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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의 예의

가족끼리의 예의

"움직이는 두 물체가 서로 부딪히면 마찰이 생기는 것은 자연법칙이다. 따라서 두 사람이 만나면 늘 갈등이 일어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서로 좋아하든 싫어하든, 예의는 서로 부딪히게 되어 있는 두 인간이 함께 일하도록 해주는 윤활유와 같다.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하기, 상대방의 생일이나 이름 기억하기, 가족에 대한 안부 전하기 등 작고 간단한 일이 모두 예의이다."

- 이재규의《청소년들을 위한 '피터 드러커'》중에서 -


우리는 흔히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오히려 더 큰 상처를 주거나 받곤 합니다. 아예 모르는 사람들보다는 자주 만나는 친구와 동료들에게 좋은 말도, 나쁜 말도 더 많이 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 살 맞대고 살아가는 가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가족끼리도, 반드시 예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좀더 세심하게 배려하고 예의를 갖춘다면, 더욱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한번쯤 더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받은 글입니다. 원 발신은 '고도원의 아침편지' 같네요.

꼽추 엄마의 눈물

꼽추 엄마의 눈물

꼽추였던 여자와 꼽추였던 남자가
서로 사랑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결혼을 하였습니다.
아이를 가졌습니다.

그 부부는 내심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 아이가 혹시나 부모의 유전을 받아
꼽추가 되지 않을는지...

그러나 부부의 걱정과는 달리
무척 건강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꼽추 엄마는 아이를 지극정성으로 살폈고,
착한 아이도 엄마를 잘 따르며...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이제 아이는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게 된 엄마는
다시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철이 들어감에 따라 엄마를 외면할까봐...
그런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엄마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부터
한 번도 학교에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도시락을 놓고
학교를 가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고민하기 시작했죠.

이 도시락을 학교로 갖다 주는 게 나은지...
도시락을 갖다 주면 아이가
무척 창피해 할 텐데...
그렇다고 갖다 주지 않으면
점심을 굶게 되는데...
이런저런 고민 끝에 학교에
살짝 갖다 주기로 했습니다.

아이와 아이의 친구들이 볼까봐 몰래...
수업시간 중에 학교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난생 처음 보는 아이의 학교
순간 가슴이 뭉클해진 엄마였습니다.

교문을 들어서는데 웬 아이들이
잔뜩 모여 있었습니다.
어느 반의 체육시간이었나 봅니다.

그런데 저쪽 나무 밑에서
엄마의 아이가 보였습니다.
아이의 반의 체육시간이었던 것입니다.

엄마는 순간 당황했고
학교를 급히 빠져나가려했습니다.

아이가 볼까봐서...
친구들이 볼까봐서...

서러운 맘을 감추지 못하고
힘든 몸을 이끈 채 조심조심 뛰었습니다.
그런데 저 멀리서 아이가 엄마를 발견했습니다.
눈이 마주쳤습니다.
엄마는 놀라며 더욱 빠른 발걸음으로
교문을 빠져나가려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쪽 나무 밑에서...
아이가 교문 쪽을 바라보며
손으로 입을 모으고 소리쳤습니다.

엄마!!!

꼽추 엄마의 눈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 김창환 목사 -


당신을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석으로 생각하는게 바로 당신의 엄마입니다. 며칠 후면 어버이날인데 지금부터라도 힘든 일 하나씩 도와주시고 격려 전화 한번 해 주세요.

- 엄마의 사랑은 그 깊이가 한이 없습니다. -

아빠의 포옹 그리고 스킨십

아빠의 포옹 그리고 스킨십


'스킨십은 말보다 강하다.'

육체적인 접촉 없이 자란 아이들보다 안아 주거나 입맞춤을 해준 아이들이 훨씬 건강하게 자란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딸을 많이 안아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들은 아빠의 품에 안겨 여성성을 키워 나갑니다. 아들은 아빠의 품에 안겨서 남성성을 키워 나갑니다. 토마스 카알라일은 "우주에는 성전이 하나뿐인데 그것은 인간의 몸이다. 인간의 몸에 손을 댈 때에 우리는 하늘을 만진다."고 말했습니다.

- 김성묵 한은경의《고슴도치 부부의 사랑》중에서 -


아이들은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부모의 따뜻한 포옹과 스킨십은 아이들의 가슴을 덥혀주고 그 온기가 고스란히 세포 속에 남아, 그 아이가 자라면서 사랑이 고갈될 때마다 다시 되살아나 가슴을 덥히는 위력을 발휘합니다. 사랑이 담긴 부모의 손끝에 하늘 같은 아이들의 일생이 달려 있습니다.

- 윗 글을 보고 적은 누군가의 글 중에서 -


아이를 키운다는 것... 키운지 얼마 안되고, 그나마 대부분 회사에 있느라 키웠다고 하기는 커녕 얼굴보기 힘든 날이 더 많았습니다. 아는 건 없지만 윗 글을 보며 떠오르는 생각들.

혹자는 윗 글 처럼 많이 안아주는게 좋다고 하고, 혹자는 그러면 의존적이 되므로 아이한테 오히려 안 좋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어떻게 키우느냐에 대한 '기술'에 있어서도, 혹자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하고, 혹자는 마음은 전해질 수 없으니 기술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물론 둘 다 중요하다가 정답이겠지만...

기술도 중요할 겁니다. 그러나 어른처럼 아이들도 똑같은 행동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다르니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기술적인 정답'을 찾기는 힘들겁니다.

그러나 부모의 진정은 언젠가는 알게 될테니, 아이를 진심으로 대하고, 사랑하는 만큼은 안아주는 게 좋으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기술에는 정답이 없더라도 진심에는 정답이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