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다 그렇지요 뭐"
요새 들어 젊은 부모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이고, 내가 가장 크게 문제 삼는 말이 있다.
"애들이 다 그렇지요 뭐."
요즘의 자녀 교육을 보면 아이 중심의 교육이 그 주된 흐름이다. 그런데 아이 중심이라는 말이 모든 것을 아이 뜻대로 하게 해 준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아이가 하고 싶다는 것을 무조건 하게 해 주는 것도 위험하다. 아이의 말을 다 들어주는 것이 결국 아이의 사람됨을 망치는 지름길임을 알고 있어야 한다.
- 문용린의《열살전에 사람됨을 가르쳐라》중에서 -
'세살 버릇이 여든간다'고 하지 않아요? 사물에 눈을 뜨고 의식이 형성되는 시기에 옳은 것과 그른 것,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별할 수 있게 잘 가르쳐야 합니다. 이때를 놓치면 자제력과 분별력을 잃게 돼 자칫하면 평생 '미완'의 존재로 살아가게 됩니다.
받은 글입니다.
Bloomberg Radio에서 자주 나왔었던 광고가 있습니다. 부모가 뭐라고 이야기를 하면 아들이나 딸이 말하죠.
"I know."
무슨 말을 해도 I know, I know라고 말하다가 마지막에 멘트가 나옵니다.
"Teenagers know everything."
그러기에 이야기를 하려면 모든 것을 알기 전에 해야한다고.
인터넷 등으로 인해 생각보다 빨리, 많은 것을 알아가는 아이들입니다. 그러나 옳고 그름이나, 책임에 대한 판단력은 미쳐 못따라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많이 간여하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지만, 책임과 분별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것은 기본적인 책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실 요즘은 어른들조차 책임과 분별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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