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가 리더의 품격을 만든다 --임붕영 교수의 유머 경영-- 집을 보러 온 손님에게 부동산 중개인이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다. “이 동네는 공기와 물이 좋아서 병에 걸려 죽는 사람이 없어요.” 그때 마침 장례행렬이 그들 앞을 지나고 있었다. 그러자 그 중개인은 혀를 차며 이렇게 말했다. “저런, 환자가 없어 결국은 의사가 굶어 죽었구먼.” 이 정도의 재치 넘치는 유머감각이라면 어떤 상황도 자기 편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유머는 웃음을 통하여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 또 곤경에 처한 사람을 탈출하게 해주고 어색한 만남이나 직장생활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 영국의 보건장관이 의회에서 국민보건을 주제로 연설을 할 때였다. 그런데 반대당 의원이 소리치며 그를 몰아붙였다. “당신은 수의사 출신이 아니오? 그런데 국민보건에 대해서 어떻게 그리 자신하시오?” 그러자 그는 웃으면서 말했다. “맞아요, 나는 수의사 출신입니다. 그러니 아프면 언제든지 오시오.” 회의장은 한바탕 웃음으로 변해버렸다. 웨이터로 취직한 김씨는 메뉴에 대한 기초지식도 없이 서비스 업무에 투입되었다. 이름조차 생소한 이탈리아 음식이라 며칠만 더 교육을 받고 손님 주문을 받고 싶었지만,식당이 워낙 바쁘게 돌아가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된 것이다. 그가 처음 접한 손님은 노부부였다. “무엇을 주문하시겠습니까? 메뉴판은 여기 있습니다.” 노부부는 메뉴판만 뒤적일 뿐 쉽게 주문을 하지 못하고 낯선 음식 앞에 식은땀만 흘리고 있었다. 메뉴에 대한 이름조차 모르고 현장에 투입된 김씨 또한 망설이며 식은땀을 흘리기는 마찬가지였다. 김씨는 빨리 손님이 메뉴를 선택하기를 기다리며, 불안한 자세로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이때 김씨를 본 손님이 한마디 던졌다. “이봐요, 웨이터. 치질 있어요?” 김씨는 재빨리 한마디 응수했다. “저희 업소는 메뉴판에 없는 메뉴는 팔지 않습니다.” 만약에 당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