飮水思源 (음수사원)

飮水思源(음수사원)

"飮水思源(음수사원) 掘井之人(굴정지인)" 이라는 말은 '목 말라 물을 마시면 그 갈증을 해소한 것에 만족하지 말고, 그 근본인 우물을 누가 팠는지 그 분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飮水思源(음수사원) 落葉歸根(낙엽귀근)의 이치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신록으로 봄을 수 놓고, 짙푸름으로 폭염 속의 그늘을 만들며, 단풍들어 강산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떨어져 뿌리로 돌아가는 저 낙엽의 순수를 노래하였습니다.

유자산집(庾子山集)의 징주곡(徵周曲)에 나오는 말이며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에도 나오는 말입니다. 남북조시대 때 유신이라는 문인이 있었습니다. 유신은 양나라 원제 때 서위에 사신으로 갔습니다. 안타깝게도 그가 사신으로 파견된 사이에 그의 고국은 서위에게 멸망을 당했습니다.

당시 유신은 문단에서 그 명망이 매우 높았습니다. 이를 아는 서위의 군주는 그를 강제로 장안에 잡아두고 높은 벼슬을 주었습니다.

한 해 두 해 28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그는 늘 고향생각을 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마음은 징주곡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오늘의 내 자신이 존재하는 것은 내가 잘났기 때문이 아니라 근본 뿌리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하자는 의미입니다.

나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오늘날 내 위치가 어떻게 확립된 것인지를 거슬러가다 보면 나 자신이 어떤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성경에도 찾아 볼수 있는 "범사에 감사하라(Thanks to all circumstances!)는 말은 가장 귀하고 소중한 말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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