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K: 상대적 모습
사람들이 그들의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 되도록 도와 주어라. 그리고 그들이 이미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 된 것처럼 대하라.
- 괴테 -
어린이 만화 피니와 퍼브 (Phineas and Ferb) 중 피니와 퍼브의 누나인 캔디스(Candace)가 커져버리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단순한 어린이 만화에 불과해 보이는 이 에피소드에서 두 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하나는 커져버린 캔디스가 자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을 보며 본질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는 내용이고, 또다른 하나는 캔디스의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입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해결되는 방법은 캔디스를 줄이는 게 아니라 두펀슈머츠 박사(Dr.Doofenshmirtz)의 기계로 인해 전세계(Universe)가 모두 커져 버리면서 입니다. 커지지 않은 수박만 작아진 것처럼 느끼는 친구에게 피니는 말하죠. 어쩌면 수박만 빼고 모두가 커진 것일 수도 있다고.
사람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와 크기가 결국 상대적 개념일 뿐이라는 내용이 담긴 해당 에피소드를 보며, 크기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만남 자체가 상대적인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가 바람직한 모습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그들을 대하는 내 모습이 어떤가를 생각해 봐야하겠죠. 다른 사람이 가장 바람직한 모습으로 나를 대하기를 원한다면 그들이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 되도록 도와주고, 그들이 이미 그런 것처럼 행동을 해야하는게 아닐까... 갑자기 괴테의 말이 떠오릅니다. 비록 그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옮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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