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노을

남원장터
무료로 영정사진을 찍어주는 아저씨
묵은 짠지며 텃밭에서 따온 깻잎을 팔던 할머니,
손을 놓고 영정사진을 찍는다
쪼글쪼글 주름진 얼굴에 햇살이 가득하다
사진을 찍다말고 아저씨가 묻는다

좋으세요?
좋지, 저 세상으로 꽃가마 타고 시집갈 때 가져갈 건데

- 오명선, 시 '노을' 부분 -


어느 분이 그런 말씀을 하데요. 뜨는 해보다 지는 해가 더 붉다고요.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는 저녁 무렵, 십이월입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Attitude, Bryan Adams


Thoughts are things; they have tremendous power. Thoughts of doubt and fear are pathways to failure. When you conquer negative attitudes of doubt and fear you conquer failure. Thoughts crystallize into habit and habit solidifies into circumstances.

~ Bryan Adams (1959- )

사고(思考)는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심과 두려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실패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의심과 두려움이라는 부정적 태도를 정복할 때, 당신은 실패를 정복하게 됩니다. 생각은 습관으로 구체화되고, 습관은 환경으로 굳어집니다.

- 브라이언 아담스 (Bryan Adams | Bryan Guy Adams) 가수

나의 귀여운 도둑

나의 귀여운 도둑

아들 내외는 두어 주에 한 번은 손녀를 데리고 오는데,
와서 두어 주일 치 양식이 될 만큼 낯을 익혀 두고 가는데,
나는 면도하고, 샤워하고, 옷 단정히 갈아입고
나의 귀한 손님을 맞네.
머물다 가는 시간이야 언제나 복사꽃 피는 봄날이거나
모내기철 내리는 단비처럼 아쉽지만, 제가 부리는 재롱에
내가 커르르 커르르 웃고,
내가 부리는 재롱에 저도 차르르 차르르 웃어,
봄 샘물 같은 웃음소리에 낡은 재킷 벗듯 나는 잠시 노인을 벗는데,
손바닥에 고물고물 상형문자 같은 손금들.
첫봄에 막 피어난 참 여린 목련꽃 이파리 같기도 하고,
거기에 곱게 나 있는 엽맥 같기도 한데.
그 작은 손이 다녀갈 때마다 집어가네.
내 마음 한 줌씩 집어 가네.

- 손광성, 수필 '나의 귀여운 도둑' 중에서 -

정말 귀여운 도둑이네요. 이토록 할아버지의 마음을 다 가져가다니요. 내리사랑이라지요. 자식을 기를 때의 어설펐던 사랑이 이제는 완숙해져서 손주를 보면 자식보다 더 사랑스러운 감정. 일생이라는 것은 이토록 작은 것이 모여 행복이 되는 듯합니다.


받은 글입니다.

Attitude, Betty Smith


Look at everything as though you were seeing it either for the first or last time. Then your time on earth will be filled with glory.

~ Betty Smith (1896-1972)

모든 것을 처음이나 마지막으로 보고 있는 것처럼 보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시간은 환희로 가득찰 것입니다.

- 베티 스미스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사랑보다 찬란한 보석이 없음을
정녕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를 미워한 날이 더 많았던
또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믿음보다 진실한 빛이 없음을
가슴으로 새겼어도
불신의 늪으로 높은 울타리만 쌓았던
또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용서보다 아름다운 향기가 없음을
진실로 깨닫지 못하고
반목의 싸늘한 바람만 불었던
또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비우고 낮추라는 말이
정녕 옳은 줄은 알지만
부질없는 욕심의 씨앗만 키워왔던
또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잘못을 인정하기 보다
변명으로 포장한 고집과 아집으로
고요한 자성의 목소리를 잃어버린
또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끝내 용서하지 못하고
끝내 홀로인 고독의 외딴방으로
어리석게도 스스로 자신을 가둬버린
또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나만 잘 살고
나만 행복하면 그만이라는
불치의 이기심을 버리지 못한 채
또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뒤돌아서 당신을 비난했던
슬기롭지 못한 나를 용서하세요
지혜롭지 못한 나를 용서하세요

12월의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보니
곧 하얀 눈이 펑펑 올 것 같습니다
그때,내 마음의 천사도 함께 왔으면
오늘은 왠지 하얀 눈길을 걷고 싶습니다

옮긴글


♬.♬

어깨에 짐이 무거워 버거우셨지요. 힘들고 어려웠던 고비 넘기느라 애쓰셨습니다.

곁에 있는 사람에게 상처받은 적도 있었나요. 그걸 참고 용서하느라 애쓰셨습니다.

몸이 아프고 고달픈 적도 많았지요. 그래도 일어나 일터로 나가느라 애쓰셨습니다

살이 쪄서 옷 입을때 짜증도 났지요. 다이어트 하느라 일년 내내 애쓰셨습니다.


그 사람이 미울때도 있었나요. 당신의 사랑 곱게 지키느라 애쓰셨습니다.

이런저런 일들로 울 님들 참 많이 애쓰셨네요.


케롤송 경쾌한 요즘~♬
♡ ♡ ♡
모두에게 축복같은 은총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
♡ ♡ ♡

Attitude, Thomas D. Willhite


You don't have to be sick to get better! You don't have to have a bad attitude to get a better one.

~ Thomas D. Willhite

회복되기 위해 아플 필요는 없습니다. 좋은 습관을 갖기 위해 나쁜 습관을 가질 필요도 없죠.

- 토마스 윌하이트

성탄절을 기다리는 마음

성탄절을 기다리는 마음

미국 워싱턴대학의 토머스 홈스 교수가 사람들의 마음과 생활에 변화를 가져오는 때를 조사했더니 가장 큰 변화가 오는 것은 배우자가 죽었을 때였다.

이 경우를 100으로 하고 그밖의 다른 경우들을 점수화했는데 이혼의 경우가 73, 임신했을 때가 40, 집을 옮기거나 고쳤을 때가 25였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크리스마스가 무려 12나 된다는 것이었다.

매년 맞이하 는 크리스마스는 마침 연말과 겹쳐 무엇인가 마음의 변화를 가져 오기 쉬운 때이다.

성탄절에 우리 모두의 마음이 작은 구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옮긴글


받은 글입니다.

Girl’s Day, Sojin


Girl’s Day, it’s like having fun everyday when you dance and sing; it’s like a party. We would like everyone to enjoy themselves while listening to our song.

- Sojin (1986- ), Girl’s Day

걸스데이는 춤추고 노래하는 매일매일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건 파티 같죠. 우리는 모든 사람이 우리의 음악을 들을 때 그들 자신을 즐기 수 있으면 좋겠어요.

- 소진, 걸스데이

허정 박사의 건강 클리닉

♣ 허정 박사의 건강 클리닉 ♣

▲ 닭고기는 어떤 병에도 나쁘지 않다 =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에 닭고기가 좋지 않다고 하나 근거는 없다. 한방요법 때도 특별히 닭고기를 가려야할 이유가없다.

▲ 우유 마신 뒤의 설사를 두려워 말라 =

처음 마실 때 설사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계속 마시면 자연히 멎는다. 설사를 해도 영양분은 체내에 그대로 남는다.

▲ 무는 뿌리보다 잎새가 더 좋다 =

무 잎은 뿌리보다 영양가가 훨씬 높다. 뿌리는 사람이 먹고 잎은 버리거나 소, 돼지에게 주는것은 알고 보면 바보같은 일이다.

▲ 야채는 익혀 먹어라 =

생야채를 먹어야 한다는 건 또하나의 미신이다. 야채의 영양분은 대체로 매우 빈약하다. 푹 익히지 않는 선에서 알맞게 조리해야 한다.

▲ 블랙 커피는 몸에 해롭다 =

블랙 커피만 마시면 위장과 심장에 좋지 않고, 동맥경화증에 걸리기 쉽다. 반드시 크림이나 우유를 넣어 마셔야 한다.

▲ 채식만으로 오래 살진 않는다 =

서양의 채식 장려는 고기를 먹되 야채분량을 늘리라는 뜻. 야채만이 최선이라는 생각은 잘못이다. 고기없는 채식은 위험하다.

▲ 맵게 먹어도 머리는 나빠지지 않는다 =

너무 맵게 먹을 때 위장장애가 오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머리를 나쁘게 한다는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 슬플 땐 우는 게 위에 좋다 =

슬프거나 괴로우면 울어라. 눈물을 흘리면 위 운동이 활발해지고 위액도 많이 나온다. 남자도 먹으려면 체면 가리지 말고 울어라.

▲ 코피가 난다고 머리를 뒤로 젖혀선 안된다 =

코피를 쏟을 때 머리를 뒤로 젖히면 피가 기관을 통해 폐로 들어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머리는 똑바로 하라.

▲ 아기를 작게 낳아 크게 키울순 없다 =

아기가 크다고 반드시 좋은 건 아니지만 작아도 안된다. 체중이 가벼운 아기는 발육도 정상아보다 뒤지기쉽다.

▲ 업어 줘도 다리는 굽지 않는다 =

아기를 업어 기르면 다리가 굽고 엄마의 가슴 건강에도 나쁘다는 건 기우다. 오히려 선천성 고관절 탈구 예방과 정신건강에좋다.

▲ 행주에 돈을 아끼지 말라 =

가정주부들이 뜻밖으로 행주에 무신경하다. 조사결과 95%의 행주에서 대변에서나 나오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늘 삶고 소독하라.

▲ 감기는 추워서 걸리는게 아니다 =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이다. 아무리 춥거나 옷이 비에 젖더라도 그 때문에 감기에 걸리는 일은 없다.

▲ 단음식을 먹어도 당뇨병은 안생긴다 =

설탕을 먹으면 당뇨병 환자가 된다는건 매우 소박한 논리의 비약이다. 오히려 과식이 비만증을 불러 당뇨병이 되기 쉽다.

▲ 탄음식을 먹는다고 암에 걸리는건아니다 =

육고기와 생선을 구워 먹지않고 지낼 필요가 없다. 암은 유전병이 아니며 탄 음식을 먹는다고 생기는 것도 아니다.

▲ 꿈을 많이 꾼다고 허약한건아니다 =

꿈은 몸이 허해서 꾸는 게 아니다. 침실 환기 등 주변 정리가 안 됐거나 근심거리가 많을 때 생기기 쉽다.

▲ 노인일수록 잠을 적게 자서는안된다 =

나이가 들수록 주간활동에 따른 피로가 심하고 회복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늙으면 잠을 더 많이 자야 한다.

▲ 몸의 때는 벗기지 않는게 좋다 =

때는 몸이 물에 충분히 불을때만 밀거나 아예 벗기지 말라. 타월로 밀어 피부가 벌거지는것은 표피가 망가졌다는 것이다.

▲ 생리중 목욕은 전혀 해롭지않다 =

생리 중에 목욕이나 성행위를 피하는건 시대착오적 청결관념이다. 목욕을 안 하면 묘한 냄새로 주위사람들을 곤욕스럽게 한다.

▲ 구두는 오후에 사라 =

발은 움직일 때 약간 커진다. 따라서 피혁제품인 구두는 활동으로 발이 충분히 커진 오후에 사는 게 좋다. 신발은 여유가 있어야 한다.

(옮겨온 글)


받은 글입니다.

Ideals, Carl Schurz


Ideals are like stars: you will not succeed in touching them with your hands, but like the seafaring man on the ocean desert of waters, you choose them as your guides, and following them, you reach your destiny.

- Carl Schurz (1829-1906)

이상은 별과 같습니다. 손으로 만지지는 못하지만 망망대해의 항해자처럼 그것을 길잡이로 삼아 따라가면 운명에 도달합니다.

- 카를 슈르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