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달 구경

독서와 달 구경

젊은 날의 독서는 틈 사이로 달을 엿보는 것과 같고 중년의 독서는 뜰 가운데에서 달을 바라보는 것과 같으며 노년의 독서는 누각 위에서 달구경하는 것과 같다.

- 장조의 '유몽영'중에서 -

책을 읽는 계절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깊어가는 가을밤에 책을 읽으며 사색에 잠기는 일처럼 근사한 일도 없지요.

독서를 달구경 하는 것에 비유한 청나라 사람 장조의 시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같은 달을 보더라도 젊은 날엔 구름 사이로 달을 보듯 간신히 달만 보게 되고 중년엔 환한 달빛을 즐길 수는 있어도 울 밖의 달 풍경은 넘볼 수가 없지요. 하지만 노년엔 높다란 누각에 올라 달빛이 천강에 비치고 대지에 골고루 비치는 것을 고루 볼 수 있는 것처럼 나이들수록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 독서입니다.

당신은 어디에서 달을 보고 계신가요.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향기메일입니다.

[Humor] Something that I didn't do

A little girl came home from school and said to her mother, "Mommy, today in school I was punished for something that I didn't do."

The mother exclaimed, "But that's terrible! I'm going to have a talk with your teacher about this ... by the way, what was it that you didn't do?"

The little girl replied, "My homework."


어린 소녀가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와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오늘 학교에서 나는 안했는데 벌을 받았어."

엄마가 소리쳤다, "저런 일이 있나! 내가 네 선생님과 이걸 따져봐야겠다...그런데 네가 안했다는게 뭐야?"

어린 소녀가 대답했다, "숙제야."





왕자를 찾는 방법

왕자를 찾는 방법

한 명의 왕자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많은 개구리들과 키스해야 한다.

- 김병완의 '40대 다시 한 번 공부에 미쳐라' 중에서 -

디즈니 영화 중에 '공주와 개구리'라는 만화영화가 있습니다. 마법에 걸려 개구리가 된 왕자를 찾기 위해 수많은 개구리들과 입을 맞추는 공주처럼 훌륭한 인생을 살기 위해선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한 번도 나가보지 않은 사교 모임에도 나가보고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십시오.

낯선 사람들과 어색하고도 불편한 관계를 즐겨보세요. 훨씬 풍요로운 인생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당신이 찾는 왕자, 혹은 공주가 있으니까요.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행복한 고백

행복한 고백

나에게는 감사가 있습니다.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고 가르쳐 주신 고마운 분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내 안에 있기에 이것 하나만으로도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 조은향의《행복한 바보의 지혜로운 삶》중에서 -

감사와 행복은 한 몸이요, 한 뿌리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에 행복이 깃들고 그 행복 속에 더 큰 감사로 자라납니다. 현실은 비록 어렵고 힘들지만,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을 살고 있으므로, 그대와 나는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받은 글입니다.

사자와 놀지 마라

사자와 놀지 마라

사자와 놀지 마라. 그랬다가는 사자 입에 손을 넣게 된다.

- 아프리카 속담 -

TV에서 방영되는 서커스를 보다 보면 조련사들이 사자나 호랑이 같은 맹수들과 아슬아슬한 묘기를 펼치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기도 하고, 사자 입에 손을 집어 넣어 보는 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사자와 친하다 해도 사자는 사자입니다. 어느 날 너무 친해져서 아무렇지도 않게 사자 입에 손을 넣었다가는 끔찍한 일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본성이 바뀌지 않는 것은 비단 사자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사람도 쉽게 본성이 바뀌지 않기는 매한가지입니다. 하지만 지혜로운 인간인 우리는 끝없는 자기 수양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맹수와 다른 이유입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나를 살게 하는 것

나를 살게 하는 것

만약 내가 한 사람의 가슴앓이를
멈추게 할 수 있다면,
나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누군가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다면,
혹은 고통 하나를 가라앉힐 수 있다면,
혹은 기진맥진 지쳐 있는 한 마리 울새를
둥지로 되돌아가게 할 수 있다면,
나 헛되이 사는 것은 아니리.

- 에밀리 디킨슨의 '만약 내가' -

시나브로 떨어지는 낙엽들이 쓸쓸함을 더해주는 요즘, 포도 위에 뒹구는 양버즘나무의 커다란 이파리를 툭툭 차며 걷다보면 어디쯤에선가 울고 싶어집니다. 까닭도 없이 인생이 허무해지는 그런 날, 디킨슨의 이 시가 작은 위로가 됩니다.

아직도 세상 어딘가에 나의 어깨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내가 알게 모르게 행한 작은 선행이 누군가에게 겨울을 나는 따뜻한 외투가 되어줄 수도 있다는 믿음이 나를 살게 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그거 아세요?

그대 있기에 내가 이 쓸쓸함을 견딜 수 있다는 사실을.

- 백승훈 시인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어떤 일을 하느냐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어떤 일을 하느냐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태도는 사소한 것이지만, 그것이 만드는 차이는 엄청나다. 즉 어떤 마음가짐을 갖느냐가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다.

- 윈스턴 처칠

유대경전에 ‘어느 겨울날 눈이 수북이 쌓여 있을 때 만약 당신이 길을 만들어 걸어가면 승자이고, 눈이 녹기를 기다리면 패자가 될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어진 외부 환경에 관계없이, 우리가 긍정을 선택하면 긍정의 결과가 부정을 선택하면 부정의 결과가 나오는 것, 그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받은 글입니다.

그윽한 가을 향기 - 산국

그윽한 가을 향기 - 산국


꽃들이 귀해지는 늦가을의 산야를 황금빛으로 수놓는 꽃이 있습니다. 흔히 들국화로 뭉뚱그려 불리우는 산국은 감국과 함께 야생국화의 대표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단풍 고운 산을 오르다가 코 끝을 스치는 맑은 향기를 따라가면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이 산국입니다.

황금빛 산국의 그윽한 향기에 취해 잉잉거리며 부지런히 꿀을 모으는 벌들의 날갯짓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저만치 와 있는 겨울을 예감하게 됩니다.

그대, 겨울채비는 잘 하고 계신가요?

글.사진 - 백승훈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향기메일입니다

최고의 보상

최고의 보상

당신이 불쾌한 주인을 섬기고 있다면, 그에게 더욱 많이 봉사하라. 신이 당신에게 빚을 지게 만들라. 모든 노력에 보상이 있을 것이다. 보상이 늦으면 늦을수록 당신에게는 더 크게 이루어질 것이다. 복리에 복리를 더하는 것이 신이 베푸는 관례이고 법칙이기 때문이다.

- 나폴레온 힐의《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중에서 -

모든 노력에는 반드시 보상이 뒤따릅니다. 시간이 문제일 뿐, 반드시 옵니다. 그러나 그 보상에 너무 매달려서는 안됩니다. 보상을 앞당겨 바라지 않고 현재 주어진 조건에 최선을 다 하는 것, 그것이 나에게 주는 최고의 보상입니다.


받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이 주는 세 가지 유익함

여행이 주는 세 가지 유익함

여행은 그대에게 적어도 다음의 세가지의 유익함을 줄 것이다.

첫째는 타향에 대한 지식이고 둘째는 고향에 대한 애착이며 셋째는 그대 자신에 대한 발견이다.

- 브하그완 -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는 요즘은 여행하기에 참 좋은 계절입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떠나는 것만으로도 일상에 찌든 우리들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고 마음의 상처가 어느만큼 치유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우리가 책을 읽거나 여행을 하는 까닭은 작은 일부가 아닌 전체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 우리네 삶이기 때문입니다.

여행을 통해 낯선 곳에 대한 지식을 얻고 먼곳에서 고향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다면 이 가을이 한결 풍요로울 것입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향기메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