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ries: 곤이불학(困而不學) 민사위하의(民斯爲下矣)


Sundries: 곤이불학(困而不學) 민사위하의(民斯爲下矣)

곤이불학(困而不學)이면 민사위하의(民斯爲下矣)니라

실패를 하고 자신과 타인을 난처한 상황에 몰아넣었음에도 속죄하지 않는 사람, 실패한 후 진지하게 타개책을 고민하지 않고 타인을 원망하거나 추세에 의지하려는 사람이 진정 어리석은 사람이다.

- '논어의 말' 중에서


From 'Sundries: 곤이불학(困而不學) 민사위하의(民斯爲下矣)' posted by Zang Assa

Sundries: 좋은 만남


특별한 만남의 씨앗이 장차 좋은 열매를 알알이 맺으려면? 혼이 담긴 따뜻한 눈빛과 깊은 사랑으로 그의 성장을 축복하고 꿈이 이루어지도록 응원하며, 힘들고 외로울 때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어깨가 되어주는 것이 아닐까요?

Sundries: 좋은 만남

어쩌다 불쑥 만난 사람인데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치 어제까지 꿈에 그리던 사람을 만난 것처럼 마음이 요동치고, 엔돌핀이 솟고 두고두고 행복감에 젖게 하는 그런 사람 말입니다. 좋은 만남은 필연이며, 새로운 역사가 창조되는 순간입니다.

- 고도원의《잠깐 멈춤》중에서 -


From 'Sundries: 좋은 만남' posted by Zang Assa

변하기 쉬운 마음 - 산수국


변하기 쉬운 마음 - 산수국

산수국이 소담스레 피었습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산수국의 꽃빛을 두고
'변하기 쉬운 마음'이라 탓하지만
그것은 산수국의 잘못이 아닙니다.

산수국은 다만
자신이 뿌리 내린 흙의 산도에 따라
파란 색, 하얀 색, 붉은 색으로 변하는 것 뿐이지요.
강남의 귤나무를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로 변하는 것처럼요.

사람살이도 그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만약 누군가 나에게서 등을 돌린다면
그 사람의 변심을 탓하기 전에
내가 그를 변하게 만든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을
산수국의 꽃빛을 보며 깨닫는 아침입니다.

글.사진 - 백승훈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향기메일입니다



Sundries: 깊이 바라보기


이해, 깨달음, 통찰, 사랑, 관심... 모두가 같은 뜻, 하나로 통하는 말입니다. 진정으로 깊이 바라보아야만 가능한 일들이니까요. 깊이 바라보는 사람이 진정한 인생의 동반자입니다. 지나치듯 겉만 보면 어디가 아프고 괴로운지 그 원인과 해답을 바로 볼 수가 없습니다. 깊이 바라보아야만 보입니다.

Sundries: 깊이 바라보기

깊이 바라보는 것은 우리에게 이해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고통의 원인과 직접 부딪혀 해답의 소리에 깊이 귀 기울여 많은 깨달음을 얻는다. 그 깨달음이 바로 고통에서 자유를 향한,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을 안내해 주는 이해와 통찰이다.

- 브라이언 피어스의《동행》중에서 -


From 'Sundries: 깊이 바라보기' posted by Zang Assa

Sundries: 先行其言而後從之 (선행기언이후종지)


Sundries: 先行其言而後從之 (선행기언이후종지)

선행기언(先行其言)이오 이후종지(而後從之)니라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본인의 소임을 마치고 난 후에 말하라. 그로써 그 말에 설득력이 부여된다.

- 나가오 다케시 / '논어의 말' 중에서


From 'Sundries: 先行其言而後從之 (선행기언이후종지)' posted by Zang Assa

Sundries: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


Sundries: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은 암기하는 정보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입니다. 현학적인 수사가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입니다. 빈틈 없는 논리가 아니라 비어 있는 공간입니다. 사고를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자유롭게 하는 것입니다.

- ebs /'지식채널 e' 중에서


From 'Sundries: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 posted by Zang Assa

Sundries: 강 같은 사랑


내가 짊어진 여러 문제들 때문에 정말로 힘이 들 때가 많습니다. 웃을 힘도 없고, 주변을 따뜻하게 둘러 볼 마음의 여유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강 같은 사랑'을 마음에 그려봅니다. 오늘 한 번도 웃지 않았거나, 주변 사람들과 한 마디 즐거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면 내 안의 사랑하는 마음을 끄집어 내어 다정한 말 한 마디를 건네보는 것은 어떨까요? 거칠고 메말라 있던 마음 속이 따뜻함으로 충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Sundries: 강 같은 사랑

강과 사랑의 닮은 점 중에 가장 놀라운 건, 결코 마르지 않는다는 점이야. 가뭄이 들면 얕아지고 심하면 없어져 버린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 하지만 강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아.

- 아멜리 노통브의《공격》중에서 -


From 'Sundries: 강 같은 사랑' posted by Zang Assa

Sundries: 결정적 순간


안녕하세요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꿈이 태어나는 순간, 어느날 그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 같은 꿈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순간, 인생에 다시 없는 결정적 순간입니다. 참 좋은 시간, 행운의 순간입니다.

Sundries: 결정적 순간

결정적 순간이란 좋은 시간이나 올바른 시간, 혹은 행운의 순간입니다. 하나의 작품 또는 소품이 탄생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의도도 아니고 타인의 명령은 더더욱 아니며, 바로 이 결정적 순간입니다.

- 헤르만 헤세의《헤세의 예술》중에서 -


From 'Sundries: 결정적 순간' posted by Zang Assa

Sundries: 꿈


Sundries: 꿈

안녕하세요 힘찬 하루가 되시길

꿈은 꾸기도 하지만 갖기도 합니다. 꿈을 꾸는 것은 수동적(受動的) 결과물이지만, 꿈을 갖는 것은 인생의 능동적(能動的) 시발점입니다. 꿈은 클수록 좋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좋은 꿈이어야 합니다. 큰 꿈, 쫗은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그 결과와 상관없이 그는 이미 그 꿈의 절반 이상을 이룬 셈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꿈에서 깨어났을 때 갈 길이 없는 것입니다.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은 그래도 행복합니다. 아직 갈 길을 발견하지 못한 경우라면, 가장 긴요한 것은 그를 꿈에서 깨우지 않는 것입니다.

- 노신(魯迅)의《아침꽃을 저녁에 줍다(朝花夕拾)》 중에서 -


From 'Sundries: 꿈' posted by Zang Assa

섬백리향 (Thymus quinquecostatus var. japonica)

섬백리향 (Thymus quinquecostatus var. japonica)


내가 죽어 무엇이 될 수 있다면
작은 들꽃이 되고 싶다
들꽃도 그 향기가 백 리까지 번진다는
백리향이 되고 싶다
백리향도 아름다운 섬 울릉도 바닷가의
섬백리향이고 싶다

- '들꽃편지'에서 발췌 -

울릉도 여행길에서 섬백리향을 만났습니다. 화향십리(花香十里)란 말이 무색하게 백리까지 향기가 번진다는 섬백리향! 우리도 섬백리향처럼 누군가에게 맑은 향기를 전하는 꽃 같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사진 - 백승훈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