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 (최다원)

관심사

협회지 출간을 위해 위원들이 둘러앉아 편집회의가 열렸다. 말문을 열 때도 그림 이야기, 내용도 그림 이야기, 식사의 반찬도 그림 이야기, 반주도 그림 이야기, 내내 그림을 절이고 깎고 다듬고 끓이고 익히고 잘근잘근 씹고 먹고 마시다가 툭툭 털고 일어서려는데 껍질에 붙은 살점들이 슬그머니 딸려 왔다

- 최다원 님, '그놈의 그림' -


참 이상하지요. 취미나 하는 일이 같은 사람들이 모이면 관심사가 밥이고, 반찬이고, 이념이니 말이지요. 하긴 그런 열정이 있기에 발전하는 것이겠지요.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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