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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갱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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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갱이 하나 경기 중이던 마라톤선수의 신발이 벗겨졌습니다. 재빨리 찾아 신었지만, 그는 달리는 내내 신발에 들어간 작은 모래알갱이와 싸웠다고 합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을 괴롭히는 작은 모래가 있습니다. 겉으론 평화스러워보여도 자신만...
장미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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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계절 두 계절 동안 떠나지 않던 기침이 잦아들 즈음 어느새 봄이 왔다고 세상은 떠들썩했습니다. 훌훌 털고 일어나야지, 기운을 차릴 무렵 철쭉이 한창이었습니다. 그러나 올봄은 하얀 꽃이 유독 눈에 들어왔습니다. 흰 철쭉이 며 흐드러진 이팝꽃...
부드러운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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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상상 '정말 소름 끼쳐. 그가 말했다. 사진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개가 사진 안에서 짖는다면, 사진을 여름별장에 숨길 수 없겠어.' - 헤르타 뮐러의 장편소설 '마음짐승' 중 문학이나 예...
Sundries: 아름다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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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ries: 아름다운 사람 '메달이 없는 선수다. 올림픽 메달 때문에 여기 왔고, 도전도 했다. 결국 부족했다. 하지만 올림픽 때문에 많이 성숙해져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돼 긍정적이다.' '이번이 마지막 경기다. 샤...
사과와 謝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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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謝過 사과를 받았습니다. 그럴싸해 보이는 사과인데 왜 이리 맛없는 사과일까요. '사과 맞아?' 겉은 사과인데 속은 내가 생각하는 사과가 아닙니다. 사과와 사과(謝過). 하와와 뉴턴과 스피노자와 빌헬름 텔과 백...
입 밖에 내지 않느니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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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밖에 내지 않느니만 못하다 중심을 찌르지 못하는 말일진대 차라리 입 밖에 내지 않느니만 못하다. 채근담 속 말씀입니다.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우리는 과거를 들추고 그 과거에 발목이 묶...
낙타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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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의 눈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몽골 고비사막. 유목민들은 이정표 없이도 묵묵히 길을 떠납니다. 적당한 장소에 도착하면 한사간이면 족히 지을 수 있는 이동식 집 '게르'를 짓습니다. 그리고 어린 낙타는 게르 주변에 매어놓고, 큰 낙타...
Sundries: 좋은 행복, 해로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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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ries: 좋은 행복, 해로운 행복 삶의 가치는 행복으로 말합니다. 그래서 행복은 무조건 좋은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어떤 종류의 것이냐에 따라 좋은 행복, 해로운 행복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심리학과 교수팀의 연구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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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ries: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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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ries: 소금 맛있게 먹을 때는 몰랐는데 내내 갈증이 나서 물만 찾는 경우가 있다. 찌개라든가 볶음, 찜 등 입에 당긴다고 계속 먹다보면 오는 현상이다. 다음날 아침까지 몸이 부석부석하고 무겁다. 그동안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우선 ...
실력으로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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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말하자 '정해진 해결법 같은 것은 없다. 인생에 있는 것은 진행 중의 힘뿐이다. 그 힘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그것만 있으면 해결법 따위는 저절로 알게 되는 것이다.' 생텍쥐페리의 명언입니다. 이 말이 요즘 특히 ...
드므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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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므를 아시나요 봄을 만끽하기에는 고궁만한 곳도 없습니다. 요즘 그야말로 꽃 대궐이지요. 살랑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산책하다보면 근심걱정은 싹 달아나고 옛 시간과 현재가 어우러지는 오묘한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볼 것도 귀담아 들을 것도 많아서 ...
여행에 필요한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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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필요한 두 가지 '인도 여행에 필요한 건 두 가지였습니다. 버리기. 그리고 준비하지 않기. 버려도 지장 없는 건 죄다 팔아치웠는데 뜻밖에 내가 가진 것 중에 필요한 건 칫솔정도라는 걸 알겠더군요. 개운했어요. 준비하지 않는다는 건,...
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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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선잠을 따라 아뜩히 건너온 당신의 앓는 소리는 슬픈 노래 끝에 잦아드는 후렴이었네 앞섶을 파고드는 어린것 떼어내며 곧 돌아올게, 손 약속을 했다고 남몰래 젖몸살 앓으며 여름 길을 뛰었다고 신음 섞어 자장가 아닌 자장가를 불러줄 때...
나무에게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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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게서 배우다 '못 생긴 나무가 오래 산다는 말이 있다. 잘 생긴 나무는 목재이고 못 생긴 나무는 분재다. 목재는 주로 비옥한 땅에 떨어진 씨앗이 별다른 고생 없이 자라서 된 나무다. 이에 반해서 분재는 씨앗이 척박한 땅이나 바위틈처럼 ...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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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 "악수란, 손바닥의 오랜 무늬를 또 다른 무늬로 읽어보는 것 손바닥과 손바닥을 맞대는 순간 요약된 그의 생을 건네받는 것"이라는 어느 시인의 아름다운 시처럼, 악수는 잠깐이지만 상대방의 내력이 읽혀지기도 한다. 손이 거친...
밥심 (최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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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 가을 들녘, 추수를 마친 논도 있고 아직 볕을 더 쬐고 있는 벼들도 보인다. 누런 벼들만 봐도 마음은 풍요롭고 햅쌀로 지은 밥을 눈앞에 둔 상상을 하기도 한다. 햇것이라는 싱싱하고 찰진 느낌에다가 밥심으로 산다는 어른들의 말을 반찬으로 얹...
남산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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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한옥마을 서울탐방가이며 칼럼니스트인 윤재석 님. 서울에서 태어나 군복무와 미국 5년 거주를 빼고는 수십 년째 서울 토박이로 사는 그가 풀어내는 서울이야기는 자못 흥미롭다. 이야기를 듣거나 읽다보면, 이토록 내가 사는 곳에 무관심했었나 싶기도 ...
소박한 담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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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담의 아름다움 담은 낮고 소박할수록 정이 간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아예 담을 없애기도 하고 위압적인 높은 담을 낮추기도 한다. 예전의 철망이나 뾰족한 유리로 겁을 주던 담은 찾아보기 힘들다. 담을 허물거나 낮추는 것은 서로 소통하고자 함이요...
잘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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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자 땀을 많이 흘리고 쉬 피로해지는 요즘이다. 이럴 때 잘 먹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보양식을 찾는 모습들을 자주 보곤 한다. 그러나 잘 먹는다는 것은 배불리 먹으라는 것이 아니라 되도록 자연식을 먹으라는 말이라고 한다. 패스트푸드에 익...
늘 새롭게 맞는 하루 (최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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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새롭게 맞는 하루 키스데이! 약간은 호기심이 일면서도 "무슨 해괴한 문자야." 중얼거리며 다음을 읽었다. 오늘만 립스틱 00%할인! 기묘한 상술에 씨익 웃으면서도 '키스'라는 단어에 묘한 여운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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