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K]: 내가 세상을 좋아하는 것은 세상이 불공평하기 때문이다

내가 세상을 좋아하는 것은 세상이 불공평하기 때문이다.

- 어느 화장실 낙서에서 -



누가 했느냐에 따라 받아 들여지는 것이 다르리라 생각됩니다.

그러기에 비록 지금은 가진게 없지만 기회가 있다고 말한다면 좋은 말이 될 수도 있고, 부자 부모를 만나서 힘든 걸 모르고 자란 사람이 이런 말을 하며 자신의 부를 정당화 한다면 사람들은 화를 내겠죠.

개인적으로는 그 글을 보았던 곳이 허름한 화장실이었기에 왠지 지금 가진 것은 없지만 세상에 대한 도전을 하려는 젊은이의 글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이 글을 마음에 들어합니다.

물론 부모를 잘 만나서 사회의 불평등을 기쁨으로 만끽하고 있는 어느 졸부 2세가 근처를 지나다가 워낙 볼일이 급해서 어쩔 수 없이 허름하고 지저분한 그곳을 찾았을 수도 있지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가진 것은 없어도 불공평하기에 어딘가에는 있는 기회를 찾으려는 도전으로 믿고 싶은 마음이랄까. 그리고 누군지 모를 그 사람이 언젠가는 성공을 하여 불공평하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없는 자에게도 기회는 있다고 말하는 그런 사회를 꿈꾸어 봅니다.



옮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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