장보기, 병원 진료 등 그날의 소소한 일들을 챙긴다. 움직일 땐 바퀴 달린 보조기구에 의지해야 하지만 그녀는 외롭지 않다.
“나 말이야,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주면
마음속에 저금해 두고 있어.
외롭다고 느낄 때
그걸 꺼내 힘을 내는 거야.
당신도 지금부터 저금해봐.
연금보다 나을 테니까.”
도요도 다른 노인들처럼“빨리 죽어야 되는데…”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런데 시를 쓰고 나서부터 달라졌다. 그녀는 달라진 마음의 풍경을 이렇게 그렸다.
“나 말이야,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어.
그렇지만 시를 쓰면서 사람들에게 격려 받으며
이제는 더 이상 우는 소리 는 하지 않아.
99세라도 사랑은 하는 거야.
꿈도 꿔 구름도 타고 싶은 걸.”
배운 것도 없이 늘 가난했던 일생. 결혼에 한 번 실패했고 두 번째 남편과도 사별한 후 20년 가까이 혼자 살면서 너무 힘들어 죽으려고 한 적도 있었던 노파. 하지만 그 질곡(桎梏) 같은 인생을 헤쳐 오며 99년을 살아온 그녀가 잔잔히 들려주는 얘기에 사람들은 감동을 먹고 저마다의 삶을 추스르는 힘을 얻는다.
비록 푸른 혈관이 다 비치는 주름지고 앙상한 손이지만 99세의 그녀가 그 손으로 써낸 평범하나 기적 같은 이야기가 지금 초 고령사회의 공포에 짓눌린 일본인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제 그녀의 위로가 현해탄을 건너와 우리에게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온다. 귀 기울여 들어보라.
“인생이란 늘 지금부터야.
그리고 아침은 반드시 찾아와.
그러니 약해지지 마!”
받은 글입니다.
99세 할머니 시인
103세인 웨슬리 브라운 미국 캔자스주 연방지법 판사는 요즘도 사건을 맡는다.1962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 판사 생활을 시작했으니 올해로 48년째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한쪽 코에 튜브를 꽂고 산소를 공급받으면서도 법정을 지휘하는 몸짓은 젊은 판사 못지 않단다. 기력이 달려 재판기일이 짧은 형사사건을 주로 담당하지만 주변에선 판단력과 논리력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일에 대한 그의 신념은 아직 확고하다."얼마나 더 오래 일을 할지 보다 얼마나 더 일을 잘할 수 있을지에만 신경을 씁니다. "
중국 허난성 난양시에서 지난 4월 열린 모델 선발대회 지역예선엔 90세의 장민 할머니가 참가해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장 할머니는 "지금까지 모델 선발대회 참가자 중 내 나이가 가장 많을 것"이라며 젊은이들 틈에서도 조금도 기죽지 않았다고 한다.누가 할머니라고 부르면 '언니'로 칭해달라고 농담을 할 만큼 성격이 활달하고 낙천적이다.
이 정도면 나이는 그야말로 숫자에 불과하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노익장을 과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바타 도요라는 99세의 일본 할머니가 낸 시집 '약해지지 마'가 70여만부나 팔리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엔 한국어 번역본도 나왔다.
1992년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살아온 할머니가 시를 쓰기 시작한 건 90세부터다.취미이던 무용을 할 수 없게 되자 아들의 권유로 쓰게 됐다고 한다.
일간신문 아마추어 시 코너에 소개된 후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시집을 냈다. 할머니의 시는 쉽다. 한 세기를 살아오면서 지진 실명위기 이별 배신 등 온갖 풍파를 겪었지만 이 모두를 작고 따뜻한 행복으로 녹여낸다.
행복
이번 주는 간호사가 목욕을 시켜 주었습니다
아들의 감기가 나아 둘이서 카레를 먹었습니다
며느리가 치과에 데리고 가 주었습니다
이 얼마나 행복한 날의 연속인가요
손거울 속의 내가 빛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작은 시집엔 ‘위로의 바이러스’ 가 묻어 있는 것 같다. 그렇다.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도요의 시가 가진 가장 큰 힘은 위로다. 개개인만이 아니라 이 시대에 대한 위로다. 99년의 세월을 살아온 도요가 말한다.
“… 난 괴로운 일도
있었지만
살아 있어서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1911년 도치기시에서 부유한 가정의 외동딸로 태어난 도요는 열 살 무렵 가세가 기울어 갑자기 학교를 그만뒀다. 이후 전통 료칸과 요리점 등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더부살이를 했다. 그런 와중에 20대에 이미 결혼과 이혼의 아픔도 겪었다. 하지만 33세에 요리사 시바타 에이키치와 다시 결혼해 이듬해 외아들 겐이치를 낳았다. 그 후 재봉일 등 부업까지 해가며 힘겹지만 정직하게 살아왔다. 1992년 남편과 사별한 후 그녀는 우쓰노미야 시내에서 20년 가까이 홀로 생활하고 있다. 그런 그녀가 말한다.
“바람이 유리문을 두드려
안으로 들어오게 해 주었지.
그랬더니 햇살까지 들어와
셋이서 수다를 떠네.
“할머니 혼자서 외롭지 않아?”
바람과 햇살 “인간은 어차피 다 혼자야.”
나는 대답했네.”
99세의 도요는 요즘도 새벽 5시에 일어나 몸을 단장하고 집 안 정리를 한다. 그러곤 7시30분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공과금 납부나 장보기, 병원 진료 등 그날의 소소한 일들을 챙긴다. 움직일 땐 바퀴 달린 보조기구에 의지해야 하지만 그녀는 외롭지 않다.
“나 말이야,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주면
마음속에 저금해 두고 있어.
외롭다고 느낄 때
그걸 꺼내 힘을 내는 거야.
당신도 지금부터 저금해봐.
연금보다 나을 테니까.”
도요도 다른 노인들처럼“빨리 죽어야 되는데…”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런데 시를 쓰고 나서부터 달라졌다. 그녀는 달라진 마음의 풍경을 이렇게 그렸다.
“나 말이야,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어.
그렇지만 시를 쓰면서 사람들에게 격려 받으며
이제는 더 이상 우는 소리 는 하지 않아.
99세라도 사랑은 하는 거야.
꿈도 꿔 구름도 타고 싶은 걸.”
배운 것도 없이 늘 가난했던 일생. 결혼에 한 번 실패했고 두 번째 남편과도 사별한 후 20년 가까이 혼자 살면서 너무 힘들어 죽으려고 한 적도 있었던 노파. 하지만 그 질곡(桎梏) 같은 인생을 헤쳐 오며 99년을 살아온 그녀가 잔잔히 들려주는 얘기에 사람들은 감동을 먹고 저마다의 삶을 추스르는 힘을 얻는다.
비록 푸른 혈관이 다 비치는 주름지고 앙상한 손이지만 99세의 그녀가 그 손으로 써낸 평범하나 기적 같은 이야기가 지금 초 고령사회의 공포에 짓눌린 일본인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제 그녀의 위로가 현해탄을 건너와 우리에게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온다. 귀 기울여 들어보라.
“인생이란 늘 지금부터야.
그리고 아침은 반드시 찾아와.
그러니 약해지지 마!”
받은 글입니다.
Hero, Scarlett Johansson as Natalie Rushman from Iron Man 2 (2010)
Natalie Rushman: I need your impression.
Tony Stark: Well, you have a quiet reserve about you...
Natalie: I meant your fingerprint.
- Scarlett Johansson as Natalie Rushman from Iron Man 2 (2010)
나탈리 러쉬만: 나는 당신의 임프레션이 필요해요.
토니 스타크: 음, 당신은 조용하고 내성적이군요...
나탈리: 난 당신의 지문이 필요하다는 뜻이에요.
- 나탈리 러쉬만 (스칼렛 요한슨), 아이언맨 2 (2010)
Tony Stark: Well, you have a quiet reserve about you...
Natalie: I meant your fingerprint.
- Scarlett Johansson as Natalie Rushman from Iron Man 2 (2010)
나탈리 러쉬만: 나는 당신의 임프레션이 필요해요.
토니 스타크: 음, 당신은 조용하고 내성적이군요...
나탈리: 난 당신의 지문이 필요하다는 뜻이에요.
- 나탈리 러쉬만 (스칼렛 요한슨), 아이언맨 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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