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입장에서

그 사람 입장에서

가끔 누군가 내게 행한 일이
너무나 말도 안 되고 화가 나서 견딜 수 없을 때가 있다.
며칠 동안 가슴앓이하고 잠 못 자고 하다가도 문득
'만약 내가 그 사람 입장이었다면 나라도 그럴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러면 꼭 이해하는 마음이 아니더라도
'오죽하면 그랬을까' 하는 동정심이
생기는 것이다.

- 장영희의《내 생애 단 한번》중에서 -


그 사람의 입장에 선다는 것은 상대에 대한 배려와 여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화와 가슴앓이를 다스리는 힘이요 아름다운 관계를 지속시키는 힘입니다. 한 박자만 호흡을 늦추면 됩니다.


받은 글입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